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만원 들고 남미여행] 프롤로그 | 어쩌다 남미

in #kr-travel6 years ago (edited)

여어- 히사시부리-
안녕하세요 단비입니다.

여행기는 좀 나중에 쓰려고 했는데 소재 고갈로 벌써 꺼내들게 되었습니다. ^_ ㅠ 민망쓰,,, 아카이브도 할 겸, 추억팔이도 할 겸, 자랑도 할 겸
팔로워 100되면 얼굴공개 하려고 했는데 쏘,, 허언증이 되었네요 하핳

첫 여행기는 2016년 1월부터 2월 말까지 28일동안 다녀온 (미국 여행까지는 37일정도)
여행을 하며 매일 찍은 동영상을 1초씩 편집해서 동영상도 만들어 보았어요 미리 스포합니다 ㅋㅋㅋㅋ

칠레, 볼리비아, 페루 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중미이긴 하지만 굳이 따지지 마셈

20180126.png

친구랑 카페에서 이야기 하는중에 "남미가자!" 라는 말에 뽐뿌가 돋아서 비행기표도 충동구매하고 루트도 하루만에 얼렁뚱땅 짰습니다..
여기서 잠깐, 남미여행의 루트는 두가지로 나뉩니다.

  1. 시계방향 (보통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로 in, 페루 out)
  2. 반시계방향(페루 in,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 out)

여행자 중 8할이 반시계방향이라 동행 구하기도 쉽고
체력안배도 수월합니다만,,,,,
그 사실을 알기도 전에 멍청이인 상태에서 티켓을 끊는 바람에 정확히 시계방향의 루트로 여행을 시작합니다ㅋㅋㅋㅋㅋㅋ(이것땜에 이과수를 못갔.....) !

칠레 산티아고 in, 페루 리마 out

게다가 딱 비행기 값 140만원만 가지고 있던 상태에서 티켓을 끊어 버리는 바람에 티켓팅과 동시에 단기 아르바이트를 알아보았고 여행 직전까지 열심히 알바를 하여 160만원의 여행비용을 마련했습니다 ㅋㅋ

짐도 떠나기 전날 쌈.. (노답 ㅇㅈ? 어 ㅇㅈ)

짐캐리.jpg

처음 쌌던 짐 .. 미쳤.. 고작 한달여행가는데 이건 쫌 아니다. (각성)
미국도 스탑오버 하는데 이건 그냥 오버..
그리고 이렇게 다녔다간 소매치기가 돈 꺼내가도
눈뜨고 코베이겠다 싶어서 극단의 조치로 캐리어를 꺼냈습니다.

NaverBlog_20160123_220317_23.jpg

뭐.. 남미는 비포장 길이 많아 캐리어는 다들 비추하는데 같이가는 친구도 캐리어라 그 불편은 어차피 불가피하고 나름 추천하는 사람들도 꽤 있어서 수십번의 고민 끝에 캐리어에 짐을 옮겼어요.. 그래도 자리가 부족한 아이러니 ㅠ

NaverBlog_20160123_220319_26.jpg

아 이건 좀 자랑해야 합니다.
남미에 소매치기가 빈번하게 일어난다던데 그를 대비한 핫 아이템을 찾아냈죵 ..!
ㅋ얼핏보면 그냥 스포츠 아대이지만 지퍼가 달려있어서 현금 일부를 넣어가기로 합니당 몸에 꼭 붙어있어서 안심도 되고 신박 그 자체

160밖에 없어서 소매치기 당하면 국제 미아 되는 각...

