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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집사일기 #15. 시간이 더디게만 간다
그러고보니 어디선가 로얄캐닌에 염분이 많다는걸 본 기억이 있는데 그래서일까요?
사실 로열캐닌 말고 Hill's 건사료와 습식캔을 줘보고 싶은데 Hill's는 아부다비에 파는 곳이 없어서 해외구매를 해야해서 차마 배송비때문에 무거운 습식캔은 시도도 못하겠어요. 어제 확인해봤더니 캔 값보다 배송비가 더 비싸더라구요.
링거 3일 맞고 많이 회복되었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아침부터 병원에 데려다놨는데 영 신경쓰이고 보고싶어요.
배송비가 그럴것 같아요.그렇다고 먹는다는 보장도 없고요.
그곳에 동물병원은 진료를 잘 하는지도 궁금하네요.
이곳은 막상 가보면 마음에 드는 병원이 없어요.
첫째가 아파서 힘드시겠어요.냥이들이 아프면 참 마음도 무겁고 일도 손에 잡히지도 않고
너무 힘든것 같아요. 링거맞고 회복이 되어서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아프면 더 보고 싶은것 같아요..
일단 아부다비에서 제일 좋다고들 얘기하는 곳에 다니는데.. 참 기분이 애매해요. 3월에 피부염 때문에 피검사를 했어서 저는 전반적인 검사를 다 했을 줄 알았는데 그 땐 알러지 관련 몇개 항목만 해서 신장은 확인이 안되었더라구요. 과잉진료를 하지 않아서 장점일 수도 있지만, 올해 이런 저런 일들로 피검사, 엑스레이, 초음파를 몇 번이나 했는데 이제와서 신장이라니 ㅠㅠ 그래도 워낙 의사선생님이 변비때문에 신경도 많이 써주셨긴해서(매일 메신저로 상태체크를 했었거든요) 믿고 다녀야죠.
그렇기는 하네요. 원래 신장이 안좋으면 변비보다 소변에 이상이 있어야 하는것 아닌지 모르겠어요.
고양이 들이 신부전증에 많이 걸리더라고요. 그리고 치료도 힘들고요.
결과를 지켜보는수 밖에 없겠어요..
네 치료라기보다는 연명이라.. 후회없도록 공부도 좀 하고 잘 돌볼려구요.
연명이라는 말을 들으니까 마음이 아파요.
첫째가 엄마 의 고생하신 보답으로 건강해졌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