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의 프라모델 이야기 - MG Gundam Unicorn LED 작업기(2)
2015년에 작업하면서 연재했던 내용을
스팀잇으로 재업로드하고 있습니다.
할수록 뭔가 탑을 쌓는 느낌입니다.
빨간 유니콘일때는 쌓다가 실패하기를
수도 없이 많이 했지만
이제는 차곡 차곡 잘 올라갑니다.
어제 다리를 완성하고 오늘은 고간부를
추가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제작기를 원하는 목소리를 반영하여
상세한 설명을 추가하겠습니다.
다음은 골반부 작업을 했습니다.
이 부분 난이도가 이 킷 작업중에는 꽤 높은 편에 속합니다.
(가장 어려운 건 머리입니다. 너무 작아서..;)
왼쪽 뾰족한 뿔달린 부품 밑에 LED를 숨기고
반사광이 퍼져서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했습니다.
옆스커트는 고관절 윗쪽에 LED를 아래쪽으로 비치게 달아서
불빛이 직접 나오지 않고 산란광이 퍼지게 합니다.
LED가 바로 보이면 예쁘지도 않고 감흥이 떨어집니다. (PG 유니콘에서 가장 마음에 안 드는 점이죠)
뒷스커트 안쪽 버니어에는 칩LED대신 3파이 파란색 LED를 넣습니다.
전압, 전류 모두 칩 LED와 동일하기 때문에 모양만 다른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전체적으로 이런 형태가 됩니다.
골반을 빙둘러서 돌려야 하므로 안쪽 배선이 복잡해집니다.
오른쪽엔 -선을, 왼쪽엔 +선을 모아줘야 합니다.
반만 작업을 했기 때문에 반대쪽도 한 번 더 고생해야 합니다. 흐윽. ㅋㅋ
이미 자리 잡고 있는 배선들 사이로 새로운 배선을 넣는 것도 관건입니다.
골반체에만 7개의 LED가 들어가서
가랑이 사이로 14개의 +, - 배선이 교차하므로 복잡하기 짝이 없습니다.
합선 안 된 걸 감사 해야죠.
뒷모습입니다. 블루 LED가 몹시도 영롱합니다.
이제 먼저 완성했던 다리 위에 얹으면
하체 작업이 끝납니다.
총 15개의 LED가 들어갔습니다.
PG 유니콘에 30개가 들어간 걸로 아는데
30개로도 좀 부족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상체 작업으로 들어갑니다.
보너스) 먼저 작업했었던 붉은 색 유니콘입니다.
이렇게 조립하는 거군요
네네.. 원래는 LED가 없는 그냥 조립 프라모델인데 제가 작업을 해서 넣었죠. ^^
손재주가 굉장하시군요 ㅋㅋ 어렸을때 저도 프라모델 많이 모았었는데 그냥 다 버려버렸어요 ㅠ
네, 전 요즘도 가끔 구매하고 쌓아두고 있습니다. 요즘은 좀처럼 작업할 여유가 안나서요. ^^;;
우아 장인이시네요.. 시간이 엄청 들어갈듯.. 대단하세요 ^^
며칠에 나눠서 했던 걸 한꺼번에 쭉 블로깅 하면서 정리한 거죠. 시간도 많이 들어가는데 칩LED가 정말 깨알만해서 눈이 너무 아팠어요. ㅎㅎ
낭만적..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남자의 입장으로..크으
감사합니다. 불이 켜지면 묘한 매력이 있어서 계속 보게 됩니다. ㅎㅎㅎ 그러다 LED 나갈까봐 화들짝 끄지요. ㅎ
전 프라모델보다 울트라맨 피규어를 모으고 있지요 ㅎㅎ 나중에 저도 LED 이용해서 장식이나 해봐야겠습니다^^
ㅎㅎ 저도 한때는 피규어를 모았었는데, 이게 갈수록 프라모델보다 더 돈이 많이 들어가더라고요. 피규어 고가 제품은 정말... 제 능력으로는 감당이 안되는 것들이라 그냥 사진 구경만 합니다. 울트라맨 피규어 사진도 스팀잇에 올려주세요. ^^
오, PG 유니콘인줄 알았는데, MG였네요~
대단하십니다!
팔로우하고 가요~
네, 이런 작업을 하던 중에 PG가 나왔어요. ㅎㅎ 사실 2007년에 MG 유니콘이 첨 나왔을 때부터 LED 작업을 시도했었는데 그땐 실력이 없어서 거의 7-8년을 실패하다가 2015년에서야 겨우 독학으로 작업을 해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