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프로젝트 "시즌3" 5일차] 17.08.18(금) 전일 계획 달성 보고/오늘의 할 일(계획 66.7% 달성)

17.08.18(금) 08:18

안녕하세요 빔바입니다!

어제는 거의 4시쯤 잠들었네요... 어제 너무 푹자서일까요 잠이 잘 안왔습니다.

9시 15분에 학회에 가는 버스를 타야하니 오늘도 재빠르게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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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7. 08. 17(목) 계획 결과 보고

어제의 계획들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논문 포스터 발표 대비 논문 공부
2."소설가의 일" 40p 읽기
3.순 공부 5시간 달성!
4.요가 가기!
5.로르샤하 잉크반점 검사 문제 풀기!
6.로르샤하 해석입문 책 2챕터 읽기!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1.논문 포스터 발표 대비 논문 공부
결과: 성공 ! ^^

• 오늘 학회에서 포스터발표가 있어 제가 쓴 논문을 다시 쭉 훑어봤습니다. 사실 그렇게 복잡한 논문이 아니라 크게 다시 볼 내용은 없더라구요. 문제는 다시 읽다보니 오탈자가 너무 많았습니다... 본다고 봤는데도 이러네요 ㅠㅠ 다시 돌이킬 수 없으니 나중에 학회지에 출판하 때 좀 더 공을 들여봐야 겠습니다 허허.

2."소설가의 일" 40p 읽기
결과: 성공 ! ^^

• 사실 이 책이 소설쓰기보다는 작가의 일상에 대한 지면이 더 많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꽤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더라구요(당연한 이야기인가요?) 하지만 역시 유명한 소설가인 김연수씨 답게 소설 쓰는법 조차도 소설처럼 쓰시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좋았던 구절을 적어봅니다,

소설가로 산다는 건 여러 번 고칠수록 문장이 좋아진걸 안다는 뜻이다. 플롯과 캐릭터 같은 건 처음부터 직관적으로 멋진 것들을 떠올릴 수 있다고 해도 문장만은 제일 먼저 쓴 문장이 제일 안 좋다. 그래서 소설가에게 필요한 동사는 세 가지다. '쓴다' '생각한다' '다시 쓴다'. 소설가는 제일 먼저 '쓴다'. 그 다음에 '생각한다'. 그리고 '다시 쓴다'. 소설가란 어떤 사람들인가? 초고를 앞에 놓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이 '자기가 쓴 것을 조금 더 좋게 고치기'가 바로 소설가의 주된 일이다. 소설쓰기라는 동사가 있따면, 그런 뜻이어야만 한다. 누군가 '소설쓰고 있습니다'라고 한다면, '먼저 글을 썼고, 지금은 그글에 대해 생각하면서 다시 쓰고 있습니다'라는 뜻이어야 한다.

김연수, "소설가의 일" 중

이 글을 읽고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번역한 글은 탈고를 많이 하는 편인데, 정작 제가 쓴 글은 탈고를 거의 하지 않습니다. 글쓰기에 자신도 없으면서 단지 귀찮다는 이유로요... 전업 작가분들도 이렇게 탈고를 하는데 말이죠.

그리고 이러한 태도는 비단 "소설"이나 "글"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떤 것을 산출해 냈을 때 그것을 끊임 없이 다듬고 좋은 것으로 다시 만드는 작업은 어떤 일이든 필요한 것 같아요. 앞으로는 모든 것들에 대해 조금 더 진지한 태도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3.순 공부 5시간 달성!
결과: 실패 ! ^^...

• 항상 목요일은 컨디션이 참 안좋습니다 ^^;; 도저히 공부할 기운이 나지 않더라구요... 1시간을 채 못채우고 꾸역꾸역 50분정도 했습니다.

4.요가 가기!
결과: 성공 ! ^^

• 월화수 요가원이 휴가기간이어서 오랜만에 가게되었네요. 3일 동안 문을 닫아서인지 오늘 평소보다 사람이 많았습니다. 체형교정을 하는 날이었는데 확실히 몸이 쫙쫙 펴지는 느낌이었어요 :) 요가는 정말 좋은 운동인 것 같습니다!

5.로르샤하 잉크반점 검사 문제 풀기!
결과: 실패 ! ^^...

• 마음 먹으면 1시간이 채 안걸리는 문제 풀기임에도 집중이 되질 않아 시작도 못했네요... 결국 다음에 해야할 일로 남아버렸습니다 ㅠㅠㅠ 오늘 걸으면 내일 뛰어야하는 것은 자명한 일이죠...

6.로르샤하 해석입문 책 2챕터 읽기!
결과: 성공 ! ^^

• 이 부분은 1챕터로 정정되어야 겠습니다. 원래 스터디에 가기전에 2챕터씩 읽어가야하는데 이제 이 책이1챕터밖에 안남았더라구요! 꽤 두꺼운 책인데 생각보다 금방 읽어버렸습니다. 뭐든지 쪼개서 하면 생각보다 쉽게 끝나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앞으로 계획을 세울 때 거대한 것을 잘게 쪼개볼까 생각중입니다.

총평: 6개중 4개 달성, 총 66.7% 달성했습니다!

아쉽게도 어제는 66%밖에 달성을 하지 못했네요... 그래도 절반 이상 했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평소 같으면 아마 다른 것들도 하지 못했을 거에요 ㅎㅎ 하지만 오늘도 다시 100%를 향해 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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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할 일도 정리해봐야겠습니다.

오늘은 학회일정이 있기 때문에 뭔가굵직한 것들은 하기 힘들 것 같군요.

2. 2017. 08. 18(금) 오늘의 할 일

1.불안장애 진단기준/감별진단 절반 정리하기
2.심리학 용어 10개 외우기
3."소설가의 일" 20p
4.수용전념 치료 글 1부 포스팅

오늘은 간단히 잡아봤습니다. 포스터발표도 있고 학회 심포지움도 들어야해서 하루가 짧을 것 같거든요 ㅠ 사실 위에 적은 것도 할 수 있을지 좀 의문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해보려고 노력해봐야겠습니다 :)

계획을 정리하고나면 그래도 머릿속에 하루가 조금 그려지는 듯 합니다.

하루 하루 알차게 보내기 위해 더 정진해야겠습니다.

다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빔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