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일기 #60 - 일상, 가족, 개발(일요일밤 갑작스런 일처리), 음악(박완규 - 천년의 사랑)

in #kr-series6 years ago



Photo by @stylegold



2018년 9월 15, 16일 (토, 일)

밀린 일기는 묶어서 써야 제 맛일까요? 실은 주말에 특별한 일이 없다 보니...



일상 일기

역시나 이번 주말에도 집에서 뒹굴뒹굴~~. 바닥난 에너지가 회복되지 않은 듯 하다. 이번 주말도 걍 쉬는 게 맞으려나... 월요일날 다시 열심히 해야지. 일이든 자기 계발이든...



가족 일기

프리파라 게임 신버전이 나왔다고 따님은 함박웃음. 주말에 흐리고 비가 내려서 혼자 다녀오라고 하지는 못하고, 같이 따라 다녀와야 했다. 따님이 게임하는 동안 나는 옆에 있는 롯데리아에서 자리잡고 노트북을 쓸 수 있었다. 밀린 일기 쓰다보니 시간 다 갔다는 슬픈 이야기... 어찌됐든 따님이 좋으면 되는 거.



개발 일기 : 일요일밤 갑작스런 일처리

토요일부터 우즈벡 O사 서비스에서 장애 발생. 장애가 이틀은 더 계속 될 예정이라고 하니 고객사에서는 예전 충전 기능을 임시로 다시 쓸 수 없겠냐는 요청을 일요일 저녁에 했다. 그것은 전임자가 만든데다 시간이 오래 지나 내용을 다시 찾아봐야 했다. 다행히 관련 내용들을 찾을 수 있었고, 고객사 담당자에게 전달했다. 우리가 단독적으로 처리할 부분은 아니고, 현지 O사에서도 시스템 세팅 변경이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 예전 충전 기능 사용은 월요일 아침에 그쪽과 협의하여 처리할 예정. 이렇게 일요일 밤을 일하느라 보내야 했다는...



음악 일기 : 박완규 - 천년의 사랑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는 1999년 11월 어느 날. 논산훈련소 퇴소 후 자대배치를 받은지 며칠 지난 어느 날 밤이었다. 당시 내무반에서는 취침 시간에 테이프로 음악을 트는 날이 가끔 있었다. '천년의 사랑'은 그 때 처음 들었다. 고참들의 갈굼으로 우울한 기분에 저 곡을 들으니 더 기분이 다운되곤 했었다. 그래서 기억에 남는 곡. 그 때는 느리고 슬픈 음악보다는 빠르고 밝은 음악을 원했다.



나몰랑~

일요일 밤에 갑작스런 일처리 후 멘붕이예요~. 이젠 몰라요. 나몰랑~~.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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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을 넘어 특근을 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 되다니 으흐흐흐흑 ㅠㅠ

개발자에겐 밤낮도 주말도 없네요ㅠ

개발자가 운영까지 맡다보니 그래요. ㅠㅠ

월화수목금금금 ㅠㅠ

투자도 어찌보면 월화수목금금금일 수 있어요. 어떻게 투자할까 고민은 휴일에도 계속 되니까요.

높은 변동성을 얻은 댓가로 장마감이 없죠 큭큭ㅋㅋㅋㅋ

버그는 예고 없이 발생한다는
야근수당 더 달라구해염 ㅋㅋㅋ

수당만 나온다면야... 집도 사겠죠.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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