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입장에서 생각하기보다 그 상황을 나의 현재에 대입했던 것이다. 그때 내 마음을 좀 더 거칠고 못된 말로 바꾸면 ‘나보다 못한 처지인 사람들도 뭔가를 이루는데 내가 못할 게 뭐 있어.’ 정도였다. 부끄럽다.
저는 '내가 너라면' 이라는 가정을 철저하게 경계하고 배제합니다. 그런 가정으로는 절대로 상대를 이해할 수 없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백번 양보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심상이라고 할까요? 게다가, 입장을 서로 바꾼다고 한들, 실제로 그 당사자가 상대방과 같은 상황에 처했던 '경험'이 없다면 단지 '그럴듯한' 처세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고 있고요.
오랜만에 보는 applepost 님의 글, 언제나 그랬듯이 가슴을 울리네요.
그러게요. 좀 더 겸허한 자세로 살아야겠단 생각을 해 봅니다.
무엇보다, 가슴을 울린다는 칭찬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행복한 날로 보내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