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여행을 추억하며 2탄 : 코타키나발루 / Remembering my trip to Malaysia (Part 1 : Kota Kinabalu])

in #kr-travel7 years ago

이제 대망의 말레이여행기 2편 코타키나발루를 업데이트합니다.

사실 저번 말레이시아 여행의 대미는 바로 코타키나발루의 '선셋'이었습니다.
제 인생 최고의 장면들을 보았고, 저로 하여금 황홀하게 만들어주는 너무나 아름다운 석양이었습니다.

조금 설명을 덧붙이자면, 말레이시아는 회교(이슬람교)권 국가에 속합니다. 때문에 종교의 자유가 허용은 되지만 거의 모든 말레이인은 이슬람교를 믿고 있고, 하루에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방향을 보고 기도합니다.
새벽녘, 저녁에 크게 방송되는 이슬람교의 경전을 들으며 경건하게 메카를 향해 경배하지요.

이슬람교의 국가다보니, 술은 굉장히 비쌉니다. 일반적인 음식점에서 맥주를 판매하나 한국의 거의 2~3배가 되는 가격이고, 현지인들에게 이는 매우 높은 가격이지요.

설명은 이만하고, 먼저 제가 코타키나발루에서 촬영했던 가장 사랑하는 사진을 봐주세요.

  • 아래 사진은 코타키나발루에서 만났던 한 덴마크 친구입니다. 사진 구도가 두고두고 아쉽습니다만 (아랫쪽 여백)
    그래도 가장 아름다운 노을과 함께 있는 아름다운 아가씨의 모습이 찍혀 굉장히 만족하고 있는 사진입니다.

그러면 코타키나발루의 여행기 시작합니다.

  • 코타키나발루로 이동하기 위해 공항에 도착했는데, 갑작스러운 스콜로 인해 모든 항편이 중지되고, 국내선 탑승구에서 1시간 가량을 기다렸습니다.

  • 지난번 쿠알라룸푸르 여행기때 아래 사진을 잘못 올렸었습니다만, 말레이시아 국제선을 타기 위해 공항에서 비행기로 이동하는 중에 찍었던 사진입니다.

  • 코타키나발루에 도착한 첫날은 여독이 조금 있어 숙소에서 푹 쉬었습니다.
    그 다음날 나가서 섬 투어를 갔는데, 사진이 몇장 없군요 ^^

만타니니라고 코타에서 3번째로 유명한 섬이라 관광객이 많지 않다 하여 섬투어를 했는데, 관광객이 생각보다 많고, 중국인들이 많아 꽤 시끄러웠습니다. 그래도 수영을 못하는 제가 스노쿨링도 하고 재미있었지요.

아래와 같은 해변 바비큐도 먹구요.

  • 코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바닷속 사진입니다. 아래는 선착장에서 찍은 사진인데 선착장의 바다도 이렇게 깨끗합니다.

  • 저녁에는 해변으로 이동해서 노을을 기다렸습니다. 역시나 너무나 아름다운 노을이었어요.

*첫째날의 노을

  • 노을 색이 노란색으로, 붉은색으로, 파란색으로 물들어가는게 보이시나요?
    마침 그날은 저녁무렵 스콜이 한번 온 뒤였는데, 원래 비가 한번 온 뒤 구름이 가득한 하늘에 노을이 지면 더 아름답다고 하더군요.
    그 날 제 다른 한 친구는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

  • 정말 해변에서 2~3시간을 앉아 감탄만 하며 바라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그 다음날에도 해변에 갔지요. 첫째날과는 또 다른 노을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정말로 아름다운 노을이었습니다. 이상하게도 아름다운 노을을 보며 제가 살아 있음에 감사했고, 행복했습니다.

그 때의 감동, 여운 모두를 전달할 수는 없지만, 혼자보기에는 너무나 아까웠던 노을이라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하루하루 같은 구름이 없듯, 구름에 비친 노을도 매일매일이 다릅니다. 가서 한달을 머물든, 일주일이든 모두가 다른 노을을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듣기로 코타키나발루의 선셋은 세계 3대 노을에 속한다고 합니다. (기준은 알 수 없습니다만)

요즘에는 지방출발 직항도 있고, 비용도 크게 비싸지 않습니다.

기회만 된다면 한번 떠나보시는게 어떠실까요? ^^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향후에도 계속 좋은 글들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주말의 시작!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십시오.

여러분의 추천과 리플은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됩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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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이네요.👍

그렇죠? 넋을 잃고 하늘만 바라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요 해변에는 야시장같이 음식점도 많이 있어서 상당히 색다른 분위기였습니다.
아주 좋았어요 ~~!! 👍

사진이예술인데요🖒🖒

소 뒷걸음질치다 밟았지요 ^^ 사진은 더 배우고 싶습니다.
칭찬 감사합니다. ^^

첫 사진 빛이 아주 좋은데요 ㅎㅎ

얻어걸린거지요 ^^ 저 날은 정말로 빛이 좋았습니다.
코타친구들도 저날 석양이 제일 예쁜축에 속한다고 하더군요.

여행기 잘 보고 팔로우 보투 누르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 아름다운 곳들, 사람들 사진 계속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왕 스팀님의 사진 정말이지 bbbbb 너무 좋아요! 노을보면서 맥주한잔 하고 싶네요

아이쿠.. 과찬이십니다 ㅜㅜ
저도 아이폰트레블러님 사진 잘 보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 발톱의 때입니다만 ㅎㅎ

사진을 보니 저도 어딘가로 떠나고 싶네요~~~ 사진 정말 멋져요~~

^^ 칭찬 감사드립니다. 세계에는 좋은곳이 너무나 많습니다. 저는 한두해에 한군데씩은 가보려 합니다.

멋지네요. ^^
얼마 전 저빼고... 가족들끼리 코타키나발루 갔었는데...
앙꼬없는 찐빵을 먹은 여행이었더군요 ㅋ
날이 계속 흐려서 선셋을 못봤다는..... ㅎㅎ

아 그렇군요! 코타키나발루는 사실 선셋, 오랑우탄, 고약한 냄새가 나는 거대한 꽃
이 세가지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다음에 또 가셔서 보시면 되지요 ^^

반가워요~~~좋은 글 보고가요 저도 여름휴가 계획중인데, 도움되어 고마워요~~~~~좋은글들 많이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 차차 여행기들 풀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든 도움이 필요하시면 말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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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잘봤습니다 !!

다음에도 여행 포스팅 기대할게요~

감사합니다~~ 더 좋은 포스팅으로 찾아뵐게요 ^^

와 노을이 정말 환상적이네요 실제로 저기있으면 감동이 밀려올듯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저역시 눈으로 보면서 믿을 수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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