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기] (1일차) 시모노세키 - 카이쿄유메타워

in #kr-travel6 years ago (edited)

4월 26일, 일주일간 진행될 여행에 어떤 색다른 일이 펼쳐질지 기대감에 부풀어올랐습니다. 그래서인지 다리가 아파도 버틸 수 있었지 않았나 싶네요. 이번 여행기의 1일차는 바로 그런 케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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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탑승한 철도는 바로 산요 신칸센을 이동할 코다마라는 열차였습니다. 이것을 타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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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모노세키역]까지 내렸는데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보통 열차=재래선을 이용하기 위해 환승을 해야 하지요. 가이쿄유메타워는 JR 니시니혼(서일본) - 산요 본선에 속하는 [시모노세키역]과 가깝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재래선을 타고 시모노세키역까지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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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우뚝 솟은 탑이 바로 카이쿄유메타워입니다. 칸몬 교와 칸몬 해협을 볼 수 있고, 밝을 때는 큐슈 북쪽의 모지코라는 항구까지 볼 수 있는 전망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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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카이쿄유메타워를 다시 간 이유는 기념품 메달을 뽑기 위해서 간 것도 있다보니 야경을 3개밖에 찍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야경을 다시 보니 이쁘네요. 물론 그만큼 고생하시는 분들이 만들어낸 시모노세키 - 모지코 간의 야경이지만요...

두번째와 세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다리가 바로 칸몬교, 한자로 표기하면 관문 교라고 읽습니다. 칸몬 해협(관문 해협)에 세워진 다리구요. 이 다리를 사이에 두고 시모노세키와 모지코(문사 항)가 있습니다. 저 바다 건너편에 모지코라는 항구가 있는 셈이죠.

해저터널을 통해 걸어가거나 차를 타고 갈 수도 있고, 철도로 가는 방법도 있으며, 밝을 때는 배를 타고 건너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만큼 모지코와 시모노세키는 큐슈와 혼슈를 잇는 교통선에 있는 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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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쿄유메타워를 뒤로 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시모노세키 역에 왔다는 표시로 사진 한 장 찰칵했습니다 ㅎㅎ
이제 재래선을 타고 다시 신시모노세키로 간 후 신칸센으로 하카타역까지 가야했죠.

시작부터 생고생을 했지만, 그래도 숙소로 돌아왔을 때는 나름대로 즐거웠던 1일차는 이것으로 끝이 났습니다. 다음에 나올 여행기 2일차부터는 큐슈를 떠나 혼슈 동쪽에 있는 '일본의 수도'에서 보게 될 겁니다. 이걸 위해 국내선 비행기도 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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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다리를 이끌고 간 보람이 있어서 다행이구나
싶은 1일차네요...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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