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심리학] 스물두번째. 행동과 생각이 불일치할 때 우리는? - Festinger의 인지부조화
안녕하세요! 발달러 가나입니다:)
오늘의 1일 1심리학은 사회심리학 주제로 가져와봤어요!
사회심리학 실험들 중엔 와, 어쩜 실험 설계를 이렇게 적절하면서도 재미있고 참신하게 했을까 싶은 연구들이 참 많습니다.
그 중에 오늘 이야기해볼까 하는 건 Festinger의 인지부조화에 관한 이야기에요:)
월말이라 긴축재정 중인데, 길을 가다가 너무 이쁜 쓰레기 아니,
이쁜 소품을 발견해서 7만원을 주고 샀다고 해 봅시다.
사는 순간엔 참 행복한데 집에 와서 이걸 꺼내면서부터 복잡미묘한 감정이 올라옵니다.
아... 월말이라 밥값도 없는데 이걸 7만원이나 주고 샀어...? 하는 생각이 들죠.
하지만 이걸 다시 환불하러 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우리는 그냥 '아냐, 이건 다신 구할 수 없는 독특한 제품이라구! 잘 산거야!' 하고 생각을 고치죠.
또 다른 예시로, 다이어트 3일째인데 동생이 야밤에 치킨을 시켰습니다.
3일 내내 배고픔을 꾹꾹 참으며 셀러드를 먹었는데
향긋한 후라이드 기름 냄새에 그만 넘어가서 1인1닭을 해버렸네요.
근데 먹은 걸 토해낼 수도 없는 노릇이고.
우리는 그냥 '못 먹어서 스트레스 받을 바에야 먹는 게 건강에 좋다> _</' 하고 생각을 바꿔버리지요.
이렇게 자신의 행동이나 태도, 신념끼리 불일치하는 면이 있을 때를 인지부조화 상태에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 상태가 너무 불편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이 부조화를 줄이고 없애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되는데,
이미 저질러진 행동이나 실제 현실을 자기 생각에 따라 바꾸긴 어렵기 때문에 태도나 신념을 바꾸게 되지요.
미국 스탠포드의 사회심리학자 Festinger는 이런 인지부조화 이론을 주장하며 아주 재미있는 실험을 계획합니다.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정말 지루하고 재미없는 일(손잡이 돌리기, 분류하기, 실 감기 등 정말 단순한 작업)을 한참 하게 합니다.
단순 작업이 끝나고 나면 이들에게 실험보조자가 지금 잠시 부재중이라 그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하면서
"밖에 나가시면 또 다른 실험 참가자들이 계실텐데, 이 실험이 정말 재미있다고 말을 해주셔야 합니다."하고 요청합니다.
그리고 이 중 반틈에게는 그 보상으로 20달러를 주겠다고 했고 나머지 반틈에게는 1달러를 주겠다고 했어요.
실험 참가자들은 모두 이 '재미있는 실험이다'라고 말하는 부탁을 들어주었는데, 그 말을 한 이후에 모든 참가자들에게 실험이 진짜 재미있었는지 보고하게 하였습니다.
과연 20달러 vs. 1달러 집단 중 어느 집단에서 이 실험을 더 재미있었다고 평가하였을까요?
20달러를 받은 집단이 더 많은 보상을 받았으니 더 재미있었다고 평가했을까요?
아니요.
1달러를 받은 집단에서 더 많이 실험이 재미있었다고 평가하였습니다.
이 실험 참가자들은 인지부조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재미없는 과제를 했는데 재미있었다고 말해버렸죠. 자신의 태도, 신념과 행동이 반대됩니다. 내적으로 부조화가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여기서 20달러를 받은 집단은 '난 20달러나 받았으니까, 어쩔 수 없이 재미있다고 말해야 하는 부탁을 들어줘야 했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돈으로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시키는 거죠. 그래서 인지부조화를 해결하기 위해 태도를 바꿀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1달러를 받은 집단은 꼴랑 1달러 받아 놓고 양심을 팔았다고 생각하기가 굉장히 쪽팔립니다.. 근데 이미 자기가 말한 걸 주워 담을 수도 없는 노릇이죠. 그래서 아예 태도를 바꿔버립니다. '뭐, 생각해보니 이 실험은 재미있는 편이었지!' 라구요.
인지부조화와 그걸 해결하기 위해 생각이나 태도를 바꾸는 건
살면서 수도 없이 겪게되는 것 같습니다.
스티미언 여러분들은 어떤 경험이 있으신가요?ㅎㅎ
오늘의 1일1심리학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우리 함께 건강하게 발달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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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앙 기요미 멈머다ㅠㅠ 고마워요 가이드독님! 소개해주신 @umkin님도 감사합니다아<3
Cheer Up! 많은 사람들이 이 포스팅에 관심을 갖고 있나봐요!
고마워요>. <
어디 보자 ... 너무 자주 경험하네요 ㅎㅎㅎ 맛은 좀 애매한데 내가 선택했으니까 이건 맛있는거야 하며 자체 세뇌하는 경우가 종종 ㅜㅜ
ㅎㅎㅎㅎㅎㅎㅎㅎ 저두요... ㅠㅠ 또르르ㅜㅜ 아니면 먹는 데 돈을 많이 쓰고 나서 '먹는 게 남는거지!'한다던가요.. ㅎㅎㅎㅎ
제 최애 이론입니다 인지부조화!!!
오! ㅎㅎㅎㅎ 신난다님의 최애이론이군요ㅎㅎㅎ
아.. 이런걸 인지부조화라고 하는군요.
전 매일같이 겪는일입니다ㅋㅋ 늘 자기합리화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었어요~
오늘도 가나님 포스팅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ㅎㅎㅎ 비슷한 개념인 것 같아요:D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심리학은 살짝 인사만 하면 너무 매력적인데, 알면 알수록 어려운 학문인 것 같아요~ 앞으로 덕분에 하나씩 알아가야 겠어요 ^*
깊이 파고들수록 알 수 없게 되는 느낌이랄까요ㅠ ㅎㅎㅎ 그래서 일반 비전공자분들께 더 멀리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해요ㅠㅠ 최대한 평이하게 전달해보겠습니다! 감사해요>. <
머리랑 마음이 따로 노는것도 인지부조화라고 할수 있으려나요? 정보 아주 @칭찬해
칭찬 감사합니다아ㅎㅎㅎㅎ 내적으로 평형 상태가 아니니 부조화라고 할 수 있겠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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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매일 겪는 일이군요 ㅎㅎㅎ 인지부조화가 자기합리화 때문에 발현될수도 있는걸까요?
오늘도 몇 번이나 겪었는지...ㅎㅎㅎㅎ
인지부조화를 해결하기 위해 힙리화를 거친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자기 스스로를합리화 시켜버리는군요!!!
저는 오늘도 오늘까지만 먹자고 생각하면서 야식을 먹었답니다..
이것도 인지부조화인가요? ㅋㅋㅋㅋ
앜ㅋㅋㅋ 제 얘긴 줄... 인지부조화와 합리화는 비슷한 개념인 것 같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