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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연재] 월가를 들어가며: 두 가지 선택 (06)

in #kr-pen6 years ago

무엇을 원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해주신 그 선배 멋집니다.
그 멋진 질문을 멋지게 인식하신 것도 멋지고요^^
인생은 어차피 후회의 누적일 뿐이죠...
어차피 두 길을 모두 갈수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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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호님도 왠지 저런 질문을 던져주실 선배님 같습니다 ㅎㅎ 댓글을 읽으니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이라는 시가 생각나네요.

단풍 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더군요.
몸이 하나니 두 길을 다 가 볼 수는 없어
나는 서운한 마음으로 한참 서서
잣나무 숲 속으로 접어든 한쪽 길을
끝 간 데까지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다가 또 하나의 길을 택했습니다. 먼저 길과 똑같이 아름답고,
아마 더 나은 듯도 했지요.
풀이 더 무성하고 사람을 부르는 듯했으니까요.
사람이 밟은 흔적은
먼저 길과 비슷하기는 했지만,
 
서리 내린 낙엽 위에는 아무 발자국도 없고
두 길은 그날 아침 똑같이 놓여 있었습니다.
아, 먼저 길은 한번 가면 어떤지 알고 있으니
다시 보기 어려우리라 여기면서도.
 
오랜 세월이 흐른 다음
나는 한숨 지으며 이야기하겠지요.
"두 갈래 길이 숲 속으로 나 있었다, 그래서 나는 -
사람이 덜 밟은 길을 택했고,
그것이 내 운명을 바꾸어 놓았다"라고

  • 정현종 교수 번역본

사람이 덜 밟은 길...
그것이 좁은 길이겠지요...
나의 운명을 바꿀 길...
그 길을 가는게 참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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