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자동화 이야기... (3)
홈 자동화 이야기 (3)
HK mBox
지난 시간에 이어서...
(3회부터는 반말로 작성)
클로바 스피커의 기능을 살펴보다가, 별도의 통신사 서비스 가입 없이 가전 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는 걸 발견했다. 이를 테면 광고에서 흔히 보면 'TV 켜줘'라든지, '전등 켜줘' 같은 것들...
이렇게 보면 현재 네이버 클로바는 연동할 수 있는 제품 브랜드를 공격적으로 확장하는 중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외산보다 저렴한 국내산 제품과의 연동 범위가 넓어서 장점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기에 따라오는 단점은... 인터넷 망과 제조사 서버를 거쳐야 하는 스마트 홈 기기의 특성상, 저 중소기업의 지속성을 보장할 수 없으면 아무리 저렴한 국내산 제품이라도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이점에서 조금 더 비싼 값을 주더라도, 필립스나 오스람, 심지어 샤오미까지 글로벌 대기업 제품을 쓰는 게 더 안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간단히 말하면, 제조사가 서버를 끄면 끝이라는 이야기.
어쨌든 스마트 홈을 구축하겠다고, 에어컨, 티비, 오디오를 모두 교체할 수는 없는 노릇인데...
그러다 발견한 제품이 있었다.
이 제품은 예전에 용산 같은 곳에서 판매하던 통합 리모콘과 같은 개념의 제품이다. 가전 제품마다 딸려오는 적외선 리모콘을 하나로 통합하는 제품이라고 보면 쉽다.
그러니까 현재 출시된 가전 제품 중에서 IR(적외선) 리모컨으로 작동하는 제품은 mBox 하나로 동작을 조절할 수 있고, 다시 이 mBox를 클로바 스피커와 연동하면 음성으로도 제어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가전 제품을 몽땅 교체하지 않고도 대부분 동작할 수 있다면, 충분히 지불할 만한 금액이라는 것도 메리트가 있다. (실구매가 : 49000원 정도)
mBox에 위에 늘어놓았던 리모컨을 등록할 수 있다. 제공하지 않는 브랜드는 리모컨 학습을 통해 커스텀으로 등록할 수도 있는데, 커스텀 리모컨의 경우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참고로 우리집 필립스 로봇청소기는 mBox로 동작하지 않았다. 그러니까 광고하는 것처럼 모든 제품이 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제품을 연동할 수는 있다.
이렇게 해서 방안에 있는 가전 제품 중 에어컨, 엘지 티비, 애플 티비, 야마하 리시버, 올레 티비 셋탑까지 연결할 수 있었다.
아, 그런데... 전등은 어떻게 컨트롤 하지? 안방 전등은 적외선 리모컨 제품이 아닌데?
다음 회에 계속...
숨만쉬다가 세치혀로 이것저것할수있는 거군 ㅋㅋ
낼름낼름.. 형 오랜만이야 ㅎ
ㅎㅎㅎㅎㅎ 진짜오랜만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