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몽골한 몽골여행기 #2] 욜린암 (승마체험, 무지개, 게르)

in #kr-travel6 years ago (edited)

몽골몽골한 몽골여행기 #2 욜린암 (승마체험, 은하수, 게르)

첫째날 : 울란바토르 시내관광 (징기스칸광장, 국영백화점, 블랙버거, 블루스카이호텔)
둘째날 : 욜린암 (승마체험, 무지개, 게르)
셋째날 : 고비사막 (차퍼짐, 은하수, 사막일몰, 사막썰매, 허르헉)
넷째날 : 바양작 (샤워, 뼈, 호수)
다섯째날 : 바가가즈론춀로 (일몰, 마피아게임)


일단 대문사진 하나 박제하고 시작

이동 또 이동

몽골여행은 이동시간이 7할이다.
첫째날 가장 남쪽지역인 욜린암으로 이동한다.

maps.JPG
이동시간 1시간 20분은 비행기로 이동할 때이다.
차량검색을 구글맵으로 해보니 운전을 이용할 수 없음 엥?

차량으로 저 거리를 이동했다. 대략 8시간정도 걸렸다.

GOPR1333.JPG
처음 맞닥뜨린 지평선과 초원에 차 밖 풍경 사진을 많이 찍었다.
저 멀리 비가 오고 있는 지역이 보일 정도로 가시거리가 길어서
"몽골에 가면 눈이 좋아진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 것 같았다.

IMG_2104.JPG
2시간 이동에 10분정도를 쉬는데 아무데서나 내려도 장관이다.
"여기선 사진을 찍어야해!"


점프도 뛰고 걷기도 하고 함께 온 일행들은 카메라가 장착된드론도 날린다.

점심식사

초원을 달리고 달리다 보면 작은 마을이 드문드문 있다.
민가 2~3곳, 주유소 1~2곳, 식당 1~2곳, 마트 2~3곳으로 이루어져서
마을이라 하기엔 작지만 여튼 사람 사는 곳에서 식사를 한다.

20180806_140419.jpg
소고기+스크램블에그 요리와

20180806_140425.jpg
소고기+감자 요리에 밥을 먹었다.

음식이 잘 맞지 않았다는 후기를 많이 보고 가서인지
아주 맛있진 않았지만 "이 정도면 괜찮은데??" 정도 느낌이었다.

게르에서의 첫 밤

욜린암 근처에 도착하니 해가 뉘엿뉘엿했다.
당초 계획을 미뤄서 욜린암 승마체험은 내일 하기로 하고 근처 숙소로 갔다.

20180806_204640.jpg
"우와! 이게 게르구나!"
8시간 넘게 차로 이동하다보니 게르가 너무 아늑하게 느껴졌다.

IMG_1262.JPG
게르에 짐을 풀고 나오니 보이는 무지개
몽골여행의 하이라이트 은하수를 첫날밤에 보지 못할 생각에 시무룩해져있었는데
무지개가 너무 예뻤다.

밤에는 비가 왔고, 우비를 쓰고 입에 손전등을 물고 화장실에 다녀왔고, 가이드가 끓여준 밍밍한 부대찌개에 밥을 먹었다.

욜린암 승마체험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간 욜린암 승마체험.
#3편으로 미룰까 하다가, #3편은 온전히 고비사막으로만 채우고 싶어서 #2편에 기록한다.

IMG_7432.JPG
아침에 날씨가 갠 후 게르의 모습.

20180807_093503.jpg
전날 비가와서인지 욜린암으로 가는 길에 고난에 빠진 차를 봤다.
"으그 어떡해 쟤네들 ㅠㅠ" 하며 사진을 찍었지만 미래의 우리의 모습이란걸 이땐 몰랐다.

20180807_111022.jpg
승마체험을 하는 곳에는 말이 20마리 남짓, 파리가 20000마리 남짓 있었다.

IMG_7474.JPG
요 작은 아이가 끌고 오는 말이 내가 탔던 말이다.
국사시간에 배웠던 과하마가 떠오르는 작은 말이었지만 처음 말을 타봐서 그런지 높게 느껴졌다.

