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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집사일기 #15. 시간이 더디게만 간다

in #kr-pet6 years ago (edited)

ㅠㅠ 팅키님. 말씀만으로 감사합니다. 그 사이트에서 검색하다가 다행히 낱개로 파는걸 발견해서 얼른 주문했어요. 그런데 이것 저것 빼서 맛이 없다니...

어제는 검사 결과 수치를 제대로 못 봤다가 저녁에 의사 선생님께 부탁해서 결과지를 받았어요. 앞 다리에 꽂은 주사바늘을 뜯어낼까 걱정돼서 교대로 밤새 지켜보다가 아침에 병원에 보낸 후에야 결과지를 읽었는데 BUN이 50, 크레아티닌이 4.7이었어요.
작년 여름에 2.3였는데 1년만에 너무 많이 오른거 있죠. 게다가 2.3은 정상 수치 중 높은 편이라고 했는데 한국 사람들이 올린 검사 결과들을 보니 아예 기준이 달랐더라구요.
오늘 내내 왜 조금 더 일찍 피검사를 하지 않았나 생각해봤지만 달라지는 것도 없고 자신에 대한,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원망만 생기는 것 같아 그만두기로 했어요.
밝은 모습으로 첫째랑 평소와 다름없이 자려 했는데 칭칭 동여맨 발이 불편해서인지, 수액으로 인해 몸이 불편한건지 평소때 듣지 못한 소리를 내서 뭘 해줘야할지 모르겠어요.
말씀해주신 마사지법은 변비때문에 잠깐 하다가 효과가 없어 그만뒀는데 계속 할걸 그랬네요. 도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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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벌써 주문을 하셨군요. 그래도 낱개로 판매하는 것을 찾으셔서 다행입니다. 두어개는 비용이 크게 들어가는 것도 아니라 저도 써니님도 부담없이 보내드릴 수 있을거라 생각했던것일 뿐입니다.

숫자에 약하다 보니 수치는 기억이 나질 않네요. 저희도 검사결과지를 그때그때 받아둘걸 그냥 병원에 가면 늘 볼수 있으니까 딱히 받아둘 생각을 안했던거 같네요 ㅠㅠ
네 그리고 말씀대로 신장을 보호하기 위해 맞는 수액이 빈혈을 더 악화시킨다고 들었어요. 꼬밍이 데리고 며칠 내로 병원에 갈 예정이라 철분제는 제가 꼭 물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냥이들이 가진 신장질환은 유전인 경우가 많다고 해요. 써니님이 잘못해서 그렇게 된게 아니니 마음아프시더라도 부디 자책은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마사지는 변비에도 해 주는 것이었군요. 신장에는 직접적인 자극이 될듯 하니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해 주심 좋을거 같네요.
부디 고생해서 구하신 사료를 첫째가 잘 먹어줬음 하네요. 저희도 습사료를 포함한 다른 사료를 입에도 안대다가 K/D 건사료를 잘 먹어주어 얼마나 고마웠던지 기억이 생생하거든요 ㅠㅠ

저도 그러길 바라고 있어요. 첫날 하루는 로얄캐닌 리날을 잘 먹더니만 어제부터 또 양이 줄었어요. 찾아보니까 신부전증 때문에 BUN수치와 인 수치가 증가하면 식욕이 떨어진대서.. 왜 미리 몰랐나 안타깝기만해요.
K/D는 유럽에서 오고 있는거라 시간이 꽤 걸릴껀가봐요. 며칠전에 주문한 식욕촉진 멀티비타민도 아직 못 받았거든요. 그전에 병원에서 봤던 다른 건사료도 사보려구요.
이 나라가 인구도 적지만, K/D에 돼지고기도 들어있어서 이나라 내에선 못 파나 봐요 :(

한국의 빠른배송을 경험한 뒤에 끝도 없이 기다리는 유럽배송 기다리시는 심정이... 더구나 아픈 첫째를 위한거니 제가 다 애가타네요.
역시 그냥 제가 사서 우체국 EMS로 보내드렸으면 빨리 받으실 수 있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ㅠㅠ
아부다비는 동물 사료에 들어간 돼지고기까지 금지하는 거였군요. 진짜쉽지 않네요..

아... 유럽 배송은 정말 느려요 :( 4일 전에 주문한 물품이 아직 유럽에 머물고 있을 줄이야. -. -;;; 이래서야 K/D는 언제 올지 의문이긴 하네요. 그런데 돼지고기 때문에 제가 개인적으로 택배 받는건 왠지 또 안될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있어요. 이번에 주문한 곳은 이나라에 있는 대행 구매 사이트라 왠지 괜찮지 않을까 했었구요.

아;;;; 그건 정말 생각지도 못했네요 ㅠㅠ 무시무시하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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