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당신만 알고 가자!! 당신은 모르는 특별한 소피아(Sofia)의 매력 (feat. 환전은 Tavex에서! / 현지분들의 친절한 도움에 즐거운 여행)

in #kr-travel6 years ago

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프로 노숙자,
@rbaggo 입니다.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Sof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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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소개해드릴 곳은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Sofia)입니다.

불가리아는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는데요. 대게 한 나라의 수도라고 하면, 식수 혹은 공업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큰 강이 가로지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불가리아의 수도인 소피아는 큰 강이 주변에 흐르지 않는?! 수도입니다. 다른 나라의 수도들은 다 강을 끼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굉장히 특이한 특성을 지닌 도시입니다.



이번에도 이동은 친절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히치하이킹으로 해결합니다^^! 히치하이킹의 장점은 이동 경비를 줄일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수단이기도 해요. 혹시나 친해지기라도 하면 다음에 놀러올 때, 방문하게 되는 그런 일들도 일어나지요.



불가리아 현지 음식을 맛보기 위해서 마트에 가서, 음식을 사왔어요.


터키에서 보았던 살마가 있더라고요. 이것은 다진고기, 밥 등을 잎에 싸서 어떠한 양념?에 조리 후, 건져내어 먹는 요리인데, 이게 의외로 엄청 맛있습니다!!! 가끔은 신맛이 나기도 하는데, 약간 발효시킨 느낌이었어요.


이것은 뭔지 모르겠습니다...ㅎㅎㅎ



한식 컵밥집 컵앤롤(Cup and Roll)


불가리아 소피아에는 컵앤롤이라는 한식 컵밥 집이 있는데요. 몇일 지낼 곳이 없어서 신세를 지기도 했습니다. 너무 좋으신 이모와 삼촌이 운영하시는 가게에요. 김치가 맛있어서 많이 사갔어요 ㅎㅎㅎ



(가게 근처에는 한국어 학과가 있는 언어 대학이 있어요)

요즘에는 한국어를 배우는 불가리아 학생들을 위해서, 한국 음식 강좌도 하시고 그러시는 듯 해요. 우리나라 음식을 알리시는데 최전선에서 애쓰시는 분이십니다+_+!!



카우치서핑 호스트 Stefan과 현지 분들의 도움!


소피아에서는 카우치서핑을 이용했는데요. 호스트인 스테판의 어머님이 전통 시장 근처에 한국인이 하는 모자 가게가 있다며 위치를 알려주셨어요. 가보자 그래서 가는데... 스테판이 큰 개 2마리를 데리고 있었거든요. 집에 두고 싶지 않다며, 자전거와 함께 달리기~!!

개와 속도나 방향을 맞추는 것도 중요한데, 개가 워낙 크다보니까 힘이 쎄서, 끌려가는 경우도 많았어요.ㅋㅋㅋㅋ 뭐 다행히 영리하고 말 잘 듣는 개라서 여자처자 잘 돌아다녔습니다.


모자 가게 도착!!
너무나 즐겁게 저를 맞이해주시고, 한국인 밥 잘 먹고 다니냐면서, 집으로 초대해서 밥도 주셨어요!! 캬~ 장기여행자에게 현지 거주하시는 분들의 도움을 받는 것, 특히 김치나 한국 음식을 맛본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어요.


결국에는 플로브디브(Plovdiv)에 갔다가 돌아오는 날부터 4일간 여기서도 신세를 졌어요. ㅎㅎㅎ 그리고는 거기서 지내는 제 또래의 아들, 딸들과 친해져서 같이 클럽도 가고, 밥도 해먹고, 잡채도 제가 또 만들어주고 ㅎㅎㅎㅎ


여기가 정말 좋았던게 근처에 전통 시장이 있었는데, 저기 보라색 자두 만한 과일 보이시나요. 1kg을 0.8 불가리아 레브에 파는 곳도 있었는데. 2레브가 1유로 정도 했었어요. 그러니까 500원이면 1kg이나 먹을 수 있었는데!!! 매일 5kg씩 집에 사들고 와서 먹었던 기억이 나요. 불가리아도 우리나라 만큼 과일이 맛있을 수 밖에 없는 기후를 가지고 있대요. 그래서 과일이 단 편이에요.



