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번호 일기-순간을 영원으로(#154)
1
오늘은 장날. 이런저런 볼일로 나갔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묘목상이다.
봄이 왔다는 걸 한눈에 보여주는 풍경이다.
봄 나무는 설렘이다.
2
어제 포클레인 공사를 했더니 그 뒷일이 많다.
거대 기계답게 엄청난 일을 하는 대신에 기계가 못하는 일들도 역시나 많이 남긴다.
사람 손이 꼭 가야만 하는, 섬세한 일들.
인공지능의 발달도 그 비슷하지 않을까.
한편으로는 엄청난 생산성이 놀랍지만
또 다른 한편에서는 인간이 미처 프로그램하지 못하는 부분에서 그 어떤 재앙을 당할 가능성이 생길 수밖에 없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3
오후부터 엄청난 비바람이다.
하지만 미세 먼지 때문에 반갑기만 하다.
바람으로 날려주고
비로 씻어준다.
인간이 남긴,
나쁜 흔적을 자연이 청소한다.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였습니다.
고마워요
대지를 깨우는 작업을 시작하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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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봄이더군요^^
묘목들을 보니 심어보고 싶은 욕심이 납니다~!
어제 오늘 비가와서 미세먼지가 씻어졌네요. 하지만 이게 또 토질, 수질오염으로...ㅠㅠ
많은 사람들이 나무 심고 환경 보호에 관심을 가지길 바랍니다~!!
그러게요.
자라는 우리 아이들에게 금수강산을 물려주어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