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불이 꺼지지 않는 놀이동산’ 혹은 ‘그 옛날 어린시절의 작은 동네’ (@jungs님의 뉴비지원 프로젝트)

in #kr-think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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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팀잇의 ‘자칭’ 뉴스지기 뉴위즈(@Newiz)입니다!! ^- ^/

오늘은 @jungs님께서 진행하시는 뉴비지원 프로젝트에 당첨돼서
‘뉴비가 느끼는 스팀잇’이란 주제로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와우와아아아!!)

우선 이런 좋은 포스팅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jungs님께 정말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포스팅은

I. 아직 한달도 안 된 뉴비의 이야기 (느낀점)
II. 뉴비가 뉴비에게. (조심스레 뉴비님들께 권해보는 스팀잇 생활)
III. 마치며... (바라는 점)

세 개의 주제로 글을 써 보겠습니다! ^^
왕뉴비의 짧은 생각이니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세요!! ^^


I. 아직 한 달도 안 된 뉴비의 이야기

1. 아무것도 모르고 ‘스팀잇’마을로 이사를 온 뭉충이

저의 첫 가입인사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저는 단순히, 새로운 블로그 플랫폼을 찾다찾다 스팀잇이라는 곳에 흘러들어왔었습니다. (정말정말 진심입니다;;;) 가상화폐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어서 스팀잇/스팀달러의 존재 자체도 몰랐었죠. 저는 과거에 N사의 블로그를 했었는데, 그 이유가 그저 제가 올린 정보에 도움을 받으신 분들을 보면 뿌듯하고, 이것 저것 나누고 소통하는 것이 재미있어서 였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면 수익까지 생긴다고 하니 ‘옳거니, 1석2조네, 여기 스팀잇에 정착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가입 인사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엔 ‘수익’이라는 스팀달러가 가상화폐인줄 모르고, 미국화폐와 연동된 포인트(?)정도로 생각했었습니다.ㅎㅎㅎㅎ)
가입인사 글을 작성한 후, 다른 글들을 보다가 이 ‘스팀잇’이 한창 이슈였던 ‘가상화폐’를 매개체로 운영되고 있는 플랫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가상화폐?? 어?? 그거 안 좋은 거라고 나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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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색안경’을 끼게 되었습니다....

2. 그 옛날 어린시절의 작은 마을 동네


‘색안경’을 끼게 된 제가 첫 포스팅을 하기도 전에, 자주 보였던 글들은 셀프봇, 담합봇 등 보팅과 관련된 논쟁들이었습니다.
‘색안경’은 더 진해졌고, 솔직히 좀 무서웠습니다.

내가 글을 써도 되는 곳인가??

그러다가 제 첫 인사글에 진심으로 환영해주셨던 분들의 블로그들을 놀러가 보았습니다. 글도 재미있었고, 댓글도 훈훈했습니다. 특히 woo7739님께서 달러송금연습(?)으로 추천해주신 girina79님의 블로그도 놀러가봤습니다. 그리고 girina79님께서는 제가 쓰고 있던 ‘색안경’을 아주 산산조각을 내주셨습니다.

그리고 깨진 ‘색안경’을 벗고 다시 글들을 보았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논쟁들 사이에선 중재가 생기고, 대화의 장이 마련되고, 어색하게나마 화해의 손을 내밀고...
또 다른 글들에서는 서로의 안부를 묻고, 가족의 건강까지 걱정해주고, 축하해주고, 위로해주고, 끌어주고, 밀어주고, 심지어 오프라인에서 만나 놀기도하고!!
마치 이웃끼리 반찬을 나눠먹고, 이웃집 딸내미의 결혼식에도 참석하고, 이웃의 수저 개수까지도 알고 지냈던 그 옛날 어린시절의 마을 동네가 떠올랐습니다. ‘가상화폐’를 구심점으로 모인 주민들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냄새’가 참 많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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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사람냄새를 물씬 느낀 저는 이 곳에 정착하기로 마음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3. 매일 축제가 펼쳐지는 놀이동산


