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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화가의 여행] 에든버러에서 고흐를 기대하진 않았다.
각각의 미술관이 갖는 고유의 향기에 대해서 지적해 주시다니.. 저는 지금껏 그저 효용 가치를 중시했기에, thelump 님의 지적에 매우 찔립니다. ^^; 하지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그러하네요... 세잔의 그림은 엑상프로방스, 모네는 지베르니, 고흐는 암스텔담에서만 볼 수 있다면? 우리 모두 해당 미술관/박물관에서의 시간을 좀더 appreciate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여행에서 기대하는 것은 '이 곳과 다른 세계'의 경험이잖아요. '현지 음식점'을 꼭 찾아가듯이 말이죠! 대형 미술관 갈 때마다 체인점에 들어온 생각이 들어서.. 답답한 마음에 주절거려봤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