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서비스가 실패하는 이유 1

in #kr6 years ago

굉장히 인사이트있고 공감가는 글이 있어서 오랫만에 공유합니다. 공유하는 글에서 말한 것 처럼 블록체인 기술의 화두는 앞으로 "기존의 중앙화 기술로는 제공하지 못하지만 블록체인 기술로는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찾아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수수께끼를 푸는 기분이네요.

원문: https://medium.com/@thomas00128/%EB%B8%94%EB%A1%9D%EC%B2%B4%EC%9D%B8-%EA%B8%B0%EB%B0%98-%EC%84%9C%EB%B9%84%EC%8A%A4%EA%B0%80-%EC%8B%A4%ED%8C%A8%ED%95%98%EB%8A%94-%EC%9D%B4%EC%9C%A0-1-af18fb83b66c

지금 현존하는 ICO의 95%가 망할 것이라는 전망은 사실이다. 오히려 95%가 아니라 99%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나머지 망하지 않을 1% 중에서도 공언한 것 처럼 기존 산업을 뒤흔들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는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나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이는 ICO 준비하는 이들의 99%가 악의를 가지고 돈떼어먹으려는 나쁜 놈들이기 때문이 아니다. 물론 그런 이들도 있겠지만, 상당수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계발자들은 자신의 프로젝트가 성공할 것이라 믿고 있다. 이들이 망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이들의 사업 기획 자체가 잘못 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로서, 개인정보를 광고업체에 제공하면 토큰을 받게 해주는 서비스가 BM인 ICO 사업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페이스북이나 구글, 아마존 같은 업체와 근본적으로 똑같은 BM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정보를 광고회사에서 열람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해봤자 사용자가 몇푼이나 받겠는가? 한달에 많아야 몇천원 벌자고 자신의 개인정보를 공개할 이들이 얼마나 될까? 설령 사용자가 돈을 받을 수 있다고 해도, 만약 구글이 개인정보 처리 방침을 바꾸어서, 개인들에게 일정 이익을 “구글 스토어 쿠폰”등으로 보상하겠다고 한다면 과연 블록체인 기반의 저성능 서비스로 얼마나 경쟁할 수 있겠는가? 블록체인기반의 사업은 경쟁회사가 하고 있는 사업이 아닌, 경쟁회사가 아예 시작조차 할 수 없었던 사업이어야 한다. 블록체인 기반 사업은 “중앙화 된 서비스보다 더 잘하자”가 아니라 “중앙화 된 서비스가 못하는 것을 하자”라는 철학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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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었습니다. 자주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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