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한달 살기2- 12

in #kr-travel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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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남편 이발도 할겸 이발소 옆에 있는 로띠 집에 가서 로띠 차나이와 로띠 에그, 로띠 바나나초콜렛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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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띠차나이는 뭔가 난인데 바삭한 느낌?! 맛있다!!역시!! 밀가루는 그냥 반죽만 구운건데도 맛있다!!
이렇게 또 우적우적 먹고 남편 이발하는데를 쭐래쭐래 따라갔다. 남편이 오토바이 운전을 해야 어디든 갈 수 있기 때문에 안 따라 갈 수가 없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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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띠집 옆에 있는 이발소인데 인테리어가 깔끔하다.
남편이 이발하는 동안 열심히 핸드폰 게임을 하며 기다렸다. 옆에 왠 서양인 노부부가 계셨는데 할아버지가 아닌 할머니가 이발을 하러 오셨다. 여자들은 샬롱이라고 된 곳에 가는 것 같던데 커트를 자를려고 일부러 오신건가??

어쨋던 긴 앞머리가 걸리적거려서 이발하고 싶다던 남편은 깔끔하게 옆머리를 치고 앞머리는 쪼끔밖에 안 잘랐다....
난 차이를 잘 모르겠지만 저번보다는 낫다고 하니 스스로 만족하면 되는거지 싶다.

남편이 시원하게 이발을 하고 장을 보러 카르프로 갔다. 카르프 1층에는 ATM기가 엄청 많은데 돈을 조금 뽑기로 했다. 50만 루피아를 뽑았는데 한화로 4만5천원 정도가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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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를 계산해보려고 했는데 한 천원돈인가?? 좀 더되나?? 계산하다 포기!!
돈도 든든히 뽑았으니 또 먹어야지~하고 KFC에 갔다. 여지껏 발리에서 맥도널드도 가고 웬디스도 가봤는데 KFC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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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피 치킨 2조각과 핫 치즈가 새로나왔다고 해서 하나를 시켰다.
자리에 앉는데 매장 내에서 뭔가 심히 상한 냄새가 계속 나서 도대체 매장에서 왜 이런 냄새가 나지??하고 있는데 범인은 핫 치즈치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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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엄청 이상하고 꾸리한 냄새가 나서 이걸 먹어도 되는 것인가를 좀 고민했다. 그리고 설마 상한걸 준건 아니겠지 하는 마음으로 먹어보았다.
그런데 먹어보니 매콤하니 생각보다 괜찮았다. 냄새만 이상해서 그렇지 맛은 좀 느끼하지만 나쁘지 않았다.

뭔가 우리나라의 KFC를 생각했는데 뭔가 바삭한 느낌의 튀김 옷이 아니었다. 그냥 동네 치킨집 후라이드치킨 같은 느낌??
다음에 치킨은 먹는다면 여기는 아닌걸로...

장을 열심히 보고 숙소에 들어가서 수영장을 좀 즐기다가 저녁을 먹으러 뱀부코너에 갔다.
전에 왔을 때 보다 주차하는게 뭔가 체계적이 되었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주차는 너 알아서 해라 였는데 이번에는 저 뒤에다 하라고 알려주었다.
난 일단 자리를 잡고 남편은 주차를 하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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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탐독도 하고 사진도 찍어보고 하는 사이 남편이 왔다.
나는 지난번 오징어를 잊지 못해 오징어를 시키고 남편은 나시고랭아얌을 시켰다. 그리고 메론쥬스와 흑미푸딩이 있길래 시켜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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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는 메뉴판 밑에 프라이가 따로 있길래 구운걸줄 알고 시켰는데 튀김이 나왔다....
하지만 이 동네 오징어는 튀겨도 부드럽고 맛있다. 뭐랄까 식감이 오징어 알같다. 분명 맛과 모양은 오징어인데 식감이 너무 부드럽고 달다. 작은 오징어라 그런가??

나시고랭도 맛있었고 흑미푸딩은 흑미로 한 진밥에 엄청 단 코코넛밀크를 들이부운거라 뭔가 태국의 망고밥이 생각났다.
태국은 연유를 들이 부은거고 여기는 코코넛 밀크를 붓고~해서 결론은 달다.
멜론쥬스는 오이쥬스라고 생각하는게 맞을 것 같다. 단맛도 없고 오이같다.
밥을 먹고 꾸타해변을 보러 갔다. 번개가 막 번쩍번쩍하는데 소리는 하나도 안나고 빛만 번쩍거려서 멋지고 신기했다. 하지만 번개가 왠지 가까워 지는 것 같아서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숙소로 가기 전에 바로 앞 골목에 마사지 샵이 있는데 내가 궁금하다고 하니 남편이 가보자고 해서 마사지를 받으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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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는 미용실 분위기가 압도적이다. 발리는 마사지샵에서 미용실도 겸하고 있는 곳이 많다.
남편이랑 발 마사지를 편하게 받아서 다음은 꼭 전신마사지를 받아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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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띠차나이 이건 꼭 생긴게 호떡 같아요 ㅎㅎ 둘이 같이 장보고 미용실 갔다가 숙소 수영장 즐기다가 출출해져 저녁 먹으로 나왔다가 발마사지 받고~~~ 크 넘 죠아요!!!!

맞아요! 호떡맛! 호떡에 속 없는 맛! 딱이네요~ 어떻게 아셨지??ㅋㅋㅋ 역시 하루의 마지막은 마사지가 딱이지요!!ㅋㅋ

KFC 가 한국에서 나오는거랑 상당히 달라보이네요 ^^:; ㅋㅋ 발리에서 남편과 여유롭게 다니면 너무 좋겠어요 >_<

네~ㅎㅎㅎ남편이랑 둘이 쭐래쭐래 다니는게 좋긴했어요:)ㅋㅋ kfc는 우리나라가 훨씬 맛있어요!

로띠!! 정말 좋아해요 사진보니까 먹고싶어집니다 ㅠㅠ 날씨가 좋은가봐요~ 조금어둡게 나온것같지만 하늘이 맑아보여요~๑′ᴗ‵๑

로띠~태국에서 먹고 그 맛을 상상했는데 발리에서는 맛이 좀 다르더라구요~ㅎㅎㅎ 우기라 사실 막 천둥치고 스콜오고 해서 날이 안좋았어요~ 근데 하늘은 맑은게 함정!ㅋㅋ

미용실이랑 마사지도 같이 하는군요 ~~ 맛있게먹고 마사지 받고 정말 기분좋을거같아요 ~ >_< ㅎㅎ

ㅎㅎㅎ마사지를 저는 엄청 좋아해요~남편은 썩 좋아하지 않는데 제가 하니 그냥 따라갔지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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