그렇게 스팀잇에 점차 적응해갈 때 즈음, 종종 ‘이벤트 당첨’글이 보였습니다. 제 눈에는 그동안 이벤트 진행 글들이 안보였는데, 자꾸 ‘이벤트 당첨’글들만 보였습니다. (뭐지뭐지??) 그리고 좀 살펴보니 kr-event라는 태그가 있었습니다.
또다른 신세계였습니다.
정말 어디선가 계속해서 매일매일 신기한 이벤트들이 등장하고 진행되었습니다. 물품나눔, 주사위굴리기, 로또번호 맞추기, 축구 경기결과 맞추기, 사진/그림공모전, 팔로워달성이벤트 등등등.

매일매일 축제가 펼쳐지는,
불이 꺼지지 않는 놀이동산

딱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이벤트 외에도 각 스티미언분들의 특기를 살리는 각양각색의 다채로운 컨텐츠들이 너무도 많았습니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스팀잇은 거대한 테마파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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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뉴비가 뉴비에게.

저도 아직 한달도 안 된 뉴비이지만, 이제 막 시작하신 분들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초창기에 겪고 깨달았던 것들을 조심스레 말씀드려보고자 합니다.
물론, 제 말이 정답은 아닙니다. 그저 다양한 사람들이 썼던 초창기 경험들 중 하나정도로 참고만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1. 참고, 참고, 또 참자.


가입인사글에는 보팅이 많이 들어오는 편입니다. 하지만 그 후의 포스팅들은 특별히 관심을 끌지 못하는 한, 1달러를 넘기도 어렵습니다. (제 첫 글 보상도 $0.27였네요 ㅎㅎㅎ)
당연히 수없이 쏟아지는 글들 중에서 관심을 받기가 그만큼 힘든 것이죠. 그래서 한,두개정도 포스팅해보고 실망해서 그만두는 분들이 생기게 되죠. 제가 팔로우한 분들 중에서도 그런 분들이 세 분이나 계셨었습니다. 하지만 그러지 마세요. 최소 10일이상 꾸준히 포스팅해보고, 소통을 해보세요. 보상은 들쭉날쭉이더라도 자신의 포스팅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분명 생기게 되고, 정성스런 소통을 하시는 분들도 생기게 될 겁니다. ^^

2. 팔로워분들을 먼저 챙기고, 먼저 다가가자.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을 때, 가장 힘이 되는 분들은 당연히, 자신을 팔로우 해주신 몇 안되는 팔로워분들입니다. 그 분들은 스팀잇 생활을 하는데 정말 큰 활력소이자 원동력이 됩니다. 하지만 팔로우 해주신 분들과 소통할 시간을 다른 유명하신 분들 쫓기에만 쏟는다면, 당연히 그만큼 팔로우분들에게 소홀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스팀잇 생활을 지속적으로 하는데의 큰 원동력을 잃게 될 겁니다. 그래서 초창기에는 유명하신 분들을 쫓기보다는 팔로워분들을 먼저 챙기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먼저 다가가서 소통을 시작하세요. 가만히 있으면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관심을 주시던 분들도 한번도 먼저 다가와 주지 않는다면 떠나게 되기도 하죠. 먼저 다가가서 소통하시면 분명 좋은 관계가 형성되는 이웃이 생기게 될 겁니다. ^^

3. 여러 이벤트를 즐기자.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스팀잇은 ‘불이꺼지지 않는 놀이동산’같은 곳입니다. 정말 다양한 이벤트가 매일매일! 어디선가! 새록새록! 주구장창! 나타납니다. ^^ 저도 요즘, 마치 놀이동산에서 이것저것 기웃거리면서 즐기듯, 이러한 다양한 이벤트들에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팔로워분들과 소통하는 재미에 더해서 이러한 이벤트까지 즐기게 된다면, 초창기에 스팀잇에 적응하고 애착을 갖기가 좀 더 수월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4. 무슨 글을 쓸지 너무 고민하지말자.


