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마일리지] 벗어날 수 없는 여행의 굴례 편도신공(이원발권)

in #kr-travel6 years ago

DQmabsbpAeptqXZJ7ZdKCSj9pMw7oukyyWSREacwGXPCU6k_1680x8400.jpg
힘들게 모은 마일리지를 아끼고 또 아끼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싶은 우리의 마음을 너무 잘 아는 항공사들은 힘이 닿는데 까지 마일리지 사용을 어렵게 만들고 효율을 나쁘게 만들려고 하고, 우리에게 좋았던 내용들을 개악시키고 있습니다.


@이원발권 (편도신공)이란?

한국을 경유하여 A지역에서 B지역으로 이동하는 형태로 국적기 항공 티켓을 발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아시아나(스얼)의 경우 왕복을 기준으로 발권하나 대한항공(스카이팀)의 경우 왕복마일의 절반을 내고 편도로 발권이 가능하여 편도신공이라고 합니다.
편도로 사용하는 것이 스케쥴 조절에 조금 유리한 측면이 있으나, 마일리지 적립은 아사아나쪽이 월등히 높으니 원하시는 항공사를 하나 선택하시어 마일리지 적립을 하시면 됩니다.


@이원발권 (편도신공)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먼저 공제마일을 보시면 이해가 편합니다.
대한항공 1.jpg

대한항공 2.jpg

한국에서 출발이나 동북아(일본, 중국)에서 동남아로 가는 마일리지 공제가 같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점을 이용하는 것인데요,

  1. 한국에서 태국으로 가는 노선
  2. 일본에서 한국을 경유하여 태국으로 가는 노선 두 가지를 놓고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1. 추가 항공권이 생긴다.

한국에서 태국으로 왕복 노선 비즈니스석을 왕복으로 구매하였다고 가정합니다. 그럼 7만 마일리지가 필요하게 됩니다. 그런데 일본에서 한국을 경유하여 태국으로 가는 노선의 마일리지 차감도 똑같이 7만이 됩니다. 일본에서 한국으로 오는 비즈니스 항공권 이 무료로 생기는 효과가 생기게 됩니다.

2. (핵심) 한국을 경유하는 노선의 경우 스탑오버가 가능하다.

사실상 이녀석이 가장 중요한 이유 입니다. 한국 항공사는 일본에서 태국으로 가는 직항로를 개설 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허브공항으로 돌아와야 하는데, 이때 우리는 스탑오버가 가능합니다. 다른 항공사를 이용할경우 스탑오버가 불가능하거나 48시간 정도의 시간을 주지만 한국에서는 최장 1년까지 스탑오버가 가능합니다. 즉 그 말은 일본에서 한국으로 들어와 일상 생활을 하다가 휴가때 태국으로 떠나면 된다는 사실입니다.

3. 성수기 조절이 가능하다. (북미 -> 다른노선일 경우)

성수기.jpg

북미를 제외한 나머지 구간은 한국 성수기를 기준으로 구분되나, 북미는 다르게 적용받습니다. 이것을 노린 것인데요, 한국을 경유하는 해외지역 간 여정의 경우, 각 여정 첫 구간의 탑승일자 기준으로 성수기가 적용됩니다. (예: 뉴욕-인천-방콕-인천-뉴욕 이용 시, 뉴욕 출발일 기준으로 뉴욕-방콕 성수기 결정, 방콕 출발일 기준으로 방콕-뉴욕 성수기 결정/출처 대한항공)
관리만 잘 하면 성수기에 인천 -방콕 구간을 마일리지 추가 부담없이 이용가능합니다.


@편도 신공 예시

이원발권과 편도신공을 같은 내용이나 발권의 차이만 있을 뿐이니 편도신공을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래는 가상의 스케쥴입니다.
17년 12월 18년 2월 10일 출발 일본 -> 태국 비즈니스 항공권을 마일리지로 발권
18년 2월 7일 한국에서 일본으로 넘어가는 저가든 뭐든 아무 항공을 타고 넘어감
18년 2월 10일 일본여행을 마치고 무료 비즈니스석을 타고 한국으로 귀국 후 KRW채굴
18년 8월 20일 태국에서 중국으로 가는 편도신공을 펼침(스탑오버 신청 )
19년 1월 10일 한국에서 태국으로 가는 두 번째 항공권을 사용 비즈니스를 탑승 /편도 모두 사용
19년 2월 01일 태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비즈니스석을 탑승 후 다시 KRW채굴행
19년 12월 3일 한국에서 중국으로 가는 두 번째 항공 탑승
/////////////////////////////////////////////////
2025년 5월 10일 아직도 여행에 굴레를 못 벗어 나는 중


