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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연재소설] 별을 본다. 외롭지 않으려고. / 005
오늘 저도 MRI를 했습니다.
머리 속에 아직도 진동과 소음이 남아있네요.
가끔 저는 감금되고 싶을 때가 있어요.
하지만 MRI 장비 안에 감금되면 진짜 돌아버릴 거예요.
오늘 저도 MRI를 했습니다.
머리 속에 아직도 진동과 소음이 남아있네요.
가끔 저는 감금되고 싶을 때가 있어요.
하지만 MRI 장비 안에 감금되면 진짜 돌아버릴 거예요.
헉... MRI라뇨... 크게 아프신 건 아니죠? 단순한 예방 검진일 거라 믿습니다. 감금은... 저도 가끔 독방에 갇혀서 글만 쓰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도 사실 반쯤 그런 상태이긴 하네요. 그런데 더 확실히 그런 상태로 몰아보고 싶은 욕구가 있어서 가끔 숲속 외딴 통나무집 같은 걸 알아보곤 합니다.
에구에구, 제가 김작가님께 걱정을 끼쳐드렸네요.
죄송하고 감사해요. ^^
단지, 두통이 심해서 검사를 받아봤어요.
다행히 괜찮다고 하구요.
정말 전 독방에 갇혀서 글만 쓸 수 있다면 좋겠어요.
가끔 술 한잔은 할 수 있게 해주고요.^^
그렇게 해보고 포기를 하던지 미련을 버리던지 할 수 있다면...
사실은 지금도 큰 꿈은 없어요.
취미로 즐길 정도의 수준 밖에 안되는 걸 알면서도
한번도 제대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보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느끼는 거죠.
아.. 그랬군요. 괜찮다니 다행입니다. 결과 나올 때까지 얼마나 걱정하셨을지 상상이 가네요.
혹시 한 번 다 던져버린 경험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이 길에서 떠나 봐야 이 길이 내 숙명인지 아닌지 알 수 있거든요. 저는 그렇게 떠나 봤더니 죽을 거 같아서 다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일단은 살아야 했으니까요.
한번은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자신이 없기 때문에 미루고 있는 걸지도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