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보상 기념글 - 읽어봐 주시고 보팅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in #kr-newbie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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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보상이 들어 왔습니다. 여러 가지 생각이 들어 예전에 운영하던 블로그에서, 추억의 배너를 하나 발견해서 붙여 보았습니다.

기쁨과 이웃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글을 하나 올리고 싶습니다만,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초보들 챙겨 주시느라 kr-newbie 란 태그을 생각하고, 홍보하며, 자경단 까지 운영중이신 선배분들과,

꾸준히 새로 올라오는 kr-newbie 글을 읽어 보고 보팅해주시는 분들,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가입해서 서로서로 보팅해 주고 있을 스팀 동기분들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예전에 운영했던 블로그를 들어가보니, 많은 생각들이 다시듭니다.

잠깐잠깐 운영했던 블로그 들은 쏟아 내는 공간들이었습니다.

누가 읽던, 그 분들이 어떤 생각을 하던 상관하지 않고 그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실은 일기장에 가까웠습니다. 다만 노트에 펜을 들고 적는 건 익숙하지 않았고,

그렇다고 메모장을 열고 무언가를 적는 것도 무의미하게 느껴졌기에, 그냥 누군가가 봐줄 가능성이 조금은 있는 공간에 끄적끄적..

굳이 요약해 보면 이런 심리일까요

'사슬은 봐주면 좋겠어. 하지만 내용 가지고 비판하지는 말아줘. 이건 너 보라고 적은거 아니고, 그냥 혼잣말이야.'

아이러니한 감정이지만, 동감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의 블로깅은 이러한 글들로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인기를 바란 것도 아니고 대가를 바란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하지만 스티밋에서는 많은 고민이 생기는 군요.

보팅만을 바라보고 무성의한 글을 올릴 생각은 없지만, 동시에 보팅을 제외한 스티밋을 생각할 수 있다보니,

과연 어떤 글을 올리면 팔로워 분들이 기꺼이 보팅을 해주실지 고민이 됩니다.

전혀 깊이가 없고, 나의 관심거리도 아닌 분야를 굳이 수박 겉핡기 해서 적는 건 누구도 행복하지 않겠지요. 보팅도...

아직 잘 모르는 이웃분들과, 크게 의미도 없는 일상을 공유하고 보팅을 바라는 것도 어떤가.. 싶구요. (저 오늘 점심에 이거 먹었어요.. 말이죠)

그렇다고 대부분 분들이 전혀 관심도 없는 분야를 잘난 척 하면서 설명하는 것도 아닌 것 같고...

그래서 지금과 같이 "고민하고 생각하는" 글들만 적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적다보면 정리가 되고, 스스로에게 남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조금의 공감도 바랄 수 있구요.

메인 주제를 조금 더 확실히 정하기 전까지는 이런 방식으로 소통하는 것도 나쁘진 않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다시 돌아와서, 대문에 올린 배너는 한 10년 된 배너 같은데요.

이글루스라는 블로그 플랫폼을 기반으로 저런 캠페인이 있었습니다.

한창 저희 나라의 이공계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던 시기라, 스스로라도 자부심을 가지자는 운동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혹시 공감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추억 공유하고자 올려 보았습니다.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으면 캠페인 2탄을 하는 것도 좋을거 같네요)

오늘도 두서가 없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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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려요~ 보팅하고갑니다

저도 블로그처럼 막? 끄적이고 싶은 맘에 가볍게 시작했는데 블로그와는 또 다른 점이 있네요. 아직까진 가볍게 쓰고 있지만요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것 같아요ㅋㅋ 저도 언어나 코인에 대해 관심이 있지만 글을 써서 보상을 받을 만한 수준이 아닌 것 같아요. 그래도 일단은 제 지식 플러스 열심히 리서치해서 피드백도 받고 해나가고 싶습니다. 스팀잇 구조가 소통하기 꽤 좋은 것 같아서요! 화이팅입니당 ㅎㅎ

축하드려요
앞으로 좋은 활동 기대할께요ㅎ

축하드립니다~~^^

저두 이틀후면 첫보상인데 기대되요ㅎ
일주일치 몰아서 들어오는건가요?ㅋ

일주일 지난 글에 해당되는 것만 들어오네요 ^^:

모두가 작가가 되는건 아닙니다.
진심은 항상 감동을 주죠

감사합니다. 항상 생각하는 것과 글로 표현하는 것을 일치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 하루종일 변화없던 이글 페이아웃이 확 는걸 보니 커피 사주신것 같네요. 잘 마시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글쓰기 힘들죠 ㅎㅎ
하지만 돈 벌기 힘든것보다는 좀 낫죠

ㅎㅎ 동감합니다. 아직은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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