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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어느 날의 일기| 감정의 강가

in #kr-pen6 years ago (edited)

때로 자기혐오와 무기력 빠지는 날이면 사람의 손길을 더욱 갈망할 때가 있습니다. 누군가 나에게 연민을 느끼며 위로해주길 바라며 더욱 자신을 몰아넣죠. 또는 마치 그것이 나의 과오에 대한 대가라고 생각하며, , , 이럴 때는 오히려 저는 사람들을 피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마음이 저조한 날에 떠오른 생각'들이 '나무'를 벨 수 있으므로, , ,
저는 그것이 가장 빨리 제 자신을 찾고 새로 시작하는 방법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싸이클이 매번 끊임없이 돌고 도는 것 같습니다 ㅎ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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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의 시간을 갖는게 좋다는 것, 절대적으로 공감합니다.
누군가를 만나면 상대에게 나의 상태를 설명하려고 하는 순간, 감정은 언어를 통해 명징하게 구체화 되고, 가끔은 본래 본인의 상태보다 더욱 과장하여 설명하기도 합니다. 위로를 받으면 나의 우울이 정당화 되면서 결과적으로는 더 깊고 깊은 늪으로 빠져들게 되는 것 같아요.

이럴 땐 정신 차리라고 등짝 때려주는 친구를 만나야 하는데 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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