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료칸병 회복을 위한 료칸 추천👍! 나고야 슈쿠카이후 료칸

in #kr-travel7 years ago (edited)

겨울의 추위가 슬슬 지겨워지는 요즘... 료칸병이 도집니다...😱
개그우먼 강유미는 후쿠오카병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던데요-
뜨끈뜨끈한 온천과 정갈한 가이세키
그리고 다다미방에 깔려있는 푹신푹신한 요...!

생각만해도 좋네요! ㅎㅎ
전 일본여행을 꽤 많이 간 편인데요.
어렸을 땐 가족끼리 스키와 온천여행으로 삿포로만 8번을 다녀왔어요.
미야자키, 오키나와 그리고 작년 3월 나고야를 비롯한 중부도 다녀왔는데
정작 사람들이 제일 많이 가는 도쿄랑 오사카는 한번도 못가본... 하하

겨울의 삿포로의 기억이 많아서인지 제게 일본하면 바로 료칸이 떠오릅니다.
지난 여행기를 시작하려는 건 아니고요.
저의 료칸병 치유를 위해
그리고 정말 좋았던 나고야 쪽 료칸을 추천드리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zorba 님의 나고야 여행기를 보다가 저도 추억을 돌아보게 됐어요 :)

바로바로... 나고야에서 지하철을 타고 1시간 정도 가면 도착하는 우츠미에 위치한
슈쿠카이후! 한자로는 해풍! 바다를 앞에 두고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이랍니다.

KakaoTalk_20180120_231936919.jpg

나고야를 기점으로 일본 3대 온천마을인 게로, 다카야마, 시라카와고,
카나자와, 도야마를 도는 꽤 긴 7박 8일 간의 일본 중부여행 계획 중
이 료칸을 찾아낸 후 저는 말합니다.
"난 다 괜찮아. 다 맘대로 해. 난 여기만 가면돼+_+"

사실 저 사진의 온천은 슈쿠 카이후 5층에 위치한 혼탕이랍니다 ㅎㅎ
다행히 저희가 갔을 때 사람이 없어서...
옷에 수건을 두른 후 즐기면서 이렇게 풍경사진도! ㅎㅎ
(사실 바닷바람의 소리가 담긴 동영상도 있는데... 스팀에 동영상 올리기 넘 어렵네요 ㅠㅠ)

저는 다음 날 오전에 여성전용일 때 이 곳을 한 번 더 갔는데요.
맨 몸으로 서서 바닷바람을 맞던 느낌을 아직도 잊지 못해요 ㅎㅎ

KakaoTalk_20180120_231937108.jpg

슈쿠 카이후 내엔 여러 탕이 있는데요.
위 사진은 가족탕으로 비어있으면 가족끼리 문을 잠그고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이에요-
날이 좀 흐렸지만 여기서도 바다와 바닷바람이 고스란히 느껴졌지요.

KakaoTalk_20180120_231936495.jpg

화려했던 저녁은... 사진이 너무 많아 정갈한 아침 사진을 올려봐요-

중부여행 중 한국인 관광객을 두 번 정도밖에 마주치지 못했을 정도로
이 쪽은 한국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인데요.
이 료칸에서만 두세팀을 마주쳤어요 ㅎㅎ
'슈쿠 카이후'로 검색만해도 이젠 정보도 많더라고요 :)

사실 이 때 여행은 제가
갓 한-두달이 되었을 때 다녀온 여행이에요.
물론 비행기표는 그 이전에 구입하고 계획했던 여행이지만
여행비용으로 쓴 금액이 이더리움 덕에
여행 중에도 매일매일 채워지는 놀라운ㅋㅋ 경험을 했던 때입니다.

