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 학살된 아르메니아 사람들을 기리는 캐스케이드 광장 + 저렴하게 보는 오케스트라

in #kr-travel6 years ago

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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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프로 노숙자,
@rbaggo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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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사랑하는 나라 중 하나인 아르메니아(Armenia)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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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반에서는 리다 할머니집에서 잠시 머물렀는데요. 할머님께 인사를 드리고, 다른 호스텔로 옮겨가게 됩니다. 리다할머니집은 1박에 1500드람(3800원) / 캐스케이드 호스텔은 2500드람(6400원)

샤워와 wifi 사용을 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아무래도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wifi가 있는 편한 곳으로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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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케이드 호스텔입니다. 사실 이 호스텔로 오고 나서 그냥 일주일 내내 아무것도 안하고 푹 쉬었던 기억이 있어요. 아르메니아에 도착하기 전에 태국-라오스-말레이시아-싱가폴-인도-네팔-오만-아랍에미레이츠를 거쳐서 바쁘게만 여행했던 지라 좀 쉴 타이밍이었거든요. 무엇보다 아르메니아는 계절도 과일도 한국과 비슷해서 왠지 모르게 친근감이 가고, 사람들도 엄청 친절하고...(유럽 사람들이 친절하다?!라고는 절대 말할 수 없는 그 이상의 친절함이 있어요.ㅎㅎㅎ 코카서스 지방 특유의 친절함이죠 : 터키, 아르메니아, 조지아 등등)

그리고 밖에 나가면 넘쳐나는 미녀님들을 보기도 하고..큼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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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근처에 있는 캐스케이드 광장입니다.

제가 듣기로는 아르메니아 사람들이 터키 사람들로부터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학살을 당하는 일이 생겼는데, 그 사람들을 기리는 광장이라고 합니다. 이 사건으로 아르메니아는 터키를 매우 싫어합니다. 물론 터키 사람들도 아르메니아 사람들을 싫어해요.

뭐 인종도 다르고, 종교도 달라요.(터키 - 이슬람교 / 아르메니아 - 기독교 라고 하기는 애매한 오르타독스 : 러시아 정교 비슷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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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케이드 광장 앞에는 여러 조형물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구경하며 쉬기도 좋아요. 원래 저는 여행하면 조각품들의 형태를 따라하며, 사진을 찍기도 하는데요. 이번 것은 차마 올리기 그렇네요 ㅎㅎㅎ 사진 찍어준 아르메니아 사람이 "이 돌아이가...."라고 생각했을 법 했던...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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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캐스케이드 광장은 외부의 계단을 통해 위로 올라갈 수 있는데요. 이렇게 왼쪽 편에 내부로 향하는 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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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는 여러 예술 조각품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가 되어있고, 무료 입장이에요!! 에스컬레이터를 타며 층마다 전시된 전시품들을 감상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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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갔을 때가 거의 4년 전이라 지금은 공사가 끝났을 것 같은데, 재건축하는 느낌이 강했었어요. 여기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하기도 하고요. 이 위에는 학살된 사람들을 기리는 기념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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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반 시내에 있는 슈퍼입니다.
여기 특징이 뭐냐면, 횟집에서 볼 수 있는 큼지막한 수조들이 계산대 뒤쪽에? 위치해 있고, 작은 바닷가재 같은 것들이 있어요. 그래서 가끔 예레반을 여행하는 한국 분들 여행기를 읽어보면, 바닷가재 라면을 끓여서 드시는 분들이 많아요 ㅋㅋㅋㅋ 물론 아르메니아니까 물가도 엄청 저렴하고요!!

