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관련 팁 세가지

이제 곧 선거죠. 선거 기념 몇 가지 팁을 풀겠습니다.

후보들이 무슨 무슨 센터를 짓는다는 말도 많고 무슨 무슨 보조금을 주네 어쩌네 하는 말들이 많습니다. 다 좋습니다. 근데 이거 정치인들 자기 돈으로 짓겠다는 말은 절대 아니거든요. 결국 세금이죠.

우리나라 지자체 재정상태가 좀 안 좋아요. 재정자립도 50% 이하인 지자체가 거의 90%입니다. 여유자금 쌓아두고 있는 지자체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될 겁니다.

결국 빚내서 하겠다는 말 or 안 하겠다는 말입니다. 빚은 결국 유권자가 나중에 갚아야 할 몫이구요.

그래서 이런 이런 사업은 안 하겠다 이런 이런 돈을 안 쓰겠다. 그래서 그 돈으로 이걸 하겠다. 저걸 하겠다 그러는 후보를 눈여겨 보세요. 재원마련에 대한 설명 없이 이것저것 다 하겠다. 이런저런 웅대한 일을 해 내겠다고 그러는 후보는 사실 스캠일 가능성이 큽니다.

선거철 선관위 알바 개꿀입니다. 후보 따라다니며 선거운동하는 알바는 좀 빡신데요. 개표, 투표, 참관인 알바는 꿀입니다. 가격도 센 편이고 편합니다.

다만 자리가 너무 적기도 하고 선관위에서 홍보도 제대로 안 합니다.

그래도 알바가 필요하다 싶으면 투쟁하고 쟁취하십시오. 선관위에 지속적으로 자리 확대를 요구하고 어떻게든 들어가세요. 그리고 KRW 채굴하세요.

알바하면 선거는 어떻게 하냐구요? 투표 알바, 참관인 알바 선거할 시간 충분히 빠집니다. 사전투표도 있잖아요?

사전투표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이거 할 수 있으면 이거 하고 투표일은 풀타임으로 쉬세요.

사전투표는 본투표와는 다르게 투표과정 자체가 전산입니다. 본투표는 옛날 방식 그대로에요. 사전투표는 신분확인부터 선거용지 출력까지 모두 자동화되어 있습니다. 선거하러 오는 사람들 자체도 적구요. 그래서 훨씬 빨리 투표 할 수 있습니다.

회사 근처 투표소에 점심시간에 잠시 나와서 사전투표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본투표도 전산으로 하면 더 좋을 건데 아직까지 안 바꾸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