안장에 올라타서 얼굴 근처를 맴도는 50마리정도의 파리를 쫓고 있는데 뒤에서 소녀가 말 궁디짝을 갈기며 소리쳤다.

"쵸~쵸~"

IMG_6333.JPG
5분까지는 파리 쫓으랴, 말에 끌려가랴 정신이 없었는데 5분쯤 지나니 적응이 되어서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생겼다.

IMG_7489.JPG
방향조절도 하고 "쵸~쵸"소리와 궁디짝 갈기기로 약간의 속도조절도 하면서 승마체험을 즐겼다.

IMG_7482.JPG
쓰다보니 꽤나 길어졌네요. #2편은 여기까지!!


다음편 예고

IMG_7590.JPG
몽골몽골한 몽골여행기 #3 고비사막 (차퍼짐, 은하수, 사막일몰, 사막썰매, 허르헉)

Sort:  

잘 봤습니다 :)

와우~ 저 푸른 초원디 끝없이 펼쳐져 있네요

쌍무지개도 보시고~

그나저나 이동거리가 엄청나네요

고비사막 생각만해도 숨이 탁 막힐것 같은데 은하수가 기대됩니다~

승마체험 무섭지안으세요.

첨하는거라 좀 두려웠지만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달리는게 아니라 걷는거니깐요 ㅎㅎ

게르에서 자는것 좋치요...
행복한 하루되세요...^^^

네 좋은주말되세요~!

몽고라 멋진 곳이군요

이색적이었습니다.^^

거기 시원하지 않은가요 ? 거기에 집하나 마련해서 여름마다 계절이민을 심각하게 고려중인 ㅣ인입니다 ㆍ 다음 포스팅엔 집값 땅값도 알려주시면 좋겠네요

24도정도 했습니다. 일단 습하지가 않으니깐 불쾌지수가 낮더라고요 ㅎㅎ
4박5일 패키지여행가서 집값 땅값은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너른들판~

게르에서 자보고 싶긴하네요..ㅎㅎ
전 한강 게르에서만..ㅋㅋㅋ

사실 이동할때 너무 힘들어요ㅠ
다시가라면 (한동안은) 안갈 것 같아요 ㅎㅎㅎ

대문사진 완전 멋져용~!

고기는 진리~!
게르 체험해보고 싶돵~!
승마 해보고 시포랑~!
ㅋㅋ

고비가 기다리는군용~ ^^

bluengel_i_g.jpg Created by : mipha thanks :)항상 행복한 하루 보내셔용^^ 감사합니다 ^^
'스파'시바(Спасибо스빠씨-바)~!

고비로 찾아뵙겠습니다 ㅎㅎㅎㅎㅎ
승마는 제주도에서도 가능하대요! (안해봤지만 ㅎㅎ)

사진 실화입니까? 사진 작가가 찍은 느낌인데요!!!
광활한 지평선과 그 지평선 위를 훌쩍 뛰어넘는 듯한 느낌의 사진!!! 멋져요!!! 굳굳👍👍👍

motiVAT 좋아요 ㅋㅋㅋㅋ
motivation(motivat) + innovation(innovit) 가즈아

와.... 이노빛님! 이노베이션의 약자였군요!!! 뭐죠 이 세삼스럽게 반가운 느낌은!!! 이노빛, 모티벳 가즈아!!!ㅋㅋㅋㅋ

Posted using Partiko Android

게르에서의 첫날 밤... 뭔가 운치도 있을것 같지만... 여행이 아닌것 같은 느낌은 뭘까요? ㅎㅎ
더넓은 사막이군요!! 나무좀 심어서 푸르게 만들고 오세요~~ ㅋㅋ

정답.. 여행이 아니라 너무 힘들었어요 ㅠㅠㅠ 마지막날 게르에는 콩벌레들이 으.....ㅎㅎ

Coin Marketplace

STEEM 0.20
TRX 0.14
JST 0.029
BTC 66902.20
ETH 3248.49
USDT 1.00
SBD 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