처음엔 저도 글을 써보자 마음먹고나서 무슨 글을 쓸지 엄청나게 고민했었습니다. 원래 N사의 블로그를 했었을 때는 한창 여행을 다닐때라 여행 포스팅을 했었지만, 요즘은 너무 바빠져서 여행을 갈 수가 없었죠. 고민이었습니다.

‘코인공부를 해서 코인 글을 써볼까, 블록체인을 공부해볼까, 손재주가 없어서 그림은 못 그리는데...’ 고민의 연속이었죠.ㅎㅎㅎ

저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고 있는 걸 참 좋아합니다. 심심할 땐 취미생활을 하기보단 네이버 뉴스를 장르별로 쫙 읽어볼 정도입니다. ‘그래 이거다.’ ‘내 취미가 뉴스읽기면, 바쁜 스티미언 분들에게 쉽고 간단하게 하루 세상의 이야기를 전달해서 도움을 드려보자.‘ 그래서 시작한게 ‘오늘 하루의 주요이슈들 요약’ 포스팅이었죠. 이렇게 저처럼 정말 사소한 일상의 습관을 발전시켜 포스팅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더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은 바로 ‘메인 주제가 꼭 필요하지만은 않은 것 같다.‘입니다. 거울을 보다 주름이 늘어났다 싶으면 주름예방법이 주제가 될 수 있고,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미세먼지가 왜 나쁜 날과 좋은 날이 있을까가 주제일 수 있고, 심지어 친구가 돈을 안 갚는 날에는 친구에게 돈 받는 방법이 주제일 수 있습니다.
솔직히 저도 아직은 ‘메인주제는 있어야지’라는 ‘선비마인드(?)’에서 완전 벗어났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아직도 이슈요약 포스팅만 하고 있으니까요 ㅠㅠ ㅎㅎㅎ)
그래서 저도 이제 점차 일상적인 이야기도 늘려볼까 합니다. ^^



III. 마치며...

저는 N사의 블로그 초창기일 때 블로그를 했었습니다. 그 때 N사 블로그의 분위기는 지금의 사람냄새나는 스팀잇과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거의 10여년이 지나고 다시 돌아가보니 너무 상업적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그러다 이렇게 스팀잇에 정착을 하게 되었죠. 지금의 이 ‘사람냄새’나는 스팀잇이 너무 좋습니다. 스팀잇이 좋다보니 가상화폐에 조금 투자까지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스팀잇도 더 커지고 활성화가 되면, 지금의 N사 블로그처럼 변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작은 소원이 있다면 지금의 이러한 사람냄새나는 플랫폼으로 유지됐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스티미언님들을 믿습니다. ^^


글을 쓰다보니 너무 긴 글이 되었고, 조금 횡설수설한 것 같기도 하네요 ^- ^;; ㅎㅎㅎ

다시 한번 이런 글을 쓸 수 있게 기회를 주신 @jungs 님께 감사드리고,
@Newiz의 성장도 지켜봐주세요!!

하루 빨리 무럭무럭 자라고, 빠워를 키워서!!
많은 분들에게 베풀 수 있는 ‘사람냄새’ 지독히 나는 스티미언이 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

Sort: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jungs님께 알려드리기 위해서 썼던 댓글이었는데 ㅠㅠ
지원도 해주시고 보팅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한달된 뉴비입니다~정말 공감가는글이네요! 팔로우하고갈께요! 같이 소통하며 으쌰으쌰 지내요!

우왕!! 제가 세상에서 젤 부러워하는 '금손'님이시네요!!
앞으로 자주자주 찾아가서 '감탄'하고 가겠습니다!!ㅋㅋㅋㅋ
같이 으쌰으쌰 재미있게 스팀잇 생활 해보아욥!! ^- ^///ㅎㅎㅎㅎ

오늘 정말 춥네요 ㅜㅜ
좋은 컨텐츠가 즐거운 스티밋을 만드는거 아시죠?
짱짱맨이 함께 합니다

짱짱맨은 뉴비들에게 항상 힘이됩니다!! 감사합니다!! ^- ^!!

