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gs의 뉴비들이 느끼는 스팀잇?] 2주간 @kly의 steemit 은?

in #kr-think7 years ago (edited)

우선 @jungs 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포스팅은 @jungs님의 프로젝트에 참가하여 선정됨으로서 '뉴비가 느끼는 steemit' 에 대한 내용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처음 steemit을 알게된것은 제 검색능력이 뛰어나거나 관심사가 블록체인, 코인이어서가 아닙니다.
단순히 지인을 통해 소개받고 알게되었습니다. 블로그를 잘 하면 돈도 벌 수 있다는 그말에
처음에는 반신반의 아니, 솔직히 돈을 번다는 것은 뜬구름 잡는 이야기일 거라 생각했죠.

무턱대고 시작한 steemit이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습니다. 워낙 컴퓨터와 친하지도 않을뿐더러 컴맹수준의 제가 알아듣기 어려운 용어나 문구, 신조어(?), steem내에서만 통용되는 언어들, 뭐하나 쉽게 다가오는 것들이 없었습니다.

처음시작한 포스팅은 거의 홈페이지를 배껴다 붙여놓은 포스팅이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어떤식으로 포스팅을 해야하는지 감이 오질 않아 다른분들의 글을 정독하기 시작했고, 여러 글들을 읽어가면서 이곳만의 분위기(?), 문화에대해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알아듣지 못할 대화들이 많았지만 '자주보다 보면 적응하겠지' 라는마음으로 매일매일 접속해서 글들을 읽기 시작했고 심지어 모바일앱을 깔아 일하는 중간중간에도 접속하는 상태까지 되버렸습니다.

그러다보니 기준을 세우지 않으면 오래동안 포스팅하기 쉽지 않을것 같다는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블로그 작성의 기준을 첫번째로 일기의 목적,두 번째로 정보공유의 목적을 기준으로 삼아 포스팅하기로 마음먹었고 얼마안가 세번째 목적이 생겼습니다. 말하자면 '내가여기 있다' 를 확인하는 것이 그세번째 였습니다.
보팅이라는 시스템때문인지 포스팅후 보팅에의해 나스스로가 누군가에게 평가되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런생각들은 글을 올릴때 나로하여금 조금더 신중하고 상대에게 도움을 줄수있는, 새로운 정보를 전달 할 수 있는 글을 남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면, 누가나에게 보팅을 해줄까?'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저역시도 글한줄만 올라오는 포스팅보다 노력의 흔적이 보이는 글에 더 많은 점수를 줄것 같으니까요.
물론 이러한 노력은 '돈'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때문이기도 하죠.

이렇게 일주일정도 포스팅을 올렸을 무렵 확실히 느낄수 있는것 하나는
내글이 노출이 된다한들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나스스로가 너무 미약하다' 였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다른 분들의 블로그를 다니며, 글에대한 관심과 보팅 그리고 댓글들을 남기기 시작했습니다. '인지상정' 이라고 해야하나요? 그렇게 활동을 하다보니 주변분들의 관심이 저에게도 닿는걸 느낄 수 있었고, 이제는 밤이고 낮이고 시간이 허락될때는 steem앱을 켜고 여러 스티미언 분들의 블로그에 방문하는 일이 일상의 일부가 되어버렸습니다.

반신반의 거의 믿지않던 글에대한 보상, 글을 쓰면서 실감이 나기 시작했고 처음으로 스팀달러를 원화로 찾았을때 체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건 진짜구나!'
그날부터 하루평균 2~3시간은 steem에 접속하는 중독증상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어떻게 해야 빨리 성장할 수 있을지에대해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생각한 성장이라 함은 스팀파워를 빨리올려 남의 글에 보팅을 할때 '상대방이 확실히 체감할 수있는 수치' 만큼의 스팀파워를 충전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소위 '고래'라는 분들이 참 부럽습니다. 보팅한번으로 존재감이 확연히 드러나는 분들이기 때문이죠. 그래서인지 '고래' 로서의 성장이 목표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정답은 아닐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steemit 커뮤니티에서 보여지는 궁극적 목적이 '돈' 인만큼 '고래' 가 목표가 된다는것 또한 당연한 일이지 싶습니다.(물론 저만의 생각입니다.)

최근 문제로 대두되는 안건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연일 그내용이 계속 눈에 들어오더군요. 뉴비로서의 생각은 능력이 된다면 그능력을 어떻게 사용하건 본인의 자유라 생각됩니다. 특별한 규칙이나 규정이 없다면 도덕적 의지로 능력을 사용하면 될것 같다는생각 입니다. 반대로 거기에 반하는 분들도 계시지요. 당연하거라 생각합니다.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생각을 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인데, 이런 논쟁이 오가는 것자체가 순리라고 생각합니다. 마땅히 갖추어져 있어야할 집단의 요소들이 갖추어져 있는것 뿐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저의 위치가 초보스티미언이기 때문에 민감한 내용에대한 이야기는 그만하겠습니다.

한줄평을 하자면 steemit 커뮤니티는 회사와 같다 입니다. 이익을 내야하는 회사가 필요로하는 것들을 상당부분 갖추고있는 집단이란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중에서도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가 참 회사와 같네요.^^

어쩌다보니 steemit에대한 생각이라기보단 제얘기만 주저리 했네요.
글쓰는 재주가 없어 횡설수설 어떻게 써내려왔는지 다시봐야 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정말 고생하셨고 감사드립니다. 저도 빨리 성장해서 많은 선배스티미언분들과 심도있는 대화를 하길 기원하면서 횡설수설한 뉴비 @lky 의 이야기를 마무리 짓겠습니다.

올한해 모두 고생많으셨습니다!
연말이 가기전에 지난 한해를 되돌아 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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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참 어려운 플랫폼입니다 ㅠㅠ

네 저도 아직 어리버리 하긴 합니다~ 재미있게 하는 중이에요^^

블록체인이라는 신개념을 가지고 있지만 .. 반대로는 전통적(?) 성향을 가지는 것도 스팀잇이죠 ^^

제나이 역시 세대교체 과도기에 속해있던 사람이라 양쪽다 이해할 수는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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