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댁일기#101] 로드트립 그리고 달라스쥬

안녕하세요 @indygu2015(인디구)예요!

#1.

저 드디어 길고 길었던 오빠에서 벗어나

오구가 되었어요!!!

오구오구 해주세요 이웃님들!!ㅎㅎ

그런데 팔로잉 팔로워 게시글도 어쩜이리

착착 이뿌게 숫자가 맞았을까요 ㅎㅎㅎ

숫자들이 이뻐서 사진으로 남겼지뭐에요 :)

예전 @umkin님 숫자에 집착했던거 이해감

#2.

그건그렇고!

여행다녀온 썰을 슬슬 풀어보려고해요 :)

이번 여행은 저희 집 엘파소에서 인디애나로

남편과 22시간 운전하며 시작이 되었죠.

사실 비행기탈까 했는데 (비행기타면 7시간?)

한번도 로드트립을 해보지 않은 저를 위해

남편이 기꺼히 운전기사를 하겠다 하지뭐에요ㅎ

그래서 차를 끌고 인디애나로 향하기 시작했답니다.

#3.

9시간정도를 힘차게 달려나가자 보이는 달라스 동물원!

지금생각해보면 남편님 참 대단하네요

9시간 운전하고 엄청 피곤했을텐데

저와 함께 웃으며 동물원까지 갔으니..

고마워 마이 슈퍼맨 <3

이 달라스 동물원이

텍사스에서 가장 큰 동물원으로 알고있어요.

그런데 거의 문닫기 2시간 전쯤 도착하는 바람에

쏜살같이 보고 나와야했지뭐에요!

#4.

처음 들어가자마자 반겨주는건 바로 플래밍고!

전설속의 동물같은 이 플래밍고를

눈앞에서 보다니 너무 신기했어요.

한쪽다리로 어찌그리 균형을 잘 잡는지

고놈들 참 신기하당께ㅎㅎ

엉덩이 보이세요 이웃님들??

지금 여러분들은 지구상에서

가장 화려한 엉덩이를 보고계십니다.

한번 더 보세요.

네 맞아요 무지개 색.

저 처음 이 엉덩이 보고 눈을 의심했어요 ㅎㅎㅎ

어찌 저리 솜사탕 같은 엉덩이를 가지고 있을까 하고..

그리고 얼굴을 봤는데

옜날 동물의왕국에 많이

나왔을법 하게 생긴 원숭이지 뭐에요!

근데 이 원숭이 완전 발랑 까졌더라구요..

나중에 사람들있는 유리창 바로 앞에까지 와서

보란듯이 십구금 행위를 하는데.. 경악..

우리나라의 개구쟁이 원숭이들은

기껏해야 사람에게 침뱉는게 다인데..

역시 미국원숭이들은 차원이 다르구나 했어욬ㅋㅋㅋ

그런데 그 찰나에 제가 동영상을 찍고있어

졸지에 그만 야..야구동영상을 찍었다는..

(동영상이 궁금하시면...

개인톡하세요 속닥속닥 이럼서ㅎ)

그리고 동물원에서 안보면 섭섭한 오랑우탄!

아이들이 아무리 불러도 무시한채

먼 산을 바라보며 근엄하게

나뭇가지와 놀고있는 오랑우탄.

크기는 정말 큰데 하는짓은 참 귀여웠어요ㅎ

펭귄들도 만났어요!

뒤에 폭포 보이시죠?

이거 사진아닌데..

쟤내들 얼음땡놀이 하고있나봐요.

아니면 눈치게임? 아몰랑

너무 더워서 중간에 구슬아이스크림도 먹어주고~

한국이나 미국이나 인기있는건 매 한가지네요 :)

그리고 만난 기린아언니.(@girina79)

가 아니고 기린ㅎㅎㅎㅎㅎㅎ

바나나를 사면 먹이도 줄 수 있더라구요!

그런데 바나나가 없는 제게도 한번 와서

인사해주여 너무 고마웠어요ㅎㅎ

고마웠다 기린아!

나가는 길에

기념품 샵을 그냥 지나칠 수 없잖아요?

제 눈에 확 띈 코알라!

차에 타자마자 남편 운전대에 감아놓으니

남편이 사고 나고 싶냐고 ^^ ㅎㅎㅎ

그래서 조용히 풀어 조수석 손잡이에 걸어놨답니다^^

로드 트립 일기는 내일 또 이어집니댜~~~ ^^

오늘도 행복한 인디구의 일상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