처음엔 정말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꾸준함과 소통으로 점점 성장하게 되는 것 같아요!
화이팅입니다! : )

저의 첫 가입인사글에서도 @mastertri님께서 응원을 해주셨었죠 ㅎㅎㅎㅎ
이런 글에도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더 꾸준하게 소통하고 성장해보겠습니다!!

저도 블로그를 하다보니 스팀잇은 완전히 신세계네요. 특히나 스팀잇은 좋은 글도 중요하지만 그전에 이웃분들과의 소통도 중요한것 같아요. 블로그보다는 SNS느낌이 더욱 강한거 같네요!

맞아요!! ㅎㅎㅎ 스팀잇은 어느 블로그 플랫폼보다 소통이 가장 중요한 플랫폼 같아요!! ㅎㅎ
다른 스팀잇 자체에 소통하고 나누려는 분위기가 퍼져있어서 참 좋다고 생각됩니다!! ^^

오잉 ㅎㅎㅎ 리스팀까지 해주셨었네요!! 감사합니다!!!! ^- ^/

한글자 한글자 정성들여 쓰신 것이 느껴져요.
뉴비가 뉴비에게, 저한테 다 필요한 말들이네요 ㅋㅋ
아직 너무 미미하지만, 나중에 크게 보팅해드릴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어요. 글 잘봤어요:)))

저도 아직 너무 플랑크톤인생이라 ㅎㅎㅎㅎ
어서 빨리 힘을 모아서 더 많이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어요!! ㅋㅋㅋ
(보팅을 많은 분들에게 하고 싶어도 보팅파워가 쭉쭉달아버리니 ㅠㅠㅠ 슬픕니다 ㅎㅎㅎ)

스팀잇에 오신것 을 환영합니다.^^
저는 krwhale이라는 아기고래와 코인시세 챗봇을 운영하고 있어요 :)
- 아기고래에게 Voting 받는 법
- 코인시세 챗봇
1주일 뒤 부터 유용하게 쓰실 수 있을 거에요~^^

스팀잇에 온지는 3주가 넘었지만 ㅎㅎㅎㅎ
글은 안 읽으신 것 같지만 ㅎㅎㅎㅎ
홍보 차 오신 것 같지만 ㅎㅎㅎㅎ

그래도 감사합니다!! ^- ^///ㅋㅋㅋㅋㅋ

크 멋있습니다. 글 보면서 감동!! 앞으로도 같이 스팀잇 생활해요!! newiz님!!

감사합니다!! @myfan님!! ^^
소통하는 건 myfan님 보면서도 참 많이 배우는 것 같아요!! ㅋㅋㅋ
앞으로도 쭈우우욱 함께 즐거운 스팀잇 생활!!! 함께 즐겨보아요!! ^- ^//

ㅎㅎ 지금은 그래도 뉴비분들이 참가할수 잇는 이벤트 들이 많아서
적응하기 쉬운거같아요
글에 조금더 정성을 쏟고 꾸준히 글을 쓰시다보면
적응하실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

맞아요!! ㅋㅋㅋ
저도 요즘 밋님들이랑 소통하고 나면 이벤트들 참여하면서 스팀잇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 ^ !!
요즘은 이런저런 취미생활보다 스팀잇 생활이 더 즐거운 것 같아요!! ㅎㅎㅎㅎㅎ

그리고 지원프로젝트 및 여러 뉴비들을 위한 활동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감사합니다!! ㅠㅠㅠ

꾸준히 소통과 글을 쓰게 된다면 분명 나중에는 그에 대한
보상이 따라 오는 거겠죠 : )

맞아요!! ㅎㅎㅎ
꾸준히 소통하고 서로서로 챙기고 재미있게 즐기다보면
보상은 묵묵히 따라올거라 믿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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