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travel] 부모님과 함께 대만 여행 #3 / 시먼딩, 용산사, 타이페이 101, 스린야시장

in #kr-travel7 years ago

대만 여행 3일차 일정

시먼딩 - 용산사 - 타이페이 101 -스린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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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 3일차.
전날 너무 피곤했던 탓에 오늘은 늦잠을 잤다!

오늘 일정은 동생이 짜기로 했기에 마음이 편함 :D

아침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시먼딩으로 향했다!
시먼딩은 한국의 명동 같은 곳으로, 훠궈를 먹고 싶은 동생이 코스에 넣었다.

시먼딩 역에서 내리니 인형뽑기 기계들이 잔뜩 늘어서 있었다!
여기도 인형뽑기가 유행인가봐?

가격도 10달러(380원 정도)밖에 안해서 다섯번을 시도했는데,
쪼꼬만 인형 하나만 겨우 뽑았다ㅠㅁ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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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가자고 한 마라훠궈 시먼딩점을 찾아갔는데
오늘은 예약이 다 끝났다고 한다.
동생아......

이왕 시먼딩에 온거 근처를 구경하다가 한국의 아트마켓 같은 곳을 발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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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병이 보이네요..? 싱기싱기

동생의 훠궈에 대한 집착 때문에
마라훠궈 바로 앞에 있는 되게 고급스러운 식당에 훠궈를 먹으러 들어갔다.
병마용 같은 것이 2개 서있는 곳인데, 여기는 웨이팅이 하나도 없었다는!
엄마의 초이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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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겐다즈가 무한리필!!!! ㅠㅠㅠㅠㅠ!
사실 저는 훠궈가 아니라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간 것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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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으로 메뉴를 주문하게 되있어서 편했다.
기본 탕을 시키고, 재료들을 따로따로 주문하는 방식이었다.
(마라훠궈는 모든게 무한 리필이라고 하는데, 먹고 싶은 거만 먹는게 더 좋아 :D)

쟈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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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오길 진짜 잘했다는 생각이 든게
인테리어도 고급스럽고, 사람도 많이 없었으며

공연도 식사 중간에 했다. 저 부채 펄럭이면서 돌아다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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훠궈도 짱맛 ㅠㅠ(조금 까다로운)부모님도 완전 만족하셨다.

내 입맛에는 매운 육수보다는 야채 육수가 나았다.
(매운 육수에 양의 선지도 들어있었다)
여러분, 마라훠궈 말고 여기 가세여!!!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네일아트, 마사지기, 코스튬까지 다 무료라고 한다.
힝 좀 더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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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총 2,156달러(8만원 정도)!
마라훠궈랑 비교해도 싼 금액입니다 ㅠㅠ

밥을 먹고 까르푸에 들려서 기념품을 사고 탈진...
내가 으쌰으쌰해서 가야하는데 오히려 부모님이 힘이 더 넘치시더라는.
다음 여행때는 체력을 길러오라는 숙제를 받았슴니당 :(

KakaoTalk_20180202_232709181.jpg

비도 오고 그래서 대만의 카페에 갔다.

원래 대만은 커피 문화보다는 차 문화가 발달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커피는 우리나라랑 가격이 거의 비슷했다.
김이 올려져 있는 소금 카페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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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장소는 용산사.
비 오는 날 가니깐 엄청 운치 있었다.
비가 온다면 꼭 방문해보시길!
향 냄새와 진지한 사람들의 분위기 때문에 기분이 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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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는 시먼딩에서 걸어서 올 수 있는 거리였다.
타이페이 101을 가기 위해서 지하철을 타고, 30분 정도 걸려 도착했다.

대만은 지하철이 잘 되어 있어서 참 좋다.

타이페이 101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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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샷을 찍기에 너무 커서 이렇게 인증샷을 찍음 ㅎㅎ

여기에 온 목적은 전망대도 아니고 오로지 딘타이펑을 먹기 위함!
어떤 맛일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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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번호를 받는 줄이 긴 건 또 처음 봤다ㅠㅠ
약 50분 정도를 기다려 들어갔다.
저번에 팀호완에서 딤섬이 너무 부족했던게 생각나
만두 10개짜리를 3판이나 시켰다.

