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unsu 님이 체육대회의 오전 일정의 결과를 알려드렸고 이제 제가 오후 결과를 포스팅 하고자 합니다.. 제가 어제 농구 경기에 대표로 참여하느라 너무 힘들어서 집에와서 뻗어버려서 빨리 올리지 못해 죄송합니다..ㅠㅠㅠㅠ

맛있는 점심을 먹구 나서 가장 먼저 있었던 일정은 한성과 세종의 댄스 동아리의 축하 공연이었습니다! 이날 한성 댄스부 친구들이 전날 전야제에서 보여주었던 멋진 공연을 다시한번 뽐내 주었습니다.

멋있는 공연이 끝나고, 가장 먼저 배드민턴 경기가 있었습니다. 한성의 배드민턴부는 서울시 대회에서 상을 수상할 만큼 굉장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팀인데요. 세종의 실력도 만만치 않아 세트 스코어 2대2로 무승부를 기록하였습니다.

보통 한성과학고등학교 라고 하면 가장 뛰어난 장점을 '단합력'이라고들 합니다. 그에 걸맞게 다음 경기였던 7인 8각에서 한성과학고 학생들은 세종과학고 학생들을 무려 3바퀴 차이로 이길만큼 압살하는 그런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음 경기는 여자, 남자의 배구 경기였습니다. 여자부 배구 경기에서는 서로 비등비등한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대2로 무승부를 기록하였습니다. 남자부 배구 경기에서는 세종과학고에는 배구부가 있지만, 한성과학고에는 배구부가 없어 단 2틀동안 연습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경기력으로 세종의 승리를 막아세우는 기적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마지막 경기는 역시 체육대회의 꽃! 계주 경기였습니다. 이번 계주 경기의 스타트는 한성과학고와 세종과학고의 교장 선생님들께서 시작해 주셨습니다. 경기에 너무 집중하느라 경기 내용은 사진으로 담아내지는 못하였지만(ㅠㅠ), 한성과학고가 1학년, 2학년, 3학년을 모두 승리하여 축하의 의미로 체육관을 한바퀴 도는 멋있는 세레머니 장면을 담아 보았습니다.

체육대회 후 느낀점
힘들게 준비했던 중간고사가 모두 끝나고 드디어 과학고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수 있었던 기회인 것 같았습니다. 대한민국에 저와 같은 모든 고3학생 친구들이 대입에 지쳐 힘들텐데, 그래도 조그만 소소한 일상에서의 행복을 통해 그 스트레스를 다 같이 이겨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