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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어느 날의 일기| 감정의 강가

in #kr-pen6 years ago

너무 많은 시간을 잃었음을 깨닫게 되면
다시 발을 뺄 수 없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면 다시 당위성을 부여하게 되고....ㅠㅠ
무슨 뫼비우스의 띠처럼 악순환이 계속 되는 거죠.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며 느끼고 후회하고
마음을 다잡고 다짐을 해도
결국 정답을 찾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렇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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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습니다. ㅎㅎ
그 악순환의 고리를 어떻게 끊느냐가 문제인데,
끊기가 어려울 뿐더러
끊어도 완벽하게 끊은게 아니고
언제든 다시금 그 전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게
위태롭고 무섭습니다.

정답은 없겠지만 아주 조금만이라도..
덜 아파하며 살면 좋을 텐데, 라고 생각합니다.
저 뿐만 아니라, 비슷한 상황의 많은 사람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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