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도 읽히는 기술 ] 3 컴퓨터구조 - 32비트? 64비트? CPU를 알아보자!
스팀의 서드파티 툴로 예약 포스팅 기능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스팀 만지기 어려운 시간대에 올라갈 놈으로 컴퓨터 구조를 택했습니다 :)
스팀오토 하앍하앍
5달 전부터 중딩 친구들 앞에 앉혀 놓고 프로그래밍 강의를 했는데
이런 강의자료는 중딩보다는 성인용이라 해서... -_-
어떤지 궁금해서
성인분들이 득실득실한(?) 스티밋에 제 강의자료를 풀어 봅니다...ㅋ
대학교의 컴퓨터 구조론 내용도 같이 섞여 있지만,
복잡하지 않고, 그냥 알면 알 수 있는 내용만 끄집어와서 썰을 풀어 봅니다!
두둥! 컴퓨터 구조론입니다...:)
이번 것을 마스터하면,
학교 시험 워드 시험 컴활 그런 곳에서는 그닥 쓸모는 없겠지만
용산에서 생존률이 올라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원초적인 질문부터 해 보죠.
컴퓨터는 무슨 뜻일까요? 사전에서 찾아볼까요?
뭔가 영어가 잔뜩잔뜩 써 있지만
중요한 건
계산하다 네요.
근데... 뭘 계산할까요?
항상 전 어렸을 때 부터 고민이었습니다.
게임도 하는데
문서 쓰는데
영화 보는데
이게 뭔 계산일까?????
자.. 근데 커서 세상을 봐 보니말예요...
게임을 할 때에는
조준부터
데미지 계산 하며
애니메이션까지도
모두 계산이었고
타이핑치는 매 순간도 계산이었으며
영화를 보고 음악을 듣는 이 순간도 계산이었습니다!
그럼 이 계산의 핵심을 담당하는 CPU부터 파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렸을 적 질문들을 가져와보죠.
우리는 컴퓨터로 참 많은 것을 할 수 있는데 말이죠...
왜 컴퓨터는 0과 1밖에 모른다고 할까요?
32비트랑 64비트 CPU는 무엇이고
32비트랑 64비트 프로그램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클럭은 도대체 뭘까요...??
이 궁금증들을 싹다 풀어봅시다!
클럭이란? 아까 시계라고 했는데,
시계 맞습니다 ㅋㅋㅋ
그런데 컴퓨터에서는 컴퓨터가 인식하는 단위 시간을 의미합니다.
어떤걸까요?
별 거 없습니다
위아래로 진동하는 신호일 뿐입니다
근데... 이게 뭐라고요?
CPU 연산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여기 문 하나가 있습니다.
이 문의 규칙은 위와 같다고 가정을 해 보죠.
성문은 CPU고, 줄 서있는 사람은 데이터입니다.
사람들이 저렇게 줄을 서 있을 때
첫 번째 문제의 답은?
8초
이 때 두 번째 문제의 답은?
16초
그냥 숫자 개수 세어주면 됩니다...!
이 성문은 1초에 한 사람씩 들여보내주죠?
이걸 보고 1Hz[헤르츠]라고 합니다!
그럼 2.6GHz의 뜻은?
이 성문이 초당 26억번 열렸다 닫혀서
초당 사람이 26억명이 들어올 수 있다는 뜻입니다!
성문이 빨리 열렸다 닫혀서 사람들이 많이 드나들 수 있다면
그만큼 처리 속도는 빨라지겠죠?
그럼 이제 문을 4개로 늘려볼까요?
문 4개가 있고
각각의 문에 사람들이 다음과 같이 줄을 서 있게 되는데요,
이렇게 문을 4개로 증설한 CPU 성을 우리는 4비트 CPU라고 합니다!
같은 원리로, 32비트 CPU는 문이 32개이고,
64비트 CPU는 문이 64개 되시겠습니다!
32개면 어떻고 64개면 어때?
뭔뜻이야?
그럼 문이 여러개일 때 어떻게 되는 건지 같이 한 번 볼까요?
몸풀기문제:
앞 2자리는 동작을 나타내고
세번째 자리는 수1
넷째 자리는 수 2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 동작에 대하여 규칙은 위와 같습니다.
이 때 0110의 답은 무엇일까요? 1+0을 의미하여 1이 됩니다.
그럼 이 문제의 답은?
0
그럼 이 문제의 답은?
0
이렇듯 4개의 숫자에 규칙을 부여하여 계산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때, 32비트 64비트 이건
규칙을 이루는 숫자의 개수에 불과합니다.
엄연히는 속도와는 그닥 상관 없습니다!!
그래서 64비트 2.6GHz CPU 는
64개의 문을 가지고 있고, 초당 문을 26억번 열고 닫을 수 있는 스펙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조심할 게 있어요.