그 이후에도 여러 순간이 있었지만
얼마 전 한 해를 정리하며 투자를 하고 언제가 제일 기억에 남는지 돌아봤을 때
액수를 떠나, 놀라움과 행복에 겨워하던 이 여행의 순간을 꼽았어요 ㅎㅎ

최근의 폭락을 비롯한 여러 순간들을 지나오면서
적절한 현금화와 적절한 소비가 남는 거란 생각도 들어요.
저점이라 생각되는 가격에 풀매수해놓고 더 떨어져
결국 마음을 비우고 존버하고 있자면......... ㅋㅋㅋ
ㅎ ㅏ 어차피 떨어질거 그냥 쓸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죠 ㅎㅎ

나고야 다녀온지 1년이 다 되가네요!
스팀잇에 항상 올라오는 다른 분들의 여행기를 보면서
어디를 가고싶은지 꼽아볼 수 있어 참 좋은 것 같아요!
야밤에 야식 먹으며 스팀잇에 글 쓰는 걸로 토요일 밤을 마무리합니다 😚

  • 대댓글은 방문드리고 글에 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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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멋진 료칸사진과 함께 그 속에 깨달음이....ㅋㅋㅋ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깊은 교훈입니다. :) 정말 때로는 쓰는 게 남는 것 같기도 해요- 결국 투자도 행복하려고 하는 거니까 소중한 사람과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데 쓰는 것도 하나의 투자인 것 같기도 하구요 :)
첫번째 사진 보고 오늘부터 료칸병 시작이네요.... ㅋㅋ

피드를 보고있는데 신농님 글이 딱!! 올라와있네요.
료칸 여행은 정말 낭만적인 것 같아요..
혼탕이라니 더 낭만적..

씬농님!! 이 분 제 블로그에서도 비키니만 뚫어져 쳐다봤대요!!
ㅋㅋㅋㅋㅋㅋㅋ

인조이님 저 베를린에서 혼탕 사우나 다녀왔음!! 최고에요!!! ㅋㅋㅋ 부럽죠?

거 자세히 썰 좀 풀어주쇼.

고자질 한거 다 용서할테니...우리 다음 포스팅은 베를린으로 하는게 어때여?? -

아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탕에 넘 열광적이셔 ㅎㅎ 빵터졌습니다😂
세 분 혼탕밋업 고고하시지요 ㅋㅋㅋㅋ

혼탕밋업 ㅋㅋㅋㅋㅋ

앗!!! 신농님!!! 김생민의 영수증 시청하셨군요?
저도 강유미편 봤어요~ 후쿠오카병 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정말 료칸은 사랑입니다!!!!!!
저도 정말 료칸 너무너무 좋아하거든요!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하코네에 있던 료칸!
정말 잊을수가 없습니다~~~

여행중에 여행금액이 매일매일 채워지는 경험은 정말 놀라울꺼 같아요 ㅎㅎ

김생민의 영수증 넘 재밌어요 ㅋㅋㅋ
슈퍼 그뤠잇! 그쵸 료칸 넘 좋아요 ㅠㅠ

저 바다뷰온천 진짜...도랏...
뷰도 뷰지만 차가운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즐기는 온천욕은 어떤기분일지... 신농님때문에 료칸병전염된것같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저도 병이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네요ㅋㅋ

가고 싶네요 .

ㅎㅎ꼭 한번 계획해보세요! 가즈앗

안녕하세요 xinnong 님, 아 정말 저희집도 온천 좋아하는데요 일본은 한번도 못가본 것 같네요. 기회가 되면 일본여행도 한번 고려해 봐야겠습니다. 바다와 함께 있는 온천탕이 정말 좋아 보이네요^^ 편안한 밤 되세요~~

네! 일본여행 하실때 꼭 하루이틀은 료칸에 묵어볼만해요! ㅎㅎ

아 네 ㅎㅎ 기억해 두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저녁 보내세요~~

료칸! 진짜 책 몇 권 가지고 가서 일주일은 있다가 오고싶은 플레이스입니다 ㅠㅠ 멋져요!!!!

헉 맞아요 ㅠ ㅠ 저희 이곳은 1박2일로 있었어서
넘 아쉬웠더라는 ㅠㅠㅠ

씬농님 일본 전문가셨군요! 조르바님에 이어 나고야 다른 여행기도 들려주세요^^

ㅎㅎ좋았던 곳 몇군데 뽑아서 천천히 해볼게요!
감사해요 문환님 :)

으아~ 이렇게 추운날 온천에 저런 음식들을 먹는다면..크.. 더할나위없겠어요!ㅠㅠ 좋은 여행정보 잘보고갑니다! 팔로하고가요 자주소통해요 ^ ^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뵈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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