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는 심리학) 지식은 어떤 모습으로 저장되어 있을까?

in #kr-psychology9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Ria입니다 ;)

오늘부터 시작될 새로운 심리학 이야기! 어떤 내용에 대해서 다룰까 꽤 고민했답니당...!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걸 알아주시라고 생색내는거에여ㅠㅋㅋㅋ

제가 두 번째로 다루려고 하는 큰 주제는 바로 지식의 조직입니다. 지식이라 하면 괜히 엄청 어려운 것들만을 떠올리실 수도 있지만, 사실 우리의 모든 것이 지식이지요! 매일 보고 듣고 느끼고 맛보고, 대화하는 그 모든 것들이 지식의 요소로 작용합니다. 지식이 없다면 우리는 존재하지 않을 거에요. 앞서 다뤘던 기억도 하나의 지식이니까요!

심리학자들은 지식을 조직화되어 기억에 저장된 정보라고 간주한다고 합니다. 이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Bower와 동료들의 연구(Bower, Clark, Winzenz & Lesgold, 1969)를 살펴보겠습니다. 그들은 범주에 따라 위계적으로 조직된 단어들로 학습자료를 구성했습니다. 그리고 두 집단의 피험자들에게 제시했죠! 두 집단은 조직화 집단과 무선 집단으로 나누어집니다. 조직화 집단은 말 그대로 조직화된 방식으로 단어를 제시 받았습니다.

조직화가 무엇이냐면, 예를 들어 <사슴>이라는 단어가 있다고 가정합시다. <사슴>이라는 단어의 자리는 우선 <동물>이라는 대집단을 그리고 그 아래에 <육지동물>, <해양동물>로 중집단을 나누고 그 아래에 <초식동물>, <육식동물>이라는 소집단을 나누는 등 <사슴>이 속할 수 있는 최소한의 집단까지 나누고 난 후에 정해지게 됩니다. 회사의 조직도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큰 그림부터 하나씩 작은 그림으로 구체화시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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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다시 연구로 돌아가볼까요? Bower와 그 동료들은 조직화 집단에게는 이처럼 조직된 방식으로 단어를 제시하였고, 무선 집단에는 무선적으로 단어를 제시하였습니다. 피험자들은 제시된 단어들을 학습 후 순서에 상관없이 회상하는 과제를 수행하게 됩니다. 같은 과정을 총 4번 반복했지요. 결과는? 예상하셨던 것처럼 조직화 집단의 승리였습니다. 심지어 무선 집단의 4번 수행을 통틀어도 조직화 집단의 1번 수행을 따라가지 못 했다고 합니다. 완전한 압승이었던 것이죠!!!

이처럼 인지심리학자들은 각종 의미정보의 표상, 의미기억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고 해요. 그 관심은 다양한 지식표상모형들로 제시되었죠! 앞서 언급한 조직화 역시 연관이 된 집단끼리의 나열이라고 생각해볼 수 있을 겁니다. 앞서 말씀드리자면, 사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지식들은 서로 서로 의미있는 것들끼리의 촘촘한 연결망이거든요.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가면 사과 사과는 맛있어~

이 노래 아시죠? 이 노래도 알고 보면 지식의 관련성을 토대로 만들어진 노래에요. 원숭이 엉덩이랑 사과 사이의 공통적인 특징인 '빨갛다'는 정보가 전혀 다른 두 단어를 연결하는 이음새 역할을 한 것이거든요! ;)

앞으로 한동안 저, 리아와 함께 이와 같은 지식의 구조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해봅시다!ㅋㅋㅋㅋㅋ 조금 어렵고 헷갈리는 부분은 제가 최대한 쉽게 설명해드릴테니, 걱정말고 따라오십셔!!! 팔로팔로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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