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ㅋ

in #kr-sick2 years ago

아 아픈건 아픈건데

이제 코로나에 대한 관심이라고나 해야 할까 국가의 관리가 많이 소홀해진 것 같긴 하다

선발 진료소와 보건소 그리고 또 재택치료 어쩌구 세 기관 다 말이 다르고 뭐 주말이라 약도 따로 받지도 못하고

개인 상비약으로 이틀쨰 버티고 있다. 어제 10시 50분 쯤 선발 진료소 가서 PCR 검사를 하고

저녁 7시 20분 쯤 결과를 통보 받고, 오늘 아침 10시 10분이 되서야 격리 관련 문자를 받고 간단한 역학 조사를 하고

오후 2시 40분이 넘어서야 보건소에서 전화를 받았고 약과 관련된 것은 내일이 되어서야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재틱진료 및 대면진료 관련 공지는 3시 30분 쯤 받았는데, 연구소와 집 밖에 안 돌아다니는데 코로나 걸려 아픈 것도 서러운데 제대로 된 치료도 못 받는 것 같아서 슬펐다.

보건소 측 말로는 신규 확진자가 많고 병원들도 주말이라 일찍 닫아서.... 그리고 1인 가구라 결국 자가격리지만 내가 직접 약국에 가서 약을 받아오라고 하네 ㅋㅋ(이제는 배달 그런 업무도 못한다고)

지원금도 줄어들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지원비 지급할 계좌번호를 불러달라는데... 돈 말고 좀 이 코와 눈 귀의 고통을 치워버리고 싶은데.....일단 한번 피크를 막았고 오늘도 또 피크가 찾아올 것 같은데 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

식은 땀이나고 열 떄문에 몇번이나 잠에서 꺠고 좁은 집안에서 발을 동동 구르면서 뭐한건지... 어제 PCR 테스트 받고 결과 나오기 전에 미리 약국에서 타이레놀이랑 감기약 같은거 안 사놓았으면 이거 그냥 이 고통을 그대로 약 도움 없이 버텼어야 한다는 건데....

어제 하루종일 마블 영화 틀어놓고 방안을 돌아다녔는데 오늘은 한쪽 눈 감고 뭐하고 지낸건지 모르겠다. 아침 먹고 점심 먹고 명상인지 잡생각인지 좀 하다가 이제 겨우 정신 차릴 듯 싶어서 삼계탕 사놓은거 끓이고 있는데 이제는 이것도 끝이군...

내일 12시 전에 병원에 비대면 진료하고 약을 빨리 받아와야 할듯... 아마 내일만 버티면 거의 아픈건 끝물이 아닐까 싶은데.... 가뜩이나 병약한 몸에 코로나까지 ㅋㅋㅋ 남들은 증상 없이도 지나간 사람들도 있고 하루만 아프고 끝난 사람도 있다는데 나는 얼마나 가려나?

내 특기(?) 중 하나가 예민함인데, 귀통증 눈통증 그리고 ㅋㅋㅋㅋㅋ
이 또한 지나가리라

ㅇ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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