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자드의 보드게임 소개#2] Splendor

in #kr-newbie7 years ago

퇴근을 하고 집에 오니 비가 엄청나게 오고 있네요. 전국에 가뭄이 심하다고 하는데 비 피해없이 가뭄이 어느정도 해결되면 좋겠네요. 전국에 비와 태풍에 대한 피해가 없길 바래봅니다.

오늘 소개해 볼 게임은 splendor라는 게임입니다. 2000년대 초반에 잠시 보드게임이 굉장히 유행하면서 보드게임 카페도 많이 생기고 루미큐브와 할리갈리 같은 게임이 유행하던 시기였던 것 같아요. 저도 그때 군대에서 루미큐브를 접하고 그 당시 엄청 빠져서 즐겼던 기억이 납니다. 한참 열심히 즐기던 루미큐브도 주위사람들이 점점 흥미를 잃어가면서 보드게임 자체를 안하게되었고 저도 잠시 게임을 접고 정신없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한 기회에 스플랜더라는 게임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다시 잊고 있던 보드게임에 대한 열정이 살아나면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 그럼 오늘의 게임인 스플랜더를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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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여하고 있는 것은 영문판이고 요즘 대형마트에 가면 한글판으로 된 게임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요즘 전국 스플랜더 대회예선을 진행하는 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시간만 있었으면 대회 나가서 사람들과 게임을 즐겨보고 싶은 작은 소망이 있지만 요즘 한참 시험대비 기간이라 여유가 없네요 ㅠㅠ

game2.png
이 게임은 원석을 세공해서 보석을 만들고 그에 대한 점수를 획득해서 총 점수가 15점을 얻으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게임 자체의 룰은 간단하지만 생각보다 눈치와 두뇌싸움이 필요한 게임입니다.

game5.png
게임의 구성물입니다.
일단 가장 먼저 플라스틱 원형칩이 보이실껍니다. 그것이 보석의 원석입니다.
하얀것은 다이아몬드
검은색은 오닉스(맞는지?)
파란색은 사파이어
빨간색은 루비
녹색은 에메랄드

그리고 노란색은 조커보석입니다.

이제 카드를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회전_game4.png
이게 바로 보석카드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위에서 모은 보석의 원석을 지불하고 이 카드를 사게되면 카드 위에 있는 4점을 획득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오른쪽 윗부분에 오닉스(검정색 보석)이 그려졌있습니다. 다른 보석카드를 구매할 때 검은색 보석1개는 이걸로 대채해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즉 영구적으로 오닉스원석을 하나 가지게 되는 효과도 갖게 되는 것입니다.

game1.png
이 카드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플라스틱 원석칩을 녹색은 3개, 빨간색은 6개, 오닉스는 3개를 지불해야 살 수있는 것입니다.
(카드에 비닐은 원래 없는데 카드의 보호를 위해 비닐을 끼워두었습니다. 보드게임도 비싼데 비닐값도 만만치가 않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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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카드는 게임을 하는 내내 딱 4장만 존재하고 누군가가 먼저 구매하면 그 카드는 살 수가 없습니다. 이 카드는 3점짜리 점수카드이며 귀족타일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 카드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원석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위에서 소개한 큰 보석카드가 필요합니다.

game2.png
위에서 구매한 카드가 녹색3장 빨간색 3장 파란색3장이 모이면 이 귀족타일를 구매해서 점수를 획득할 수 있게됩니다.

자 이제 게임의 순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자신에 턴에는 밑에 있는 것중에1가지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1. 다른색 3종류의 원석 토큰을 가져올 수 있다.
  2. 같은색 종류의 원석 토근 2개를 가져올 수 있다.
  3. 원석을 지불하고 카드를 한장 살 수 있다.
  4. 노란색 토큰을 가져오면서 밑에 깔려있는 카드를 내 손패로 가져올 수 있다.(이 부분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설명하자면 자신이 필요한 카드가 바닥에 깔려있는데 다른 사람이 그걸 먼저 구매할 수있으니 노란색 조커 토큰을 가져오면서 그 카드도 미리 내가 가져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손에 쥐고 있다가 그 카드를 구매할 수 있게 토큰이 모이면 내 차례에 그 토큰을 지불하고 카드를 구매하면 됩니다. 여기서 노란색 토큰은 자신이 원하는 원석 토큰1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손패에 가져올 수 있는 카드는 3장까지입니다.)

