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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집사일기 #15. 시간이 더디게만 간다

in #kr-pet6 years ago

물그릇 8개랑 분수대를 사용하고 있어요. 병원 가기 전에만 해도 분수대서 물 먹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는데 요 며칠 도통 먹질 않네요.
컵이랑 유리그릇이랑 얼음도 시도해봤는데 관심을 안보이고, 제가 물을 갖다주면 더 스트레스 받는 듯 보여서 내일 피하수액 받으러 가려구요.
마음같이 안 따라주니깐 지치는데 지치면 안되니까.. 아웅 ㅠㅠ 사실 아파서 고생했을거 생각하니깐 완전 미안한데 또 물먹자고 하면 침대 밑으로 숨어버려서 속상하고, 하루종일 잠만 자서 걱정되고.. 마음이 이래저래 불편합니다.
들어주셔서 완전 감사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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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고 보니 예전에 분수대 사용하신단 것도 사료랑 물도 여러군데 다양하게 준비해서 주신단 것도 봤던거 같네요. 요즘 제가 기억이 오락가락 해서요. ㅠㅠ
감사라뇨.. 그냥 제가 아끼는 분들께 실질적으로 해드릴 수 있는게 없어 안타깝기만 한 요즘입니다 ㅠㅠ

몇달째 신경을 넘 많이 쓰셔서.. 써니님이 사실 많이 걱정이 되요. 원래 환자도 환자지만 병간호 하는 사람이 더 지치잖아요..
써니님댁 첫째의 다음 소식 또 기다리고 있을게요. 대댓글 너무 길어져 힘드시면 대답 안주셔도 되고요; 제가 걱정된다고 자꾸 말을 걸어 안그래도 지치시는데 설명해 주시느라 힘드신건 아닌지 걱정도 됩니다. 저야 첫째 상태가 너무 궁금하고 걱정되지만 써니님이 힘드시는걸 원하는건 아니니까요;;

아녜요. 저도 이런 얘기 나눌 수 있는 분이 필요해요. 팅키님께 감사하고 덕분에 알게된 부분도 많아서 정말 도움이 됐어요. 내일은 병원 가서 피하수액 도구 받아 오기로 했어요. 토요일에 첫째랑 같이 가서 피검사도 하고 받을까 했지만, 물을 안 먹는게 눈에 보여서 피하수액부터 시작하려고요.
지치는건 저도 걱정인데 누구한테 부탁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니까요. 다만 남편도 무리해서 걱정이예요. 제일 힘든 부분이 밥과 물 강제 급여인데, 슬리퍼리 엘름 바크랑 펫 티닉이 제발 도와줬으면 하고 있어요. :)

제가 뭐라도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에요.
피하수액은 맞추기 어렵진 않은데 저희첫째가 주사 맞자고 하면 귀신같이 도망가느라 잡으러 다니느라 바빴어요. 일정량 이상 들어가면 불편한지 도망나가려고 했고요. 맞고 나먼 맞춘 자리 근처 목 아래나 다리 등이 부은것처럼 보이는데 수액이 뭉쳐있어 그런거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습니다.(두세시간 지나가면 괜찮아지더라고요) 그리고 초반에 두세번 정도? 핏줄이 닿았는지 수액 맞은 자리에서 피 섞인 물을 뚝뚝 흘리고 다녀 완전 기겁을 하고 놀라고 울고 그랬는데 나중에 요령이 생기니 그런일은 없었어요.
잘 적응해서 맞아주면 좋겠네요! 영양제들은 빨리좀 와 주길요 ㅠㅠ

ㅠㅠㅠㅠㅠ 어제 안그래도 피내에 맞췄는지 낙타등 처럼 돼서 완전 울뻔했어요. 어디 전화해서 물어볼 곳도 없고 진짜 정신이 혼미해지더라고요.
영양제는 아직 안왔고 써니샤이니님이 보낸 K/D가 제일 먼저 왔어요. 제일 늦게 보낸건데 역시 한국이 짱입니다.
수액은 100ml, 50ml 이렇게 하루에 두번 맞추라는데 너무 많은건 아닌지.. 팅키님은 얼마나 맞추셨나요? 그나저나 아직 저희도 서툴고 첫째도 싫어해서 겨우 25ml 맞추고 그래요.

써니님 스팀챗 아이디가 없으신가봐요;;
댓글이 너무 길어져서 폰에서 찾기가 힘들어져가지고 들어가 봤는데요 ㅠㅠ

저희도 하루에 150~200ml까지 맞추라고 했는데 ㅠㅠ 저도 첫째도 너무 지쳐해서 처음엔 50ml정도로 시작해서 더 안좋아진 후에는 150~200정도까지 늘렸었어요.
주사바늘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거든요. 그런거 좀 알려드리면 좋을거 같아서 그냥 스팀챗 아이디 있으시면 말씀을 드릴까 그랬는데;; 제가 지금 주사바늘 한번 찾아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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