마일리지 신공을 사용하기 위해선 어느구간이든 최초의 편도 항공권이 필수로 필요 합니다. 그리고 꾸준히 마일리지를 적립해야 합니다. 다른 지역의 승객을 끌어와야 하는 항공사 입장에서 이원발권 (편도신공)을 막기란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니 마일리지를 어느정도 모으신 상태라면 가장 먼저 알아야할 마일리지 사용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문제는 마일리지를 어떻게 모을 것이냐 인데, 사실 마일리지는 항공을 탑승하지 않고도 모을수 있는 방법이 상당히 많습니다. 최근에 포스팅한 라이프마일 포스팅도 그 예중 하나 입니다. 생각보다 마일리지가 모으기 쉬우실 거에요. 조금 여유가 된다면 마일런도 하면 좋습니다.

마일리지를 모으는 아주 쉬운방법(이미 인터넷에 많습니다)과, LCC는 정말 쌀까에 대해서 다음에는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Sort:  

전에 댓글에서 '벗어날 수 없는 여행의 굴레'라고 말씀해주셔서 약간 짐작은 했는데 정말 그렇군요! 근데 저는 앞으로 해외여행이 늘어날 것 같아서.. 이원발권을 잘 이용하면 출장과 여행을 적절히 balancing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유용하고 재밌는 글 감사해요~ 다음 포스팅도 기대하고 있을게요^^

앞으로 해외여행이 늘어나신다니... 부럽부럽 ㅠㅠ 전 점점 줄어들고 있어요....

마일리지의 세계로 얼른 오세요 ㅎ

벗어날 수 없는 여행의 굴레라니... 왜 저한테는 매력적으로 들릴까요.ㅋㅋ 말씀하신대로 마일리지를 활용하면 한번에 두 곳을 여행할 수 있겠네요 !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방문& 댓글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flightsimulator 님 포스팅 타고 들어왔습니닷!
정말 엄청나게 항공사 정보가 많이 있네요^^
제가 한수 배워야 할거같아요!!! 앞으로 자주 오겠습니닷!

엇...! 환영합니다!!

편도 신공 예시가 다소 어려워 보입니다만... 다들 잘 이해하셨나 봅니다. ^^
저는 예전에 처음 이런 내용을 접했을 때 이원발권과 편도 신공이 다소 헷갈렸었거든요~ ^^

역시 좀 어렵나요 ㅎ 글로 쓰니 중구난방같아서 어떻게 하나 했는데

편도 신공은 한국이 아닌 타 국가에서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예시에서 제공하는 일본까지 가는 최초의 항공편은 초저가 항공권을 이용하여 구매하던가 마일리지 항공권을 이용하여 갑니다.

[1구간]일본-한국(스톱오버-최대 1년)-태국 / 비즈니스 마일리지 항공권
[2구간]태국-한국(스톱오버-최대 1년)-중국 / 비즈니스 마일리지 항공권
[3구간]중국-한국(스톱오버-최대 1년)-베트남 / 비즈니스 마일리지 항공권

2018년 3월 03일에 한국발 일본착 여행
2018년 3월 07일에 일본발 한국착 / 한국생활 / 1구간 편도 항공권 시작
2018년 9월 07일에 한국발 태국착 / 여행 / 1구간 편도 항공권 끝
2018년 9월 12일에 태국발 한국착 / 한국생활 / 2구간 편도 항공권 시작
2019년 7월 22일에 한국발 중국착 / 여행 / 2구간 편도 항공권 끝
2019년 7월 27일에 중국발 한국착 / 한국생활 / 3구간 편도항공권 시작
2020년 7월 25일에 한국발 베트남착 / 여행 / 3구간 편도 항공권 끝

이렇게 뱅글뱅글 해외여행~
이런식으로 적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

@sinner264님 설명도 좋았지만 simulator님 설명도 좋네요! 두 분 설명에 이해가 완전 잘됐어요+_+

히히 보충설명 감사합니다 :) 훨씬 보기 좋네요 역시!

제가 예전에 이원발권(편도신공)을 처음 접할 때 이해가 명확하게 안되었을 때 저렇게 설명을 듣고 쉽게 이해했었거든요. 감사합니다. ^^;;;

진짜 솔깃한내용이네요^^ 다음편도더 궁금해지네요^^
sinner264님편안한밤되세요^^

감사합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28
TRX 0.12
JST 0.032
BTC 62872.85
ETH 3031.64
USDT 1.00
SBD 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