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리뷰] 사장학교 - 주최: 아프니까 사장이다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newbie6 years ago (edited)

나는 현재 사장이 아니다. 하지만, 내가 다시 직장생활을 한다면 나는 월급쟁이가 아닌 사장으로 근무를 할것이다. 그게 1인기업이든, 직원을 채용하든. 그래서, 나는 창업이나 마케팅에 관심이 많다.
그런, 나에게 유용한 카페가 있어 가입했었는데, <사장학교> 라는 강연이 있단다. 그것도 개강기념으로 6분이나 모신단다~~ 대박! 바로 신청!
오전 강의는 노무,세무 관련이었는데 시간이 맞지않아, 오후 강의만 신청했다.
오후 강의는 각 분야의 베테랑 전문가 4분의 실전이야기 였다

<오후강의>

첫번째 강사 : 이상준 대표님


<약력>

 현) 주식회사 SN인더스트리 대표이사 

현) SN코웍 대표 

현) 국가직무능력표준 개발전문위원 

현) 경희대 경영 MBA 석사과정  

-국내 240개 가맹점 오픈

-필리핀 12개점, 중국 11개점, 미국 1개점오픈  

-프랜차이즈 인큐베이터

-독도컵 제작자

-[장사하라]저자

* 20대에 첫 사업의 성공은 불운. 본인이 천재라는 착각에 빠지는 건방짐의 부작용
-> 바닥을 경험하고 자만과 허세가 사라짐.

* 사장님이 되기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마인드
-> 사장놀이
내가 사장은 아니지만, 사장처럼 고민을 해보는 것. 돈 들이지 않고 예행연습이 된다.

* 프랜차이즈
-> 남의 말에 귀를 귀울여라. 사람과 사람이 만나야 기회가 생긴다.
로또를 많이 살수록 당첨 확률이 좀 더 높아지듯이, 기회를 많이 만들면 성공의 기회가 높아진다. 지금 내가 여기서 강연하는 것도 기회이다. 어떤 기회가 될지는 모르지만 사람과 사람이 만났으니 기회다.
바닥까지 갔을 때, 심지어 스팸 메일까지도 다 열어봤다. 혹시나 나와 연관된 작은 가능성이라도 있을까봐서. 그러면서, 필리핀에서 보낸 두 줄의 메일을 확인하게 되었고, 필리핀에 한 번도 가본적 없던 내가 스팸메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해외에서 온 그 메일을 열어봄으로써 닭강정으로 필리핀에 1호점을 오픈할 수 있었다. 장사를 하다가 좋은 사람을 만나면 프랜차이즈가 된다.

* 사업은 성장하지 않으면 멈추는게 아니라 무너지는 것이다. 가맹점도 꾸준하게 늘어나서 선순환이 일어나야 한다.

* 슈퍼바이저 역할 중요. 각 매장 다니며 홍보 중요. 내가 나가서 직접 풍선쓰고 홍보(동영상 보여주심). 그러면, 직원들 태도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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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강사 : 김영갑 교수님


<약력>
중앙대학교 회계학과 학사/중앙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 석사/세종대학교 대학원 조리외식경영학과 박사
한양사이버대학교 대학원 외식프랜차이즈 MMA 교수/한양사이버대학교 호텔관광오식경영학과 교수
2014.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경영자문위원회 자문위원/한국일자리창출진흥원 원장/수원고학대학교 한식조리특성화 사업
           외부운영위원
2013.정부해외인턴사업 평가위원
2012. 한식재단 해외 도시별 정보 전략조사 자문위원/aT한국농수산시품유통공사 해외외식산업 정보조사용역 자문위원
2011.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식조리특성화 사업 사업관리위원
다수의 책 출판

* 사실, 나는 김영갑 교수님을 잘 알지 못했었고, 교수님이라고 하셔서 이론적인 내용일거라 별 기대안하고 들었다가, 완전 매료되었다. 실전 초고수 교수님이셨다. 그리고 얕은 상식이지만 내가 흔히 알고 있던, 상권분석의 개념을 다르게 접근하고 계셔서 개인적으로 넘 도움이 되었다. 더 많은 내용을 듣고 싶었는데, 배정된 짧은 시간이 넘나 아쉬웠던 시간.

