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이면 꽤 괜찮은 거 아닌가요?

in #kr-newbie6 years ago (edited)

인서울 행복지수

A-와 C+ 사이, 81~89, 수우미양가 중에 우, 가까스로 인서울 대학교 늘 그 언저리었다, 내 성적은.

요즘의 내 행복 지수도 80% 그 언저리. 아무도 묻지 않았지만- 내 행복 지수를 평균 내면 딱 그 정도라고 생각한다. 행복지수의 편차가 컸던 직방을 퇴사할 땐 60% 정도, 렌딧 다닐 땐 거의 편차 없이 80%, 연애는 90% 정도, 요즘은 80~85%.

그 정도 밖에 못 살고 있면서, 혹은 그 만큼이나 살면서 80이냐고 해도 어쩔 수 없이- 그렇다.

Pretty Happy

더 없이 바랄 게 없다가도 조금 지나면 스멀스멀 올라오는 욕심,

한 없이 힘들다가도 사소한 하나로 충만해지는 기쁨.

아무 일도 없을 땐 그냥 디폴트가 80이라 꽤 행복.

키돕 / 신혼

최근 나의 인생은 아주 심플하다. 키돕 아니면 결혼 생활. 다채롭진 않지만 단순한 맛이 있는 요즘.

결혼은 status지 생활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하고 보니 진짜 하루하루가 모인 '결혼 생활'이다.

이제 9개월 된 새로운 회사도, 막 5개월 차에 접어든 결혼 생활도 좋은 점이 있고 아쉬운 점이 있다.

80 percent of

생각해보니 80 정도의 기분은 기록하기 딱!인지라, 그 언저리의 적당히 행복한 순간들을 여기에 남겨보기로 한다. 100은 너무 완벽해서 형용할 수 없고, 60일 땐 힘 없어서 남길 수 없을 테니까.

꽃시장.jpg
-할아버지랑 손녀, 업무 차 토요일에 방문한 양재꽃시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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