만두를 만드는 분주한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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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려 만두가 나왔다!
우리는 샤오롱바오와 새우 만두, 짜장면과 오이무침, 볶음밥을 시킴.
(많이도 시켰다)

흠......근데 사실 기대했던 맛만큼은 아니었다.
나는 담백한 만두를 좋아하는데 딘타이펑의 만두는 엄청 기름지고 육즙 짱짱한 만두였다.
가족 모두 다 팀호완의 새우 만두가 더 맛있다는 것에 동의>!
그래도 맛있었고 대만에서 꼭 와봐야 한다는 딘타이펑을 와본 것으로 만족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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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너무너무 부르고 지쳤지만
스린야시장은 꼭 가야 한다는 동생님의 말에 따라 야시장 방문.
사실 야시장이라기보다는 캐릭터 굿즈를 파는 국제시장 같은 느낌이었다.
배가 불러서 원래 먹으려던 것들도 다 못 먹고 탕후루만 하나 사서 나눠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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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가 그려진(주로 토토로) 파우치나
동전 지갑이 3000~8000원 사이니
지인들의 선물을 사기에 좋다.
(만약 지우펀을 가신다면 똑같은 물건들을 파니
스린야시장은 패스하셔도 될 듯 합니다!)

스린 야시장까지 갔다오고 나니
대만에서의 마지막 날이 끝나가고 있었다.

너무 아쉬워서 맥주라도 한 잔 하고 싶었지만
내일 일찍 공항을 가야하기에 아쉬운 맘을 뒤로 하고 짐을 싸고, 잠을 청했다.

캐리어에 들어간 귀여운 토토로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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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엉 시간은 왜 이렇게 빨리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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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하겐다즈 무한리필에 다른 서비스도 무료라니...그게 8만원 가성비 갑이네요+_+

한 사람당 2만원!!!!크으으 ㅠㅠㅠ 저는 사실 하겐다즈만 2만원치 먹고 온 것 같아요 +_+

하겐다즈가 무한리필이라구요?
이곳은 천국인가요 :'0

천국같아요... 프로필사진이 매력적이라 저도모르게 댓글을....ㅎㅎ

앗 제가 댓글을 단 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는 진정 천국입니다...
종류도 무려 16가지가 있다는 사실!
매지컬 솔트님 프사 넘귀 ㅠㅠㅠㅠ

동생분과 너무 닮으신거 아닙니까 ????

KakaoTalk_Photo_2018-02-03-01-13-47_84.jpeg

믕믕!

믕믕아 안뇽~~~!!!
좋은 주인 찾아가야해 ㅠㅠㅠ

훠거 훠거~ 마라훠거~
넘 먹고싶어요!
대만갔을때 진짜 맛있게 먹었는데 말이죠
마지막 하겐다즈 리필은 대박...

그리고 대만은 또 인형뽑기로 유명한 것 같아요
전 친구랑 갔는데,
무진장 뽑아왔다죠 ㅎㅎㅎㅎ

음식도 맛있고
저렴하고
대만은 참 여행하기 좋은 곳 같아요!

잘봤습니다^^!

앗 브양님!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_. )
훠궈 진짜 맛있죠 ㅠㅠㅠ 하겐다즈까지 무한리필이라 완전 천국이었답니다!

다음번에는 저도 인형 담아갈 가방을 하나 가져가야겠어요 :D
너무 좋았던 대만!
감사합니다 ^^

여행 속 시간은 늘 짧은 것 같아요 힘은 들지만...
부모님이 행복하셨겠어요.
김이 올려져 있는 소금 카페라떼 먹어보고 싶어요
맛이 어떠셨는지요..

그쵸 ㅠㅠ 시간이 금방 가더라구요.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셔서 저도 행복했어요 헤헷
소금 라떼는 너무 맛있었지만
김은 아주 조오금 비렸답니다 ㅠㅠ 그래도 아주 독특한 맛이었어요!

요즘 정말 많은 분들이 짱짱맨 태그를 사용해주시네요^^
행복한 스티밋 ! 즐거운 스티밋!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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