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in #kr-studylast year

요즘 틈틈이 내 전공 분야의 대가 강의가 올라와서 틈틈이 강의를 듣고 있는데 생각보다 강의가 유용한지 모르겠다.

몇년 전에 올라온 강의로 이미 그 당시 강의 좀 필기하면서 듣다가 그냥 날림으로 넘기면서 강의를 들었었고 혹시나 이번엔 좀 더 집중해서 들으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시작했는데 꾸역 꾸역 날림 설명을 참고 참으며 필기 중에 있는데 이걸 과연 강의 끝날 때 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

분명 내 분야의 대가고 (물론 이 분야가 워낙 넓은 분야긴 하고 책들도 많이 있는 분야긴 하니까 그리고 1년(2학기) 강의로 다 해도 책 한권을 다 때기 어려운 분야기도 하긴 한데) 논문도 많이 쓰고 재밌는 일도 많이 한 교수님인데 왜 이렇게 설명은 대강 대강 하고 넘어가는지 모르겠다.

그 때도 분명 열심히 듣다가 대강 대강, 계산이 중요한 부분도 넘어가고 진짜 개론 수업 처럼 딱 핀셋으로 이런저런 내용들만 꼽아주고 가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생각보다 그런 것들이 심한 것 같다. 튜토리얼 수업이 따로 있는 것 같은데 (영상이 올라오지는 않고) 거기서 내용들을 많이 다루는 걸까? 인터넷에 올라온 부분은 그냥 수박 겉핧기 식인건지 아니면 이 분야 강의가 원래 이런건지 살짝 답답하다.

일은 항상 계산만 하고 있으니 다른 계산 테크닉이나 내용들을 익히고 싶어서 강의를 듣는건데 무슨 조금 고급 대중 과학서를 읽는 느낌만 나니... 물론 강의 많으로 여러 내용들을 익히기는 어렵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따로 공부 시간을 내지 않고 강의를 통해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좋은 학습법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선 상당히 아쉬울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숙제가 많거나 Reading course 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이 강의를 듣고 과연 이 분야를 잘 안다고 말 할 수 있을까? 물론 예전보다 배경지식이 많고 교수가 어떤 것들을 말하고자 하는 건지 의도는 분명하긴 한데.. 흠 내 내공이 부족한 것일까 아니면 그냥 책으로 연구 하면서 그냥 피부로 닥치는 대로 찾아보고 계산하면서 배워야 하는 건가

좀 큰 시야와 이해를 하고 싶은 것이었는데 예전처럼 연습문제를 막 다 풀고 정리해야 하나! 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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