2.6GHz는 절대적 값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예요.
고져 권장능력을 의미합니다!!!!
뭔 뜻이냐고요?
컴퓨터가 항상 초당 26억번 일하지는 않아요.
별 일 없을 때에는 놉니다.
그러다가 일이 많이 생기면 26억번 돌리게 되죠.
그런데 가끔씩 이런 분들이 있죠.
스펙 이상으로 굴리는 분들 저도 한때는...ㅋㅋ
40억번 이상으로는 여닫지 말라는데 70억번까지 극한으로 굴리시는 분들
이런 걸 보고 오버클럭이라고 합니다. :)
컴퓨터 켜자마자 까만 화면에다 대고 F2나 Del 키를 누르면
이 설정들을 만질 수 있습니다.
절대 집에서 따라하지 마시길...
그럼 좋은 문 달아서 4Ghz, 5GHz 짜리 CPU 만들고 비싸게 팔면 되는 거 아닌가요?
하는 질문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 진동이라는 놈이...
소리도 진동이고 빛도 진동이거든요?
소리도 아 아 거리는 거 옆 벽에서 들을 수 있고
시스루같은 패션도 있고
심지어 살을 뚫는 빛인 X-ray도 있어요.
진동을 많이 하면 물체를 뚫을 수 있다는 것이죠.
CPU는 배선이 매우 오밀조밀하게 되어 있는 오지게 정밀한 부품입니다!
우리가 전선 너무 빡세게 쓰면 열이나서 녹아 합선이 나죠?
CPU에서 너무 클럭수가 높으면
전기가 옆 선으로 새게 됩니다!
그래서 합선 나게 되어 신호가 엉망으로 가거나
심하면 CPU가 타게 되어요!
진동수가 높을 때 옆 선으로 전자가 튀는 현상을
우리는 양자 터널링이라고 합니다!
안 다룰 거예요. 머리아파요. 저도 깊숙히 배운 적 없어요
참고로, 몇 나노 아키텍쳐는 이런 뜻입니다. ㅎㅎㅎ
이런 배선들의 간격이 그만큼 오밀조밀하다는 것이죠 ㅎㅎ
CPU는 여기까지입니다!
깊숙한 내용은 가까운 CPU 설계사에게 문의하세요
(...후다닥)
친절한 설명이네욤 ㅎㅎ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_ _)
아키텍쳐 내용이군요!!
어려운 내용인데 알기쉽게 잘 설명해주신 것 같아요 ㅎㅎ
자주 보러 오겠습니다!!
쉽게 하려면 얼마든지 쉽게 할 수 있는데
굳이 대학까지 올려서 설명할 내용은 아닌 것 같아요 ㅎㅎ
글잘봤습니다. 팔로우하고갑니다.
저도 컴퓨터쪽 관심이 많은데 잘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모쪼록.. 많은 방문과 보팅(?) 부탁드립니다 ㅋㅋㅋ
아따 재밌네요. 이해가 잘 됩니다.
여행기만 아니고 이쪽도 손대시나요? ㅋㅋㅋㅋ
재밌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컴퓨터를 좋아해서요. 학창시절엔 조립도 많이 했어요. 지금은 맥쓰니 조립할 일이 없네요.
오홓 ㅋㅋㅋㅋ
맥은 왜 이렇게 폐쇄적인지 모르겠어요
조금만 커스터마이징 되도록 해주지 ㅜㅜ
오우... 그래도 어려운걸요ㅠㅠ
어려운 부분을 짚어주시면 더욱 뷁다운해서 설명드릴게요 ㅎㅎ
cpu 버스에 대해 쉽게 설명해주셨네요!
예전에 배운건데 가물가물하네요 ㅎㅎ! 좋은포스팅 기대합니다!
ㅋㅋㅋ 이정도 알믄 뭐 그냥 다른 곳에서 잘난 척 좀 할 수 있을 정도의 레벨밖에 안 됩니다 ㅎㅎ
ㅜㅜ_ㅜㅜ
모르는내용도꽤있네요 ㅎㅎ 재밌게잘보고 갑니다!
정우님께서 모르는 것도 있으시다니...
감사합니다 :)
상세하게 설명해주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
이해는 가셨는지요...?
쿨럭...
흠칫. 제가 이해못하고있는거 어케 알았어요!!!
남자의 육감이요 ㅜㅋ
으잌 육감 소름끼치게 잘맞추시네요!!
인생이 험악하면 눈치부터 올라오죠 ㅋㅋ
컴퓨터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다음글이 기대되요!! 팔로우하겠습니닷 핫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렇게 맞팔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ㅋㅋ
개념을 알차고 쉽게 설명하는 재주가 있으시네요 :)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종종 놀러와주세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