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한달 살기 2 -21(뚤람벤 다이빙)

오늘은 다이빙을 예약한 날이다~!!지난번에 다이빙 자격증 딸때도 왔었는데 다시 왔다~

새벽부터 버스를 타고 출발했는데...졸면서 한참을 달리니 뚤람벤이다~
뚤람벤에는 난파선 포인트가 있는데 생각보다 배가 커서 펀다이빙이나 스노쿨링하는 사람도 많은데 나랑 남편은 오픈워터때 여기 와서 난파선을 봤었는데 제대로 볼려면 오픈워터보다는 어드벤스가 되야 배를 더 잘 구경 할 수 있다.

원래는 이 배가 바다 위로 빼꼼히 나온 배였는데 발리에서 화산이 터졌을 때 바다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 바렸다고 한다~
발리에는 세개의 난파선 포인트가 있는데 난파선 중에는 제일 크고 비치에서 가까워서 보트를 타지 않아도 된다. 내가 걸어서 들어가니 보트에서 뛰어내리는 것 보다 내가 제어 하는 느낌이라 들어가기가 더 수월했다.
비치에는 모래가 아닌 자갈들이 가득하다~자갈이라 들어갈 때 넘어지지 않게 조심해야한다.
그리고 자갈이라 오히려 비치 쪽 물이 지저분하지 않고 슈트나 레시가드에 모래가 안 껴서 좋은 것 같다~

동생들과 남편과 나는 따로 다이빙을 했는데 동생들 마스터는 엄청난 경력을 자랑하시던 분이셨고 우리 다이빙마스터는 덩치가 좀 있는 분이셨는데 슈트 챙기는 걸 깜박하셨다며 슈트 안입고 그냥 반팔과 반바지를 입고 다이빙을 하셨다...추울텐데;;;

동생들과 남편과 나는 따로 다이빙을 했는데 동생들 마스터는 엄청난 경력을 자랑하시던 분이셨고 우리 다이빙마스터는 덩치가 좀 있는 분이셨는데 슈트 챙기는 걸 깜박하셨다며 슈트 안입고 그냥 반팔과 반바지를 입고 다이빙을 하셨다...추울텐데;;;

뚤람벤 바다 속이 지난번 보다 깊기도 하고 다른 위치에서 봐서 인지 지난번에 본 것과는 다른 느낌이 들었다. 특히 물 속에 파란색말미잘 같은 것들이 꽃다발처럼 피어있는데 너무 예뻐서 계속 쳐다보며 이동했다.

동생 둘은 동생네 마스터가 뒤에서 잡고 돌아다녔는데 옆에서 보기엔 좀 웃겼다~그래도 처음해봤는데도 꽤 즐거워 하면서 다이빙을 했다.
다이빙은 시도하는게 좀 무섭지만 한번하면 계속 하게되는 매력이 있은 것 같다~ㅎㅎㅎ
다이빙이 끝나고 숙소로 돌아오니 하루가 훅 지나갔다. 돌아와서 좀 쉬고 저녁을 간단히 먹고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아직 다리 상처가 다 회복되지 못해서 동생들만 보낼까 했는데 둘이만 가기엔 좀 무서워 하길래 같이 가서 다리마사지만 받았다.

그런데 끝낼 시간이어서 그런지 마사지도 힘이 없고 좀 건성의 느낌이라 아쉬운 느낌으로 하루가 마무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