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날한시 #1] "거리에서" / 윤동주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poem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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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윤동주




달밤의 거리


광풍(狂風)이 휘날리는


북국(北國)의 거리


도시(都市)의 진주(眞珠)


전등(電燈)밑을 헤엄치는


조그만 인어(人魚) 나,


달과 전등에 비쳐


한몸에 둘셋의 그림자,


커졌다 작아졌다.




늘어간다


괴로움의 거리


회색(灰色)빛 밤거리를


걷고 있는 이 마음


선풍(旋風)이 일고 있네


외로우면서도


한 갈피 두 갈피


피어나는 마음의 그림자,


푸른 공상(空想)이


높아졌다 낮아졌다.





| 창작일자: 19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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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의 불안한 심리상태를 이겨나가는 과정을 시로 담아낸것같아요!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 ) (틀렸다면 죄송합니다..ㅎ)

시는 각자 해석하기에 따라 다른거죠
틀린건 없답니다 :)

Great post. they say that the people who are most successful are those who are doing what they love.

자세한 사항은 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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