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

in #kr-writing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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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ohyea 입니다. 어제는 아침에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아주 아기였을때 이후 처음으로 가족이 돌아가시는 경험을 하게되었습니다. 장례식 자체를 별로 안가봐서.. 많이 낯설었지만, 어른들이 계시니까 도움받으면서 어찌저찌 첫날은 잘 보낸것같습니다.

사실 외할아버지의 경우 자주 뵙지 않다보니.. 막 그렇게 슬프다 라는 감정은 들지않았지만.. 그래도 어머니의 아버지가 돌아가셧다는건 생각보다 이상한 기분이네요… 뭔가 ‘나한태도 언젠가 이런날이 오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의 장례문화는 참 좋은것같습니다. 장례식장의 분위기자체는 어두울수밖에 없지만, 그래도 조문객들이 찾아와 위로해주시면서 대화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장례식장의 분위기가 맨 처음 도착해서 가족들끼리만 모여있을때 보다 훨씬 밝아졌습니다. 이런 문화는 슬픔을 이겨내는데에도 큰 도움이 되는것같습니다. 슬플수록 웃으면서 넘어간다 뭐 그런 느낌인것같습니다.

사실 오늘 친구가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를 마치고 돌아오는날이라 친구들과 다같이 공항으로 데리러 갔다가 오랜만에 다같이 모여서 술한잔 하기로했었는데.. 갑작스럽게 이런일이 일어나 피치못하게 참석은 못했습니다. 술자리에서 음식이나, 친구들과 사진 찍어서 올리려고했는데 뜬금없이 예상치도 못한 방향으로 포스팅을 하게되네요. 저는 사실 괜찮은데 어머님이 남은 장례식 문제없이 잘 지내시도록 기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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