아쉽게도 사진이 날아가버려서 찾지 못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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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며칠 전에 샀던 오케스트라를 보러 갔어요. 티켓 값은 가장 저렴한 3층석 가격이 4000원이었나..?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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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게 웬걸 ㅎㅎㅎ 겨울 비수기라서 손님이 얼마 없다며, 다들 내려와 좋은 자리에 앉아서 보라며 직원들이 말해줬어요. 그래서 4000원 내고 특급석?에 앉아서 봤습니다 ㅋㅋㅋㅋ

(오페라도 동일하게 가장 저렴한 표 사서, 이 같은 방식으로 봤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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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의 곡과 베토벤의 합창을 연주했는데, 듣다가 시간이 지나 졸았습니다...ㅋㅋㅋ 생각보다 길었던 것 같아요 3시간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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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은 아까 전 들렸던 슈퍼에서 산 재료들을 가지고 여러가지 넣어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라면으로 ㅎㅎㅎㅎ
바닷가재 라면은 시도해보질 않았네요.. 껍질에서 우러나온 국물 맛이 끝내준다던데...ㅠㅠ



다음 이야기는 아르메니아의 아름다운 다른 도시를 소개해볼게요!
다음에 또 봐요, 제발!



보팅/댓글/리스팀은 제게 큰 도움이 됩니다.



스팀잇 내, 금손들의 그림을 보러 오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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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rt] 르바 미술관 21회차

그림이 소개 된 작가님 블로그에 다녀오신 후, 미술관 포스트에 @주사위를 남겨주세요! 가장 큰 주사위 숫자가 나온 1분께 @designkoi님의 스팀잇 무드등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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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려주신 @raah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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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무더운데, 거긴 어떠세요. 건강 잘 챙기세요 르바님^^

아직도 폴란드에 있는데, 며칠 소나기가 와서 그리 덥지는 않습니다 ㅎㅎㅎ

물가가 너무너무 싸네요 ㅎㅎㅎ 바닷가재 라면 먹고 오페라를 봐도 만원 정도 쓰는거잖아요..? 부럽습니다 르바님 ㅎㅎ

연어책방님 오랜만입니다 ㅎㅎㅎ
바닷가재 라면!!! 다음에 가면 꼭 먹어보겠습니다 ㅎㅎㅎ
국물이 엄청 끝내줄 듯요!!

오랫만에 뵙네요 :) 몸 건강하시죠? 가끔이라도 뵈니 좋네요 ㅎㅎ

오랜만입니다! 씨너님 ㅎㅎㅎ

우와~ 숙박비도 그렇고 관람료도 그렇고 신기할 정도로 싸네요!
우리나라도 물가가 좀 안정 됐음 좋겠어요.ㅠㅠ

정말 저렴하죠? ㅎㅎㅎ 물가는 저렴한데 날씨가 한국의 느낌이 조금씩 나서 너무 좋았답니다.
흑 우리나라 물가는 정말 비싸죠...

ㅋㅋㅋ 아르메니아에 미녀님들이 많나요? ^^
르바님 덕에 세계 여러 나라를 간접적으로나마 구경합니다~~

많아요 ㅎㅎㅎㅎ 길거리를 걷다보면... 우와... 하고 놀랜 적이 많아요 ㅋㅋㅋㅋ

오케스트라 공연을 본전이상의 가치로 돌려받으셨네요.ㅎㅎ

그러게요 ㅎㅎㅎ 오페라는 사실 아르메니아 어를 모르기에 그냥 보곤 했는데, 오케스트라에서는 베토벤의 곡이 나와서 조금 즐거웠던 기억이 나요

아르메니아. 이 곳도 매력이 뿜뿜한 곳이군요~ ^^

아르메니아 정말 제가 좋아하는 나라 중에 하나입니다!! 꼭 추천이요.
유럽 사람들은 아르메니아, 조지아 쪽이 그리 이질적인 문화가 아니라서 많이 가지 않는 반면에, 동양 사람들은 조금씩 가는 편이에요 ㅎㅎ

@rbaggo you were flagged by a worthless gang of trolls, so, I gave you an upvote to counteract it! Enjoy!!

thank you!

생소한 나라의 풍경이라 더욱 신기한 것 같아요 ㅎㅎ 바닷가재라면이라니.. 그 비싸고 맛있는 바닷가재를 굳이 왜 라면에..? 라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ㅋ

그만큼 저렴해서 라면에 넣어 먹는 것이죠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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