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하는 해외여행은 처음이라- 나고야 노리카케 공원 (에 갔는데 문닫음..)
친구와 같이 떠난 나고야 여행인데 친구는 한국으로 먼저 가버리고 나 혼자 일본에 남게 되었다. ㅋㅋㅋㅋ... 혼자 여행은 처음이라 뭔가 떨리고 무서웠다ㅠㅠ 난 아직 쫄보니까..
그래도 힘차게 출발! 나에겐 포켓와이파이, 돈, 휴대폰이 있다. 이 세개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는 거 아닌가요!!
호텔에서 체크아웃하고 나왔더니! 날씨가 ❤️
굳굳! 이런게 비온 뒤 맑음인가! 다음 숙소까지는 역으로 두 역인데 걷는 것도 좋고, 밤에 다닐 때 길 좀 익히려고 걸어서 이동하기로 했다!
빨강 초록.
일본엔 자전거가 진짜 많다고 생각했는데,
나고야는 생각보다 별로 못봤다..
물론 많긴 많지만! 3년 전에 후쿠오카에서 엄청나게 많은 자전거 줄을 보고 충격받았던 때에 비하면 적당히 많았던 것 같다.
아침 일찍이라서 그런지 도로에 사람도 없고, 차도 없고
하늘은 맑아서 만화영화같았다! 뭔가 일본 느낌이 제대로 났다..
그리고 숙소 가는 길에 발견한 로손!!
진짜 이 전날까지는 로손 하나도 못보고 페밀리마트랑 세븐일레븐만 보여서
나고야엔 로손이 없나보다.. 하고 있었는데 딱 발견!!
이미 아침을 먹은 상태여서 배가 불렀지만 이 크림빵을 꼭 먹어보고 싶었기 때문에 구입!!
숙소에 가서 얼리체크인을 하고 싶었지만 얼리 체크인은 안된대서 그냥 캐리어만 맡기고 나왔다. 캐리어 맡기고 에코백 하나 들고!! 날씨가 정말 좋았다. ㅎㅎ 짱!!
혼자 여행하는 나의 첫 목적지는 나고야 노리타케 공원!
도자기 회사에서 꾸민 곳이라고 한다.
샵에서 그릇이나 주방용품을 판매한다고해서 잔뜩 기대해서 갔는데 샵이 문을 안열었다.. 따흐흑....
후... ^ㅠ^ 뭐 이럴 수도 있는거죠? ㅋㅋㅋ
그리고 사람도 한명도 없었다.... 다들 저 싫어하세요? 다들 어디계신거죠...?
지금까지 안쓰던 셀카봉을 꺼내서 사진 찍기 시작!
ㅋㅋ 사실 찍어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여행가면 그냥 사람들보고 사진 찍어주라고 잘 부탁하는 편인데 여긴 정말 사람이 1도 없었다.
뭔가 아쉬우니 공원을 여기저기 구경해보기로 한다..
뒤에는 도자기 그릇들!! ㅋㅋㅋ 공원을 한바퀴 쭉 걸었다. 날씨도 좋고 선선해서 행복했다.
사실 별거 없었는데 기억이 미화된 것 같기도 하다.. 문 닫은게 괘씸해서 스스로 위로하는 차원에서!
공원 전반적으로 초록초록하고 나무가 많아서 진짜 좋았다. 그리고 여기는 분수가 유명한데 내가 갔을 때는 분수들이 모두 자고 있었다..니들까지....
그래도 평화롭고 조용하고 좋았다. (위안)
배는 안고팠지만 빵의 맛이 궁금했으므로 벤치에 가만히 앉아 편의점에서 산 빵을 흠냐흠냐 먹었다.. 먹으면서 다음엔 어디갈지 고민도 했다.ㅋㅋㅋㅋ계획따위 1도 없는 나란 아이.. 원래 여행갈 때 계획을 무조건 짜는 편인데 하나도 안짜서 너무 불안했다. ㅋㅋㅋ뭔가 여행 망할 삘이고... 좀 우울하고..
나도 '여행에 미치다'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혼자 멋지게 여행하고 싶었는데 ....
여기 가만히 앉아서 이제 뭐할까.. 한참을 고민.
늘 간략하게나마 계획을 짜고 여행에 떠나고 옆 사람이랑 같이 고민하는 편이라서
이런 상황이 너무 어색했달까.
혼자 여행하는 첫 일정부터 약간 망함의 기운이 약간 오기는 하나.. 그래도 나름 다음 여행지로 나고야성을 골랐다! 이건 다음 포스팅에서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나는 전설이다 일본버전인가요?
으스스한 기운마저 감도는 일본여행!
후기 잘 봤습니다 후후..
으스스하기까지 하나요..? ㅋㅋㅋㅋ 그래두 나름 재밌었어요ㅠㅠ
정말 사람이 없네요. 상당히 호젓한 여행이셨겠군요 ㅎㅎ
호젓하다는 단어 뭔가 좋은 것 같아요!!!!ㅋㅋㅋ호젓한 여행하고 왔습니다!
옛 일본 여행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이쁜 풍경들과 highyoonzi님 사진 잘 보고 갑니다. 팔로우할께요~^^
감사합니다 :)
뭔가 웃프면서 으스스한 느낌이 도네요
말끔한 도시... 말라버린 인적...
포스트 아포칼립스물로 쓰면 괜찮을듯한 소재같아보여요
재밌게 잘 봤어요:)
ㅋㅋㅋㅋㅋ헉 그정도인가요..?ㅋㅋㅋ 아포칼립스물이라니..
한적하고 너무 좋은데요..?? 오히려 사람이 없어서 더 분위기 있는것 같네요 ㅎㅎ 그나저나 나무 사진은 어떻게 찍으셨어요?? 누가 찍어준거같이 잘 찍으셨어요 ㅋㅋㅋ
석현님 ㅋㅋㅋㅋ 사진은 셀카봉으로 찍었어요.. 도구를 사용할 줄 아는 저란 인간..^^
전 3월 아직 봄이 올랑말랑할때쯤 노리카케 다녀와서
넘 추웠어요... ㅠ ㅠ ㅎㅎ
그래도 이 곳 카페에서 먹었던 디저트가 기억에 남아요! ㅎㅎ
저는 가을에 다녀온 거라 딱 좋더라고요!ㅋㅋㅋ 밤엔 조금 춥고 낮에는 더운 정도요!ㅋㅋㅋ 디저트를 드셨다니 부럽습니다ㅠ
혼자 여행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ㅋㅋ
원래 아무것도 신경 안쓰고 자유롭게 다니는게 좋은 건데...
주변에 사람이 너무 없어보이긴 하네요 ㅜㅠ ㅋㅋ
나뭇잎 사이로 찍힌 사진도 셀카로 찍은건가요?! 구도 잡는 센스가 있네요!
네 맞아요! ㅋㅋㅋ 셀카봉 이용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ㅋㅋㅋ 그리고 저는 뭐 하나 발견하면 옆사람이랑 이야기하고 공감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좀 심심했나봅니다ㅠㅠ
^^ 즐거운 스티밋!!!
넵!! :)
대단하세요 남자인저도 혼행해본적없는데.. 잘 돌아오셨으니 글쓰고 계시는거라 생각할께요ㅋ
ㅋㅋㅋㅋ넹!! 그럼요!! 무사귀환했습니다 :)
이벤트가 없으면 만들면 되는 법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