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금산령장성) 정복기!

in #kr-travel6 years ago (edited)

-금산령장성(진산링장성)


'만리장성 갔다왔어!'
한다면 대부분 팔달령장성을 말한다

그치만
여행와서까지 사람에 치이고 싶지 않아서
만리장성과 그 풍채를 느낄 수 있는 금산령장성(진산링장성)을 택했다.

매우 현명한 선택이었다

우선 우리나라 사람들은 잘 다녀오지 않는 곳이라 블로그에 정보가 별로 없었다.
나도 금산령장성은 게스트하우스의 유럽 배낭객들에게 추천 받아 다녀온 것이었다.
여행을 다녀보니 유럽 배낭객들은 어찌도 사람없는 천국의 장소들을 잘 찾아내는 지!

아무튼 2011년 블로그에 올라왔던 정보로
2호선 동직먼역에서 입장료 + 케이블카 + 셔틀까지 해서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투어가 100위안(현재 120위안) 이란다!!
그치만 주말 그리고 중국 공휴일 밖에 운영하지 않는 다는 사실 ㅠㅠ

입장료 성수기 65위안 + 케이블카 편도 40위안
이라고 치면 매우매우 좋은 옵션이다!!

그치만 나는 평일에 갔다왔다 ㅠㅠ
보통 이런 외각으로 나가는 경우 호스텔에서도 투어를 신청받는 데
우리 호스텔은 320윈안, 약 6만 2천원?? 정도?

아무튼 돈 없는 배낭객여행객인 나는 한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당당히 혼자 여행을 떠났다!
지금 생각해보면 투어 신청 안하길 정말 잘한듯!!
투어는 이른 시각에 출발하고 보통 셔틀버스 출발도 칼 같아서
여유있게 즐길 수가 없다

아무튼!!

나는 다른 블로그 그리고 중국 관광청 말을 토대로 왕징서역에 갔다

13, 15호선 라인이 겹치는 왕징서역, 15호선쪽으로 쭈욱-가서
C D번 출구 중 하나로 나오면 된다!!
서울사람이라면 베이징 지하철 이용은 베이비 수준!
그래서 출구를 나오는 것 까지는 쉽다!!

이제 출구로 나와서부터 헤맸는데
Cd번 출구 중간 맞은 편에 버스정류장이 쏘옥 들어가 있다

블로그에서 본 사진 캡쳐해서 들고 다녔다
여기 어디냐고 지나가는 사람마다 붙잡고 물어봤다.

근데 버스정류장 앞에서 보란듯이 빵차 아저씨가 저 표지판을 보여주면서
너 이미 늦었다고 8시 차밖에 없다고 저기 자기 차를 타라고... 하시는 데
이런 거에 속지 마세용!
1시간 간격에 1대가 있습니다!

나는 늦게 일어나서 8시 첫차는 못탔지만 8시 45분에 출발하는 차를 탑승!!

사실 시간은 딱 정해진 건 아니고 그냥 승객이 꽉 차면 출발하는 듯 하다

나를 마지막으로 태우고 차가 출발~

그리고 친절한 중국인들 내가 헤매니까 이런 안내 가이드도 가져다 줬다
이번 여행하면서 중국에 대한 이미지가 싹 바꼈다!!
일본보다 훨씬 정감있구 친절해!!

익스프레스라 이거 타고 쭉 가면 휴게소에 도착한다
그럼 첫번 째 문이 열리는 순간 내린다
휴게소에 도착하니 10시 20분 정도!!
장성 입구까지 가는 셔틀은 한시간에 한대라고 하니
대기 시간이 너무 길어져서 옆에 있던 독일여자애들이랑 10위안 씩 해서
빵차를 타고 동문에 내렸다

진산링장성은 서문과 동문 시작 지점을 달리 할 수 있다.

서문에서는 올라갈때 케이블카를 이용할 수 있다.
나는 산을 타는 것도 좋아하고 오르기도 잘해서
동문에서 시작했고, 내려갈 때 서문에서 케이블카를 이용했다.

또 장성 입구에서 휴게소까지 가는 셔틀이 서문 먼저 들렸다가
동문으로 빠지기 때문에 동문에서 자리가 없어 못타는 경우가 있다고 하길래
내려올 때 서문을 이용하고자 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는 케이블카 이용을 못하니 주의
나는 그냥 태워줬는 데 케이블카가 엄청 흔들려서 지옥과 천당을 왔다 갔다 했다. ㅠㅠ

동문으로 입장하면 이런 계단을 쭉 올라야 한다.
나는 한라산 평균 등반 시간보다 약 한 시간정도 일찍 오르는 편인데
이 계단은 한 15분 걸린 것 같다.
물론 중간 중간 풍경이 좋아서 조금 쉬기도 했다.
무리 없는 계단이다.

