[180326 백수 일기] 백수의 건들건들 동네 산책
사당에 일이 있던 오늘, 시간도 많겠다 처음으로 사당까지 걸어가 보기로 마음 먹었다.
수없이 많이 봤지만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저 미지의 오르막길을 탐험하기로 결정!
(카메라 모드를 잘못 설정했더니 '20년 전 서울' 같은 느낌...)
귀여운 피아노 학원을 만났다.
나도 나중엔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작업실을 만들고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다.
오늘의 길동무는 바비 티몬스.
오르막을 올라가다보니 정겨운 동네의 풍경이 하나 둘 나온다.
생각해보니 슈퍼라는 말도 쉽게 듣기 힘든 요즘.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는데 지나가던 아주머니가 질문을 건네신다.
"뭘 찍어요?"
"이 동네요"
"왜 찍어요?"
"예쁘잖아요"
"이게?? 뭐가 예뻐요? 이상하네..."
"...."
당황해서 이상하게 말을 해버렸다.
그래도 동네 주민과의 대화가 좋았다. (정겨워 정겨워)
집 재계약 시기가 다가오고 있어 걸으면서도 머릿속엔 집 생각 뿐.
'여긴 집세가 좀 싸려나?'
'작은 도서관이 있으니 나쁘진 않겠다.'
'여기 버스는 다니나?'
놀이터 옆집이라는 아메리카노가 1,500원이던 카페.
실제로 바로 옆에 놀이터가 있다.
15분 정도 걸어왔을 뿐인데, 여기는 정말 정겨운 동네 풍경!
1년 반 넘게 살았는데도 제대로 동네 산책 한번 해보지 않은 것 같아 문득 반성.
일을 마치곤 미세먼지와 배고픔의 습격으로 마을버스 타고 귀환!
(오늘의 교훈 : 카메라 모드를 잘 확인하자)
👨 전 사진 마음에 드는걸요. 문구슈퍼 좋네요 ㅎㅎ
아직도 건재하게 영업하시는 모습에 또 반가움이! 이런 곳이 오래오래 남아있었으면 합니다.
골목길 산책이 즐거워 보이네요^^
미세먼지만 아니었다면 더욱 즐거웠을텐데 아쉽습니다!
카메라 모드를 확인 안 하니 빈티지하고 아날로그스러운 느낌이 나서 좋네여. 다음에 또 그런 일이 발생하면 일부러 그랬다고 하세여
좋으셨다니 다행입니다. 다시 보니 나름 운치가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감사합니다:)
나름 즐거운 산책을 하셨네요 ^^ 그래도 정겹게 느끼셨다니 ^^ 집 구하시는거 잘 되시길 바랍니다 ^^
네. 아직 재계약이 조금 멀긴 했는데 시간이 후딱 가니깐요 ㅎㅎ 미리미리 준비해놔야겠어요!
@ab7b13님의 시선으로 동네 한바퀴 돌아본 듯한 기분이 듭니다 :D 재미있어요 ㅎㅎ (사진도 감성감성하니 딱 제취향입니다)
잠깐 여유를 가지고 주위를 둘러보니 미처 깨닫지 못한 즐거움들이 많은 것 같아요.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세먼지가 물러나면 저도 동네 한바퀴 돌아봐야겠어요^^
요즘 미세먼지가 극성... 한 삼십분 정도 걸었더니 바로 목이 아프더라구요 ㅠㅠ 이 좋은 날씨에 맘대로 걷지도 못하니 아쉽습니다.
버스안 움짤이 뭔가 어디로든 떠나고싶은 느낌이내요 ㅋㅋㅋ 우연이죠? ㅋㅋㅋ
보는 사람의 마음에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ㅋㅋㅋ 저는 아무리봐도 집으로 돌아가는 기쁨이 담겨있는 것 같은데요! 지금 어디로 떠나고 싶은건 아니신가요?? ㅎㅎ
정말 정겨운 동네 인것 같네요
간판 이름이 정말 순박 하네요^^
그러게요. 1년 넘게 살면서 이런 곳인줄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ㅠㅠ 떠날 때가 다가오니 더욱 소중해보이는 마음이 드네요^^
안녕하세요. 저희 동네하고 느낌이 비슷하네요. ㅎ 하바리움 당청되셨는데, 스팀챗으로 발송지 정보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