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18] 데드풀, 후속작이 기다려지는 블록버스터 액션 병맛 SNL

in #kr-story7 years ago

데드풀을 보았다. 확실히 기존의 마블 캐릭터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애당초 이 영화가 청소년 관람불가인 것도 그렇고 컨셉도 특이하다. 영화에서도 본인이 말하지만 데드풀은 범생이 슈퍼 히어로들과 다른 슈퍼 인간이다. 애초에 초인적 능력을 갖고 태어난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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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한 포즈의 데드풀>

불행한 일은 겪어가며 주인공은 데드풀이 된다. 데드풀은 심각한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불행한 상황에서도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의 분위기를 잡아간다. 개인적으로 '저런 상황에서 나는 유쾌하게 농담을 할 수 있을까? 저렇게 깝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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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에 나오는(?) 크롬 거시기. 하지만 그도 남자들의 고통을 이해하고야 만다..>

액션을 기대하고 가면 실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시리즈 영화(혹은 시리즈 영화가 될 가능성이 높은 영화)의 첫번째 편은 액션씬이 강렬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데드풀은 엑스맨 시리즈의 스핀오프 격 영화로 앞으로 더 많은 시리즈가 나올 것이기 때문에, 후속편에서 액션에 대한 갈망을 채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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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하위층이라도 인생이 하위층일 순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이트>

액션씬이 아니면 무엇을 기대해야하는 것인가!? 그것은 바로 "병맛"이다. 데드풀의 병맛이 잔뜩 담긴 농담, 행동을 보러가는 것이다. 어느 순간 이건 "병맛"이 아니라 그냥 원액수준인 "병"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영화는 시종일관 "FxxK"과 "Sex"라는 단어로 도배되어 있다. 없으면 대사 진행이 안된다. 병맛을 가미한 상황묘사도 기상천외하기 때문에로 이해가 안갈 때가 가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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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과 현아. 이것도 왠지 병맛이다>

데드풀을 100% 즐기기 위해서는 조크를 이해해야 하는데, 아쉽게도 데드풀은 미국 영화다. 하지만 그것을 상쇄할만큼 자막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흥행의 50%는 자막의 영향일 것이다! 번역가가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했다(황석희 번역가님). 시종일관 미국의 병맛과 섹드립을 한국식으로 바꾸어주었다. 코믹한 부분을 100%다 바꿀수는 없었겠지만, 한국인이 느끼기에 "뭐야 이건ㅋㅋㅋ" 정도의 반응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 미국식 조크를 이해한다면 확실히 영화를 즐기는데 더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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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인 이름 모를 캐릭터. 제작비때문에 두명밖에 못나왔다고 한다...>

마블의 새 영화 데드풀. 확실히 기타 영웅들과는 다르다. 액션신이 들어간 1억불짜리 19금 병맛 SNL 블록버스터라고 이야기하면 딱 맞는 영화다. "병맛"을 넘어 원액인 "병"을 즐기려면 추천한다.

PS. 최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사례를 보면 번역은 영화를 즐기는데 정말 중요하다
PS2. 데드풀의 판권이 다시 디즈니로 넘어왔기 때문에 엑스맨과 판타스틱4가 MCU로 편입될 가능성이 있다.
PS3. 소니는 아직 모든 판권을 마블로 넘긴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새로 개봉하는 베놈은 MCU와 전혀 상관없다. 웃긴 건 MCU의 스파이더맨이 베놈에 등장할 수는 있지만, 베놈이 MCU에는 등장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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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겠어요.!!! ^^ 주말에 봐야겠네요. 리뷰 잘 보고 갑니다.!

곧 데드풀2가 개봉해요~~!! 주연배우는 벌써 내한중!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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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버앤캘리에 이은 웹툰입니다
아이들이 보기에도 좋을꺼 같아요^^ 글작가님이 무려 스탠포드 물리학박사라고......

항상 고맙습니다 짱짱맨

저번 주말 카카오페이지 이벤트로 감상했는데 이걸 왜 극장에서 안 봤는지 후회되네요
2편은 꼭 보러 가야 겠습니다.

마블 영화치고는 굉장히 잔인한데, 꽤나 코믹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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