약 37일간의 여행비용은 비행기 140만원 나머지 여행자금 160만원 총300이다.
그동안 야금야금 모아온돈, 9월10월 알바비, 학교에서 받은 장학금을 합쳐서 간신히 모았다 +엄마가 쥐어주신 비상금30 까지
이제 통장에 110원인가 남았다 그래서 더더욱 소매치기를 당하면 안된다 살려주세요 ..
도와주세요 ㅠ 밥은 1.5끼 정도 먹으면 감사할것 같다
무섭다..!!!! 안무서웠는데
준비를 너무 안해서 더 무섭다!! 과거의 내가 밉다 으엉 ㅠ 안녕 ㅠ

출발 전날 쓴 일기를 보니 정말 겁에 많이 질려있었다.
돈이 없었고, 지식도 없었다.
나에게 있는거슨 only 근거없는 자신감 뿐..

그래서 저는 결국 소매치기를 당했을까요? 안당했을까요?

슈퍼스타K_60초공개.jpg

지지리 궁상녀의 여행기는 다음편에도 계속됩니다.
기다려진다면 붐업, 안기다려져도 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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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제일 가보고 싶은 여행지네요 ㅠ 영상 넋놓고 봤습니다 부럽네요 ㅋㅋ

글을 올리다 보니 저도 사실 과거의 제가 부러울 지경입니다.. ㅠㅠㅠㅠ ㅋㅋ

다음 편이 기대가 되네요~~ 가즈앗!! ㅋ

으아앜! 힘 얻어서 다음편 쓰겠습니다! 아즈앜!!

가즈앗!!!

얼 여자 두분이서 남미를...
치안이 불안하여 전 갈 마음조차 안 생기던뎃..
비됴속 풍경이 다 남미라구요? 각양각색이네요

저도 겁쟁이라 얼마나 걱정을 많이 했는지ㅠㅠㅠ(걱정하실까봐 부모님께는 미국여행 간다고만 말했어요,,허허) 그래도 본인이 기본적인 안전 사항만 잘 지키면 충분히 여행하기 안전한 곳이었어요! :)

무사히 잘마치고 돌아오셨으니 다행이네요.
스팀잇에서 맘껏 보여주세요
미국이 아니라 남미를 가셨던거라고는 제가 부모님께 전해 드리겠습니다. ㅋ

돌아와서 한참 뒤에 이실직고 하였는데 부모님은 대충 알고 계셨더라구요,, 하하 역시 부모님 눈은 못 속입니다 ㅠㅠㅋㅋㅋㅋ

남미 너무 가고 싶었던곳인데, 이렇게라도 듣게 되네요ㅎㅎ 다음편이 궁금합니다!

제가 여행한 남미는 남미의 극 일부일 뿐이지만 재밌게 봐주신다면 넙죽 받겠습니다 ㅎㅎ 다음편도 기대해주쎄여!

와 영상 완전 잘 만들었어요~! 다음 편도 기대됩니다~!! >0<

허허허 감사합니다 ^.^! 분발하여 다음편도 가지고 올게용

와 재밌네여 ㅎㅎ 팔로우 눌러버리고 말았습니다 다음편도 기대기대

오호홍 팔로우 해주시면 맞팔 해버리고 맙니다! ㅎㅎ 재밌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저는 신혼여행을 멕시코 칸쿤으로
갔었는데 남미...진짜 좋죠
비행기 타다 허리 부러질뻔한거 빼면 ㅅㅅ

경유 두번,,,, ㅠ 비행기가 질리긴 처음이었어요 비행기 멀미도 사라지는 기적,,,! ㅋㅋㅋㅋ 저도 나중에 남미를 또 가게 된다면 그건 칸쿤 가고 싶어서 입니다 ㅠㅠㅠ

남미여행기 기대하겠습니다 :)

어훙~ 응원 감사합니다 열심히 올려야뒹~

다음편 빨리 보고 싶어요~~~! ㅋㅋㅋㅋ ^^

내일 밤에 올리려고 햇는뎃 ㅠ 기대해주시면 오늘 밤 새고 싶쟈냐요 ㅠㅠ 감사합니다 !!!

ㅎㅎ 60초후에 뵙겠습니다!! :) ^-^

글 너무 재밌네요 다음편도 기대됩니당 ! 팔로우하고 가요:)

재밌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ㅁ< 저도 맞팔해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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