National Palace of Culture(문화 센터)


불가리아 중심부 중에 한 축을 담당하는 곳으로 National Palace of Culture(문화 센터)가 있는데요. 드넓은 광장과 앞에 늘어진 가로수 그리고 아름다운 조명에 춤을 추는 분수가 있어요. 꼭 백화점 같이 생겼는데요.


안에 들어가보니 박람회 혹은 가구 전시회장 같은 느낌이었어요. 종합 상가 같은 느낌도 있었고요 ㅎㅎ



환전은 Tavex에서!!


Tavex는 대형 환전 기업?! 인데요. 여행 다니면서 Tavex 만큼 다양한 화폐를 취급하는 환전소를 본 적이 없는 듯 해요. 보통 큰 외환 은행보다도 많은 화폐를 취급하는 듯 합니다. 그래서 오래 여행 다니신 분들은 각 나라에서 미처 사용하지 못한 화폐가 쌓여있을텐데요. 그것들을 환전하기 좋았어요. 저 같은 경우는 카타르에서 받았던 리얄이랑 덴마크 크로네, 홍콩 달러를 환전했어요.


오늘의 여행기는 소피아에서 도움을 받았던 것들이 많이 생각나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듯 해요. 도움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봐요~ 제발!


보팅/댓글/리스팀은 제게 큰 도움이 됩니다.



스팀잇 내, 금손들의 그림을 보러 오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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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rt] 르바 미술관 14회차

그림이 소개 된 작가님들의 그림에 대한 감상평을 정성껏 써주세요. 매주 감상평을 적어주신 리뷰어와 해당 그림을 그리신 작가분께 작가지원금을 지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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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려주신 @raah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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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와 컵밥집. 생소한 매치네요 ㅎㅎ

첫 이미지의 건물사진은 종교건물인가요?
건물 생김새가 아주 독특하네요.

첫번째 사진의 건물은 소피아 알렉산드르 네프스키 대성당입니다 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블가리아 잘 모르는 곳인데, 나중에 저도 꼭 가보고 싶네요!!!
명언도 좋구요 ㅎㅎ
팔로우 보팅하구가요 ~~

불가리아 사람들이 친절하고 멋진 곳이 많아요 ㅎㅎ
가장 위에 적힌 글은
제가 만든 제 여행 좌우명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오~ 간맘에만나는 한식은 무척 반가울듯해요 ㅎㅎ 르바님 글보면서 히치하이킹은 꼭 해보고 죽어야겠디 생각했어요. 버킷리스트로 추가했어요 ㅎㅎㅎ

정말 멋지고 좋은 사람들이 세상에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ㅎㅎ

National Palace of Culture 은 정말 글안읽었으면 백화점인줄 알았네요 ㅎㅎㅎ 현지분들이 착한거 같아요 아니면 르바님이 만나시는분들마다 착한거 같아요 ㅎㅎ

백화점 같은데
안에 들어가보면 가구 조명 판매장 같아요 ㅎㅎㅎㅎ

현지인들의 푸근한 미소를 보니...얼마나 행복한 노숙...아니 여행을 하셨는지 느껴지네요!!! 부럽습니다~ ㅋㅋㅋㅋㅋㅋ

ㅎㅎㅎ 노숙 여행기 오랜만에 보고 싶으시죠?+_+!
ㅎㅎㅎ

강을 끼지 않는 곳에 위치한 수도군요 :)
과일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저에게 저곳은 천국인가요...
500원에 맛있는 과일을 1키로나 살 수 있다니+_+

네 희한하게 소피아만 강을 안 끼고 있더라고요 ㅎㅎㅎ
저도 과일 엄청 좋아하는데요!!!
불가리아는 과일이 정말 한국처럼 달고 맛있어요 !
꼭 추천입니다!

사진마다 미소가 정말 행복해 보이시네요~^.^
멋진 사진 잘 보고 갑니당~

여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흥미진진 포스팅!!! 르바님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아.. 불가리아도 가봐야 할까봐요. 물가도 싸고 넘 멋져보이네요 ^^

불가리아 왕 추천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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