그리고
중간 중간 그늘이 있는 곳에서 상인들이 있으니 길을 물어보면 된다!!
사람들 왕친절!!

금산령장성에 도착하면
이제 계단 따라 길은 하나이니
여행을 즐기기만 하면 된다!

내가 간 날은 전날 비가 오고 나서 엄청 맑음 맑음 했다!
여행의 반은 날씨가 정하는 듯 ㅎㅎ

아!! 장성의 마지막 서문 쪽 케이블카 타고 내려와서
또 쭉 ! 내려오면 투어리스트 센터 있는 데 그 앞에 셔틀 시간이 있다
셔틀 올때 까지 이 곳에서 기다린다.

3시가 막차일 것이다
봉고차 같은 셔틀인데 여기에 엄청 사람 구겨넣는다 ㅡㅡ
무튼 넘 불편해서 장성 동문에서 내려서 같이 만리장성 타면서 만난
중국인 가족들하구 그 외 외국인들 몇 명하고 투어하는 차에 얻어타서
40위안 씩 내고 동직먼 까지 왔다.
(고속버스비는 23위안이다)

비용 :
입장료 65
내려올 때 케이블카 40
(케이블카표는 위에서도 살 수 있다)
장성 입구에서 산 오레오 간식 10
어제 미리 사둔 초콜릿 10
물 2개 6
휴게소에서 장성 동문입구까지 빵차 10
돌아갈 때 투어 차 얻어 탄 것 40위안

간식 빼고 입장료+케이블카+교통비 155위안을 썼다.
위에서 말한대로 정부에서 하는 투어가 110위안이니 이 정부투어가 개이득! 인 부분 ㅋㅋ

현재 10 위안은 1600원 꼴이다. 내가 갔을 때는 1000원으로 계산했었는 데!
아무튼 그래도 2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다녀온 것! 괜찮구만!

만리장성 표 값이 비싸다는 의견이 많다.
우리나라도 역사유적지들은 입장료 올려야 해!!


(만리장성(금산령장성)을 함께 오르내리는 부녀)

  • 여행 준비하며 적어 놓은 메모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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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만리장선은 정말 대박인 것 같아요 ~ 너무 즐거운 시간 보내셨을 것 같네요 ^^

네!! 정말 멋있더라구요 ㅎㅎ

세계에서 가장 긴 말리장성 저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ㅎㅎ 팔로우 하고갑니다 ㅎㅎ

네넵!! 감사합니다! 저도 팔로우했어요!

해외를 다니면 확실히 한국의 입장료가 너무 저렴한 편이라고 느껴지죠 ㅠ
포스팅 잘봤습니다 ㅣ)

네 맞아요! 누구나 문화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도 공감되지만 한편으로는 우려도 됩니다 ㅜ.ㅜ

와~날씨가 정말 좋은데요??
즐거운 여행 부러습니다 @haneulli님 ㅠㅠ

저 날은 카메라를 못들고 가서 화질 안좋은 베가로 찍은 게 제일 아쉽네요 ㅠㅠ 다음엔 더 이쁘고 멋진 사진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만리장성 혼자 여행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강남밋업때 못가서 못뵈었는데 담엔 꼭 뵈요 ^^

감사합니다~1월에도 밋업을 한다는 데 담에 꼭 봬요! 기대됩니다! ^^

여행을 정말 꼼꼼히 재밌게 다니시네요...

다녀온 곳은 이전에 정보가 워낙 없던 곳이라 더 꼼꼼히 찾아봤어요!! ^^ 그래서 이렇게 정보 나눌 수 있어 더 뿌듯하네요!!

우왕!! 저도 만리장성 가보고싶었는데 아직 못갔네용!!
다음에 중국으로 여행가면 꼭 가야겠습니당ㅎㅎㅎㅎㅎ

네!!! 만리장성가시면 꼭 금산령장성으로 다녀오세요~~

설명을 잘해주셔서 다음 기회에 가게되면 참고해서 가야겠네요^^

꼭 꼭 금산령장성으로 가셔야 해요 ㅎㅎ

우와ㅋㅋㅋㅋ역시 사람들이 모르는 곳으로 찾아다녀야 진짜를 보고 오는...^^ 한화로 어느정도 였는지도 알려주시면 좋을거 같아용 히히

후헤헿 피드백 감사드려용 ㅎㅎ
Sunshine 님! 제가 black and white 챌린지에 다음 주자로 지목하였습니다!! ㅎㅎ 말라위에서의 생활을 보여주세요!

나의 사랑 @haneulli.....^^ 여행간다고 했는데 어떻게 매일 업로드 하라고 저를 지목해주셨는지 하하......^0^ 당장 내일 비행인데....^^^^^^^끄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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