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일, 수요일 - 올해 첫 방송

in #kr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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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때 제일 얌전한 똥냥이들

Morning letter


20190102
Written by @aaron2020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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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일

안녕, 형들? 아론이야.
벌써 둘째 날. 새벽 다섯시 반에 깨서 일하다가 다시 잠들었다가 눈을 떠 보니 오후네. 부랴부랴 늦게 아침 일기를 써. 오늘은 올해 처음 방송하러 가는 날이야. 내 방송을 들어본 형들은 알겠지만 30분과 45분에 교통, 날씨 정보가 들어가고, 다양한 캠페인 광고가 나가면서 본방 시간이 줄어드는 단점이 있었지. 그런 불만도 많이 있었는데 올해 들어서는 일단 정해진 캠페인 기간이 다 끝나서 본방 시간이 3분 정도 늘어났다. 시간이 지나면서 또 캠페인들이 추가되겠지만 당분간은 아주 조금 더 여유 있게 방송할 수 있을 것 같아. 밤 10시 30분 생방송이니까 시간 되는 형들은 들어주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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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자라는 듀에


듀에는 땅콩도 나날이 통통해지고, 키도 쑥쑥 자라면서 본격 반항 캣초딩기에 들어섰어. 그래도 이제 조금 컸다고 내가 만져도 바로 도망가지는 않아. 이제 조금은 내가 누군지 알아보고 있는 것 같아. 애들 간식이나 사료를 준비하려고 싱크대 앞에 서 있으면 달려와서 발가락을 핥기도 해. 물론 밥 준비할 때 가장 친한 척 하지. 그외에는 경계하는 표정으로 쳐다보거나 슬금 슬금 도망치고. 예전처럼 후다닥은 아닌 것만 해도 많이 컸다는 증거야. 이제 곧 스프레이를 시작할 것 같은데 언제 병원으로 데려가서 땅콩을 떼야 하나 슬슬 고민이 된다.

'의사 양반~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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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포식, 인생 새우 튀김


제주시에 내가 가끔 혼술 하러 가는 이자까야가 있는데 거기 새우 튀김이야. 나의 인생 새우 튀김을 만났어. 살면서 만난 가장 맛있는 새우 튀김. 형수님은 튀김 상태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하시는데 그렇다면 나는 다음에 가면 인생위의 인생 새우 튀김을 만날 수 있는 걸까? 아래 그림은 날치알 올린 아게 도후 (두부 튀김)인데 이 집은 정말 내가 사랑하는 집이야. 가끔 혼자서 호강하고 싶을 때 간다. 난 몰랐는데 나 혼자서 두 명이 함께 온 손님보다 많이 먹고 나오는 거였더라고. 크윽.


새해라서 그런지

게을러지는 것에 경계심이 들어

하기로 한 일은

꼭 해야겠다는 다짐을 자꾸 하게 된다

공부도, 운동도, 블로깅도.

그래서 오후에 나마

오늘 아침 인사를 올려.

다들 오늘도

해피 스팀 라이프! 해피 뉴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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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사는구나. 아론형 ㅎㅎㅎㅎ 새해 복 많이 받고, 올해 좋은 일 많이 생기길 바래. ㅎㅎㅎㅎ

로보형도 새해 복 많이 받아 ㅎㅎㅎ 올해도 건강하게. 즐겁게.

고마워 형. 덕분에 잘 될 것 같아. ㅎㅎㅎ 건강 참 중요하다는 걸 요새 많이 느끼고 있어. ㅎㅎㅎ 형이랑 형네 냥이들도 건강하게 즐겁게. ㅎㅎㅎ

하... 새우튀김도 새우튀김인데 아게도후 비주얼 장난 아니다...ㅠㅠㅠㅠ

맛도 장난 아님 ㅎㅎㅎ

형 새해 복 많이 받고 건강하고 행복해~!!

ㅇㅇ 키위 형도 건강하고 행복해 ^^

두번째 수요일 맞이하며~!
행복한 수욜 ♥ 보내셔용~^^
2019황금돼지해(^(00)^)~복 많이 받으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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