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야구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olympic3 years ago

거의 밤을 새고 이런저런 연락으로 정신을 차리고 씻고 일어나 야구를 틀었다. 아 ㅋㅋㅋㅋ 시작하자마자 4점 날려먹네 ㅋㅋㅋㅋㅋㅋ

동메달 군면제가 아니라 동메달도 못 따겠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이번 올림픽 끝나고 야구계에 피바람이 불 것 같긴 하다. 아무리 좋게 봐주려고 해도 참.....

배구 같은 경우 솔직히 조별 예선 뚫은 것만 해도 대단한거라 브라질이 워낙 강팀이고 세르비아도 워낙 강팀이라 솔직히 동메달도 힘들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브라질, 미국 이런 나라들이랑 역량 차이가 워낙 많이 나서 지더라도 마음껏 해보고 져라 하는 마음으로 응원했던거라 패배가 그렇게 마음 아프지는 않는데... 일본 이긴거나 터키 이긴거는 진짜 기대하지 않았고 아마 일본은 약간 거품+자체적인 부담감 터키는 신인 선수들이 많아서 경험부족(마지막에 경기 끝나지도 않았는데 터키 선수들이 울고 있고 하는 거 보면 경험 부족 등으로 멘탈이 관리가 잘 안 되서 그런듯)

솔직히 야구는... 시작할 때부터 올림픽 디펜딩 챔피언이니 9연승이니 뭐니 하면서 조별리그 11연승 이 드립 치더가 결국 미국전 패하고 일본 또 패하고 미국 또 패하고 이게 뭐 지는건 지는건데 머랄까 멘탈 무너지면서 한번에 무너지는 것 같은 모습이 보여서 나 같은 사람들이 화가 나는듯

축구 6:3으로 졌지만 그래도 선수들이 열심히 복구해보려고 후반 중반까지 열심히 뛰는 모습이 안타까웠고 그래서 끝까지 응원한거였지만 (감독의 전술이나 기용의 문제점은 둘째 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뛰는 모습, 그 간절함에서 아쉽지만 그래도 열심히 했다 이런 느낌이었는데 이번 올림픽 야구는 솔직히 많이 실망스럽다.

아직 3회말이고 9회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있긴 한데, 도미니카 공화국을 이겨 동메달을 받아도 솔직히 그렇게 야구팀에 생긴 이 생각, 감정이 사그라 들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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