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일기 #64 - (1) 가족, 스팀잇, 음악

in #kr-series6 years ago



Photo by @dorian-lee



2018년 9월 20일 (목)

추석을 앞두고 있어 연휴 때는 좀 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럼 일기 시작~!



가족 일기 : 마누라의 휴가 요청과 연봉 협상 요청

간호사로 일하는 마누라의 말에 따르면, 환자 수가 줄어 이번 토요일 근무 인원 중 한 명에게 휴가를 줄 거라고 한다. 마누라는 손 들고 자기가 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간호사는

"지난 주 토요일에 쉬셨잖아요."

마누라는 쫄지 않고 대답했다.

"제가 일하기 싫은 병에 걸려서요. ㅠㅠ"

그 동안 알아서 챙겨줄 거라 기대하고 마누라는 특별한 사유 없이 '원티드 오프(wanted off: 원하는 날에 쉬는 것)'를 내지 않았다. 그러나 챙김받는 동료들이 계속 받고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이 별로 없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고, 퇴직까지 고민을 하고 있다. 가만히 있으면 챙겨주지 않으니 본인이 직접 나서서 챙겨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것 같다. 그럼에도 다른 간호사들이 특혜(?)를 누린다면, 미련없이 그만두겠단다. 그 외에 원장님에게 연봉 협상 건으로 금요일 면담도 신청했다. 입사일이 8월초라 원래는 지난 달에 협상을 했어야 했는데, 퇴직을 할 수도 있어서 미뤘다고...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궁금.



스팀잇 일기

일산에서 열리는 두번째 밋업이 저녁에 있었다. 저녁 7시부터 시작인데, 회사 퇴근 시간은 저녁 7시. 그 시간에 출발해도 8시가 다 돼서야 도착을 할텐데... 급한 이슈가 빨리 해결이 안되어 8시가 다 돼서야 퇴근할 수 있었다. 밋업 장소에는 9시가 다 돼서 도착. 다행히 끝나는 분위기는 아니라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별도 포스트에......



음악 일기 : 이문세 - 가을이 오면

가을이 오니 자연스레 이 곡이 생각났다. 작년, 재작년에는 안 그랬는데, 올해는 가을 분위기가 나서 그런 것 같다. EDM을 좋아하지만, 맨날 그것만 듣고 살 수는 없지 않은가? 가끔 이런 서정적인 음악도 들어야 마음이 편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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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협상 잘되셨으면 좋겠네요~~

가을이면 저절로 떠오르는 노래쥬ㅎㅎ
즐거운추석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결과는 금요일 일기에...

그린라떼님도 즐거운 추석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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