* 모든 건 숫자로 얘기하라
-> 상권분석 시스템으로  '데이터 분석'을 통한 강남역 상권 등 우리나라 상권 통계. 커피숍, 베이커리, 치킨 등 소상공인들이 흔히 접할 수 있는 업종을 사례로 보여주심

* 흔히, 사람들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 장사가 잘된다고 생각한다.
-> 직접 유동인구 많은곳, 중간, 끝. 각 위치에 동일 점포 해 봤다. 아니더라

* 상권분석은 결국 '나','경쟁자','소비자'를 연구하는 것이다.
-> 스벅 20억에 우리 오천만원이 대적할려면?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과 같은 상품이 있어야한다(세계 최초의 상권분석 전문가는?^^)
나 분석, 경쟁자 분석, 소비자 분석.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싸우면 백전불패.

* 오프라인 상권, 온라인 상권, 공간적 범위, 시간적 범위를 고려해야한다.
-> 대기업의 편의점과 동네수퍼. 편의점은 그 좁은 곳에 우리가 원하는 물건이 다 있다. 동네수퍼는 막상 가보면 필요한게 없을때도 많다. 편의점은 분석프로그램으로 소비자 패턴 파악이 되는 반면, 동네수퍼는 이런 시스템이 갖추어져있지않다. 소상공인들은 이런 상권분석 시스템을 잘 모른다
-> 경쟁자분석은 가장 잘되는 곳과 가장 잘 안되는 곳 분석
-> 내 업체 분석시에는 지난 한달동안의 메뉴별 매출액을 포스로 분석해서 파레토 법칙을 적용해보면 된다. 그럼, 시간대별로 매출이 적은 시간이 나온다. 그 시간은 차라리 영업을 하지 말고, 다른 시간대에 효율을 더 높여라. 그럼, 인건비도 줄고 매출도 올라간다.

* 나에게 주어진 비용속에서 내가 어떤 경쟁자와 어떤 소비자를 찾아서 공략하느냐! 이게 핵심인거같다!! 그리고, 그 방법적인 면을 설명해주신 건데, 시간관계상 다 풀어주시진 못했지만, 정말 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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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강사 : 배성기 대표님


<약력>
국가대표 트럭장사꾼 저자
국가대표 트럭장사꾼 사관학교 운영
국가대표 과일촌 대표


* 겨우 트럭한대로 전전할 때, 장사 초고수 아주머니가 알려준 사실
-> 장사하는 사람은 무슨 일이 있어도 웃어야한다. 아무리 슬퍼도 웃어야한다. 그래서, 배우처럼 되어야겠다고 생각.

* 죽기살기로 해도 안되더라. 그래서 죽기로하고 했다. 그래도 안되더라. 결국은 미쳐야 되는 거더라. 광남.

* 장사를 망치는 나쁜 습관
-> 1. 생각만 하는 습관. 행동하기도 전에 생각부터 하고 이게 왜 안되는지부터 얘기한다. 사람들은 안되는 이유를 자꾸 말한다. 계속 변명만 한다. 실패를 머리속으로 계속 하고 있다.
2. 하루를 허비하는 습관. 사람들은 장사가 안되면 거기에 적응을 한다. 항상 경기가 안좋아서 장사가 안된다고 한다. 결국은 오늘이 장사하기 가장 좋은 날이다.
3. 자기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만 좋아한다. 끼리끼리 어울린다. (+학창시절 경험담:악어는 라꼬스텍,우산은 아놀드파마ㅋ)
4.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사람들. 비관해봤자 나아지는 것은 없다. 변화를 가져라.

* 내가 장사가 잘되면 바로 옆에 같은 직종 또 생긴다. 위기일때 극복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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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번째 강사 : 홍석천 대표님

<약력>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 학사
한국예술종합전문학교
방송콘테츠프로듀서학부 교수
저서: 나만의 레스토랑을 디자인하라

* 나도 처음부터 요식업 성공한거 아니다. 처음에 이탈리아 음식했다가 망했다. 경쟁자가 너무 많았다.
-> 두번째 태국음식으로 성공했는데, 남들이 안하는 메뉴였고 내가 태국을 20번 넘게 다녀온데다가 젤 좋아하는 음식이 태국음식이었기에 도전. 그 이후에도 차이니즈 등 실패한 것도 많다. 나는 세무나 이성적인 면보다 감성적인 면이 더 뛰어난 편인지라, 항상 내 감성을 레스토랑 비즈니스에 어떻게 적용할 지를 생각한다.