이렇게 계속 진행을 하면서 먼저 15점을 획득한 사람이 나오면 그 라운드까지 게임을 진행하고 게임을 종료합니다.

4인까지 할 수 있는 게임이고 어린 자녀분들과도 즐겁게 할 수있는 게임입니다. 대형마트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고 게임
룰 자체도 어렵지 않아서 누구나 쉽게 배우고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혹시나 이게임을 구매하셔서 해보시고 싶은 초보분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전략 2가지

  1. 귀족타일은 점수 올리는데 효과적이지만 가끔 귀족타일을 얻기위해서 카드만 모으다가 15점 모으지 못하고 게임이 종료할 때가 있습니다. 게임을 처음 할 때는 귀족타일보다는 바닥에 깔려있는 카드를 보고 카드 점수로 15점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자신의 차례도 중요한데 내가 만약 4명중에 3번째이라면 앞에 사람들이랑 같은 원석을 모아서는 승산이 없습니다. 앞에 사람들과는 다른 루트로 접근하는게 필요합니다.

  2. 한개 보석만 노리는 것입니다. 이건 좀 극단적이긴 하지만 초보들끼리의 게임에서는 바닥에 깔리는 카드에 운이 따라만 준다면 승률이 굉장히 높은 전략입니다.

꾸준하게 게임을 하시다보면 전체적 흐름이나 사람이 모으려고 하는 것이 보이면 견제도 할 수 있고, 귀족타일도 먼저 선점하게 되면서 빠르게 점수를 쌓아가고 승률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비오는 일요일 저녁 지금까지 유리자드였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주일 너무너무 고생하셨습니다.
내일도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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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보드 게임이네요. 다양한 전략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네 어떤사람과 하느냐에 따라도 매번 전략이 달라져서 재미있어요^^

아 저는 보드게임은 많이 못해봐서... 좀 커서 루미큐브, 러시아워, 푸에르토 리코 이거 3개 해봤군요. 푸에르토 리코 정말 재밌게 했었는데... 러시아워는 요즘 앱으로도 나왔더라구요. 스테이지 별 레벨 별로 해서요. 아 어렸을 때는 부루마블, 윷놀이(이것도 껴야 할까요? ㅎㅎ) 가 있었군요 ㅎㅎ

푸에르토 리코는 지금도 명작이에요 거의 보드게임 순위 3위권에 장기집권하는 게임이죠 나중에 좀 더 여유로울때 소개해보려고요^^

오 원석을 가공해서 판다라... 재밌는 개념이네요 ㅎㅎ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아직 못해봤어요. 다음에 꼭 해봐야겠습니다!

4인이 젤 잼나게 할수있겠더라고요 토근들도 원할하게 돌아가고요^^

우아ㅎㅎㅎ게임 진짜 많이아시네용~신기해요ㅎㅎ

취미로 보드게임 수집 및 게임하는거 좋아해서요^^

제가 좋아하는 보드게임인데 이렇게 보니 반갑네요😀

스플랜더 좋아하세요?

넹:) 제가 아는 몇 안되는 보드게임 중에 하나에요ㅎㅎ

보드게임 소개 2개째만에 게임 아시는 분이 계시다니 기분이 좋네요^^

오 재밌겟네요. 애들 좀 크면 꼭 해봐야겠습니다. ㅎㅎ

아이들이 참 좋아라할꺼에요^^

저도 딱 한번 해본 게임인데 정말 재밌었던 기억이 납니다....
마침 이겼어가지고 더 재밌었던것같네요 ^^ㅋㅋㅋ

점 첫판져서 더 몰입했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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