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쪽] #6 안전한 대답
안전한 대답
때로 원하지 않는 누군가에게
상처 입은 마음을 들키는 것이
또 하나의 상처가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안전한 대답을 한다.
무표정한 얼굴과 건조한 목소리만 준비된다면
마음을 들키지 않아도 되는,
단답형의 안전한 대답.
"네."
"아니요."
"괜찮아요."
"모르겠어요."
"글쎄요."
"잠을 못 잤나 봐요."
반대로,
누군가가 당신의 질문에 대해
안전한 대답만을 고수한다면
그때는 추측도 그만,
질문도 그만두는 것이
예의이다.
안전한 대답 속에
안전하게 숨어 쉴 수 있도록.
-김은주 <1cm> 中-
- 하루 한 쪽씩 책에서 좋은 글을 찾아 소개합니다.
안전한 대답은 상대방으로부터 거리감을 두기 위한 방어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안전한 대답을 고수할 때가 많은데, 어쩌면 제 자신을 내보이기 두려운 마음에서 비롯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덕분에 저의 일상을 되돌아보게 되었네요. 슬며시 팔로잉 걸로 보팅 하나 드립니다. ^^
방어의식이 나쁜 것이 아닙니다. 다만 그 안전거리를 자기 마음대로 좁히려고 하는 분들이 다시 돌아봤으면 했는데요. 안전거리를 유지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그들이 편안하게 생각하는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laymanstory 님 스팀잇 가입 환영합니다. 맞팔할게요. 앞으로 많은 활동 부탁드립니다 ^^
'안전한 대답'은 대화를 이어가기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p.s
제가 sevendaybnwchallenge 이벤트에 참여하게되었는데
@haedal님을 대상자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되시면 이벤트 참여 부탁드릴게요.
안 하셔도 됩니다. 부담 노노~^^;
맞습니다. 대화를 이어나가기 힘들죠. 저는 이런 경우 상대방이 대화를 이어가고 싶지않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 배려하자는 의미로 이해했습니다. @calist 님 sevendaybnwchallenge 이벤트 선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만 지금은 제가 컴퓨터를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내일부터 참여하도록 할게요.
글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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