* 대박 사장님 손들어보세요~~ 우도 햄버거 사장님 손 드심^^
컨셉을 가지고 자연스러움을 망가뜨리지 않는 것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우연히 우도 대박 사장님으로 인해 얘기가 나오게 되었고, 그것을 본인이 해외에서 보고 온 경험과 비교하며 얘기해주셨는데, 개인적으로 돈보다 중요시하는 개인만의 감성이 있는 사업가구나 라고 느꼈다. 잼난 멘트도 날려주셨는데, 비방이라 여기에 쓸수가 없넹ㅋㅋ

* Q&A를 통한 본인의 생각 및 노하우
-> 강연마감시간이 40분정도가 오바되었는데도, 한명이라도 더 질문 받아주시고 성의껏 대답해주심. 가장 기억에 남는 답변은 뉴욕에서 공부도 하고 오셨고, 현재 광명에서 분식집 하신다는 여자분의 질문. 겨울에 계약을 했는데, 봄이 되니 나무에 꽃이 피어 2층 가게 간판이 가려진다는 것, 배민에 등록에서 맨 앞에 노출되는데도 배달이 한번도 안온다는 것 등등 젊은 분인데, 나름 우여곡절을 겪고 있었다. 안타까우면서도 이 분 덕에 분위기가 더 유쾌해진거같다. 
홍석천씨의 답변은 발상의 전환. 거꾸로 마케팅. 우리집은 맛있는 집이다 홍보가 아니라, 나 힘들어요, 이렇게 잘 안풀려요 컨셉. 그것도 아주 센스있게 재밌게 표현해 주셔서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다. 

프랜차이즈에 대한 생각과 본인의 현재 계획을 솔직하게 말씀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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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장사를 해본적이 없고, 부모님 또한 장사를 해 본적이 없어서 아직까지는 깊은 고충을 잘 모르는게 사실이다.
그런데, 세상에 쉬운게 없다고, 성공한 사업가(자영업자)들 대부분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그런것들을 슬기롭게 잘 극복해서 다들 이 자리에 있으시더라. 한 분 한 분 존경스러웠고, 심지어 강연에 참석하신 현재 자영업에 종사하시고 계신 분들마저 존경스러운 시간이었다. 오랜 시간 진행되는 수업을 어쩜 그렇게 열공하며 들을 수 있는지, 절로 반성이 되었다.
한 명 한 명 모두 사는 인생이 다르고, 본인이 꿈꾸는 것 또한 다르겠지만, 결국은 행복해지기위함이 아닐까?  현재, 각자 본인이 처한 상황을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하며 살아가는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내가 계획하고 있는 일에 오늘 강연내용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도 꼼꼼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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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되면 꼭 가보고 성공마인드 기운을 받고 싶네요.
정말 열심히하는것보다 더 간절한 마음으로 한다면 진정한 성공의 지름길 아닐까요? 웅덩이는 한숟가락이라도 파야 우물이지 아무리 깊은 샘물도 안쓰면 썩고 웅덩이는 평지가 되겠죠.
님의 감동후기 보고 이제 저는 첫 우물을 숟가락으로 한숟가락 파봅니다. 열심히 파서 언제 웅덩이 언제 우물을 만들거냐면 진정이 담긴 간절함으로 하면 크레인 가진분이 올 수 도 있겠죠. ㅎㅎ 긴시간 걸리더라도 기회는옵니다. 꼬~~~옥.

우와~~ 댓글이 제 후기보다 더 멋지십니다~~ 감동입니다~~엄지척!!
젤작은엄지.png

저도 응원할께요^^

현실을 인지하고 미래를 만들어가실분이라 생각이 됩니다. 글에서 풍겨지는 이미지가 그래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제시님~ 저를 좋게 봐주셔서 넘 감사합니당^^ 제가 요즘 배당주를 공부해보려고 책을 몇 권사긴 했는데, 기초가 전혀없어서 어려워서 반포기상태인데, 제시님 글보며 천천히 배워가려고 해요~^^

천천히 단단히 준비해가고 계신 것 같아요;)
정답이란건 없지만 말씀하신대로 적용이 잘 되면
큰 도움이 될 강연 같아 보이네요^^

주주부님 댓글 감사드려요~~ 주주부님이 올리신 일상글 공감하며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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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너무좋아요 제가 갔으면 정말 좋아했을 강연같아요! 사장학교 기억해둬야겠어요

강사님들 이미지까지 다 첨부했었는데, 처음에 초상권 이런거에 엄청 조심스러워서 삭제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글만 있어서 쫌 아쉬워요
그래도 좋게 읽어봐주셔서 감사하네요^^

그러게요 사진도 있으면 더 생동감넘치긴했을거같아요 ㅎㅎ

그쵸? ㅋㅋ
스팀잇은 일주일 지나면 수정이 안되니, 살짝 그런점이 아쉽고 불편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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